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맛있는 음식을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조리 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기 오븐, 에어 프라이어 등 많이 조리 기구들이 나와 있지만 오늘 소개할 멀티쿠커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 만큼 다재다능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압력솥 기능과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하나로 합친 신개념 요리기구로 듀어(DUO)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멀티형입니다. 그래서 사용 방법이 조금 독특하며, 미국에서 만든 제품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조리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사양"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 사양을 보면 눈에 띄는 것이 최대 소비전력이 1500W로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기 에어 오븐의 경우에는 보통 2000W가 넘어가 자주 사용하면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이 큰데 말이죠.
그래서 요리를 많이 한다고 해도 전기 요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 오븐에 비해 절약이 가능합니다. 압력 및 에어 프라이 기능 구현을 위해 뚜껑을 이분화하여 에어 프라이어와 압력솥 2개를 제공하여 요리하는 방식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용량은 8L로 조금 작은 듯 하지만 911mm x 1830mm x 706mm는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렇게 작지는 않으며, 4인 가족이 사용하기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특징을 보면 전기를 사용하다 보니 안전에 대한 대책일 필수인지라 10가지 안전 장치를 탑재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합평가, 결론"
실제로 요리하는 모습을 통해 확인될 내용의 결론을 미리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많은 조리 기구로 요리해 봤지만 초심자도 쉽고 편하게 요리할 수 있고, 무엇보다 냄새와 소음이 적어서 요리는 과정이 편안합니다. 물론 음식의 맛은 손끝에서 나오기 때문에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의 성능보다는 손맛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전기 오븐, 에어 프라이어기, 스팀과 에어프라이 기능이 있는 스팀에어 오븐 등과 비교하여 가지는 장점은 압력 기능으로 짧은 시간이 익혀야 하는 음식 조리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요리는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상태로 되며, 맛 또한 좋았습니다.
압력 기능은 온도 조절은 수동으로 불가하고, 시간 조절만 가능합니다.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사용하면 온도 및 시간 조절을 모두 할 수 있어 익힘 정도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자유롭게 늘리고 줄일 수 있어요. 이 2가지 기능을 통해 다음과 같은 요리가 가능합니다.
- 압력솥 뚜껑
압력요리(Preesure Cook), 볶기(Saute), 찜(Steaml), 슬로우 쿡(Slow Cook), 수비드(SoueVide), 보온(Warm)
- 에어 프라이어 뚜껑
에어프라이(Air Fry), 로스트(Roast), 굽기(Boil), 베이킹(Bake), 건조(Dehydrate)
기존 전기 오븐에서는 할 수 없었던 요리들을 쉽게 할 수 있어 멀티 쿠커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조리기구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직접 한 요리는 삼계탕, 냉동치킨 에어프라이, 건조 기능을 이용하여 과일칩 만들기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이미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기능을 통해 시간, 온도만 설정해 주면 요리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원통형의 압력솥처럼 생겨 내부의 음식이 익는 과정을 확인할 수 없고, 음성 안내 기능이 없어 어떤 기능이 작동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압력솥 기능은 기본적으로 예열시간이 필요한데, 삼계탕의 경우 예열시간이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조금 긴 편으로 주 조리 시간 30분까지 합치면 적어도 1시간 정도는 소요되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구요.
그 외에도 에어프라이 기능을 사용할 때 특정 시점에 뒤집기를 효과음으로 알려주는 편리한 기능이 있으며, 조리하고 나면 자동으로 보온 기능으로 전환되어 외출 시에도 걱정없습니다. 그리고 내솥 등의 편리한 세척, 뚜껑을 올려놓을 수 있는 보호받침대 제공, 10중 안전 장치 등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신개념 조리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오븐, 에어프라이어기를 사용하면서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압력 기능을 제공하는 신개념의 멀티쿠커를 사용해 보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구성품"
전기 오븐과는 달리 구성품이 내외부로 상당히 많고, 우리가 흔하게 보는 업소용 압력밥솥처럼 생겨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8L 용량 구현과 견고함은 조리 기구 중에서는 단연 최고입니다.
구성품으로는 본체, 에어 프라이어 뚜껑, 압력솥 뚜껑, 스테인리스 내솥, 구이용 / 건조용 트레이, 다단계 에어프라이용 바스켓,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받침, 보호패드 및 보관용 커버, 다용도 랙, 요리 가이드 북, 안전 사항 및 유지관리 매뉴얼, 시작 가이드로 많은 편이에요.
처음 받으면 본체 내부에 스테인리스 내솥, 다단계 에어플라이용 바스켓,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밤침, 투명한 실리콘 패킹이 여분으로 1개 들어 있습니다.
"외솥 내부"
외솥에는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가 바닥에 위치해 있으며, 받을 짓는 전기밥솥과 매우 유사하지만 더 크고 넓은 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외솥에 내솥을 넣어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요.
"본체 외부 구조"
박스에서 꺼내면 압력솥 뚜껑 장착된 채로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뚜껑에는 압력배출버튼 사용법이 담긴 종이 카드를 부착해 놓고 있는데, 뚜껑 뒤에 보면 압력배출버튼과 압력(증기)가 나오는 구멍이 있는 압력밸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메탈 소재의 밸브는 플로트 밸브(압력추)라 멀티쿠커 내에 압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위로 올라와 있으면 내부에 압력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본체 뒤에는 물받이가 있는데, 압력으로 조리 시 나오는 물을 모으는 물받이를 사용 전에 본체에 설치해 줘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물닫이를 비우고 다른 구성품과 함께 세척하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받이가 왜 저렇게 작은지 했는데, 실제로 조리를 해보니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내지 않고 극히 적은 수준의 물만 나와서 이해했습니다.
외솥과 본체 사이에는 물고임방지배수로를 만들어 흘러 내린 물이 물받이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조리 용기"
요리하는데 필요한 솥, 조리기기는 스테인리스 내솥이 가장 큰 형태로 삼계탕과 같은 탕류 음식 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용량 랙을 세워서, 눕혀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두 발(받침대)이 위로 올라오게 되면 양쪽에서 손으로 잡고 쉽게 빼낼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졌습니다. 모든 요리조리 시 내솥을 사용하게 되며 모든 오븐용 그릇은 내솥에 넣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내솥이 중요해요.
다단계 에어프라이용 바스켓은 찜기, 건조기로 사용하는 용도로 유용하며, 내솥 안에 에어프라이 바스켓과 바스켓 받침대를 넣거나 오븐용 그릇을 넣어 조리할 수 있습니다. 바스켓 내부에 구이용 / 건조용 트레이를 넣으면 많은 양의 넣을 수 있으며, 에어 프라이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열선과 가깝게 위치시켜 더 빠르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뚜껑, 압력솥 뚜껑"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의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압력 요리, 에어 프라이 요리를 할 수 있는 2가지 형태의 뚜껑입니다. 왼쪽이 압력솥 뚜껑, 오른쪽이 에어 프라이어 뚜껑으로 형태나 재질, 그리고 작동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압력솥은 압력과 증기를 이용하여 조리를 하며, 에어 프라이는 강력한 열을 이용하여 기름없이 음식을 튀기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실리콘 패킹은 2개를 제공하는데, 하나는 압력솥 내부에 장착되어 있고 하나는 여분으로 제공됩니다. 투명한 실리콘 패킹은 달콤한 요리와 풍미가 있는 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2개를 설치할 수 없고 1개만 설치할 수 있다고 하네요.
12~18개월 마다 순정품으로 교체하고, 만약 변형이나 손상이 있을 때는 바로 교체해야 합니다.
압력조리기 뚜껑은 압력밥솥과 같은 원리로 사용하며 압력요리, 볶음, 슬로우쿡, 찜, 수비드, 예약 조리, 보온 등 해당 뚜껑으로 조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로프 밸브(압력추)를 두어 압력상태, 감압상태를 쉽게 알 수 있으며, 압력배출버튼을 눌러 조리하고 난후 내부의 압력을 쉽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압력밸브는 사진과 같이 분리가 가능하여 세척이 편리하며, 압력과 증기를 배출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막힐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세척해줘야 합니다.
손잡이가 적용된 에어프라이어 뚜껑은 상단에 공기 흡입구, 하단 뒷면에 공기 배출구를 두어 원활할 작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안쪽을 보면 열선처럼 생긴 가열판이 위치해 있으며, 6개의 돌기는 본체와 전원 및 센서와 연결됩니다.
압력 뚜껑(좌) / 에어 프라이어 뚜껑(우)
2개의 뚜껑은 결합, 분리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뚜껑을 ▲▼ 위, 아래 화살표가 일치하도록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압력 솥 뚜껑은 왼쪽으로 돌려서 끼워 맞추고, 분리할 때는 우측으로 돌려서 열린 자물쇠가 표시된 곳까지 밀어 내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어요.
반면 에어 프라이 뚜껑은 좌우로 밀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 결합하고, 반대로 분리할 때에는 들어 올리는 간단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결합할 때는 ▲▼ 방향만 맞춰 주면 됩니다.
만약 요리 방식에 맞는 뚜껑을 아닐 경우에 디스플레이에 Lid라는 문구를 표시하여 알려줍니다.
"보호 패드"
보호패드 및 보관용 커버는 조리하고 난 후 분리한 2개 뚜껑을 올려 놓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 플라이어 뚜껑의 경우에는 내부에 먼지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보호패드를 뒤집어서 결합해 두면 보관용 커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 코드"
220V 전용 코드는 본체 하단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원 코드 길이는 약 1.3m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의 분리형으로 제공됩니다.
"디스플레이"
전원 코드를 연결하면 OFF가 표시되면서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참고로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스위치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는 2단으로 영문, 숫자를 비교적 크게 표시하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쉽게 판별이 가능합니다. 요리 방식, 코스에 따라 시간,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위에서 소개했던 다양한 요리 방법을 터치 버튼으로 개별적으로 마련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하단의 3열 버튼 구성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압력요리, 볶음, 슬로우쿡은 압력솥 뚜껑을 사용하면
중단의 에어프라이, 로스트 등은 에어 프라이어 뚜껑을 결합하여 사용하는 요리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단의 열은 부가 기능으로 예약취사, 보온 기능과 요리 시작, 취소할 수 있는 총 4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 및 온도 조절"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은 뚜껑에 관계없이 온도, 시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을 눌러 시간, 온도를 더하고, - 버튼을 눌러 줄이며 1분 / 1도씩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압력솥 뚜껑을 이용한 삼계탕 요리"
그럼 지금부터는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의 주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압력, 에어 프라이, 건조 기능을 이용하여 각각 삼계탕(압력), 냉동치킨(에어 프라이), 과일칩(건조)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삼계탕 요리는 압력을 이용하여 살과 뼈를 빠르게 익혀야 하기 때문에 압력 요리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솥에 중간 사이즈의 삼계탕용 닭 2마리를 손질 및 양념해서 넣고, 적당한 국물을 부어 넘치지 않게 조절합니다. 이 상태로 내솥을 외솥에 넣고, 압력솥 뚜껑을 닫아 요리할 조리를 해주면 되는데요.
삼계탕을 만드는 전 과정은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레시피 북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삼계탕을 조리하는 과정은 압력 요리를 눌러 적당한 시간을 세팅한 후에 시작을 누르면 작동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레시피 북에는 약 25분 정도의 조리 시간을 안내하고 있지만 푹 무른 식감을 좋아하면 조리시간을 5분 더 추가할 수 있다고 해서 30분으로 최종 설정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On / Hi라는 문구가 뜨면 예열이 시작되는 것을 알려주며, 내용물에 따라 예열시간은 5분에서 30분까지 소요된다고 합니다. 삼계탕으로 경우, 정확하게 30분이 걸려서 처음에는 작동하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만져보면 점점 뜨거워져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만큼 거의 무소음이며, 본격적인 조리에 들어갈 때 까지 이어집니다.
예열이 끝나면 On 문구가 설정한 시간 30분으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인 압력 조리에 들어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요리 시간이 줄어들며, 삼계탕 조리가 끝나면 자동 보온 모드로 들어가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해 줍니다.
L 0:00은 음식 조리가 끝난 후에 뜨는 문구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0:00에 0:01, 0:10 등으로 시간을 표시하게 되어 몇분 전에 음식조리가 끝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음식 조리가 끝났다고 압력 배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뚜껑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플로트 밸브가 위로 올라와 있는 압력 상태에서는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내부 압력을 외부로 배출해야 합니다.
압력 배출 버튼을 누르면 내부의 증기가 빠르게 빠져 나옵니다.
삼계탕 조리 중 온도와 소비전력을 측정해 봤습니다. 예열 중에 뚜껑 온도는 약 33.7도, 조리 중에는 91.4도까지 상승하여 손으로 만지면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압력솥 뚜껑은 에어 플라이어 뚜껑과 달리 메탈 재질로 만들어져 측정된 온도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본격적으로 조리되면서 소비전력은 999.2W까지 상승합니다.
내부의 압력, 증기를 모두 배출한 후에 뚜껑을 오른쪽으로 돌려 분리합니다. 국물이 맑게 올라 온게 압력밭솥에 삼계탕을 끓인 것처럼 진국이며, 내부를 보지 않아도 삼계용 닭이 잘 익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솥은 약간 뜨거운 상태로 주방 장갑을 착용하고 밖으로 꺼내야 해요. 그냥 꺼내기에는 상당히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곁들여 넣은 여러가지 재료와 내부까지 잘 익었는지 접시에 꺼내 놓습니다.
반으로 잘라 보면 한눈에도 고르게 익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증기와 압력을 이용하여 삼계탕을 끓이는 방식이라 겉면은 물론 내부와 안에 넣은 찹쌀, 한약재, 밤 등이 먹기 좋은 상태로 익더라구요.
찹쌀의 경우에는 익히지 않고 바로 넣은 상태임에도 찰지게 조리되었습니다. 육질 부분도 익지 않은 곳 없이 모두 고르게 익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으며, 닭다리나 가슴 부분도 빨간피가 고이지
않고 속까지 확실히 익어서 만족스럽니다.
특히 국물이 일품, 진하게 우러 나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찹쌀을 넣어 닭죽처럼 먹으면 더 맛있어요.
"에어프라이어 뚜껑을 이용한 냉동치킨 요리"
이번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이용하여 조리해 보겠습니다.
에어 플라이어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튀기는 기능으로 주로 치킨을 튀기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에어 프라이어에서 튀겨 먹는 냉동 치킨을 준비 .... 양념된 몽골리안 치킨과 양념이 되지 않은 옛날 통닭을 반반씩 넣어 조리해 보겠습니다. 조리 도구는 내솥에 다용도 랙을 세워서 최대한 열기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무엇보다 내솥에 바스켓을 넣으면 한번에 튀길 수 있는 양이 극히 적어져 다용도 랙을 사용했구요.
몽골리안 치킨은 15분, 후라이드 치킨은 20분 돌리라고 해서 중간인 18분으로 시간을 세팅하고, 온도는 최고 온도인 204도로 맞췄습니다.
설정 온도는 최소 82도에서 최고 204도까지 조절이 가능하여 식재료에 따라 자유롭게 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온도, 시간 설정이 끝나면 시작을 눌러 조리를 시작되며, 조리 중에도 시간,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최고 204도 온도로 요리 시 소비전력은 1128W까지 나오며, 변동폭을 생각해도 1200W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 프라이어 뚜껑 온도는 34.6도 낮은 편이며, 압력 요리때보다는 약간 높은 48.8dB지만 다른 기기보다 낮은 편입니다.
204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내부 온도를 측정할 수 없어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튀겨지는 것을 느낌 상으로 보면 5분 내외에서 최대 온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에는 스마트 프로그램 작동 시 삐비~~ 소리가 나면서 디스플레이에 뒤집기(turn Food)라는 문구가 표시되면 안의 내용물을 뒤집으라는 의미입니다. 반대쪽은 익지 않은 상태이므로 뒤집어 놓고 다시 가동시킵니다.
고구마를 구울 때와 마찬가지로 에어 프라이어에서는 음식을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뒤집어 줘야 해요.
18분의 시간이 종료되면 디스플레이에 End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모든 조리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압력 조리처럼 내부의 압력을 빼줄 필요 없이 뚜껑을 열여서 튀긴 치킨을 꺼낼 수 있어요!!
후라이드 옛날 치킨은 먹기 좋게 튀겨졌지만 양념이 된 몽골리안 치킨이 겉 부분이 조금 탄 상태로 조리 되었네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익어서 딱 먹기 좋은 상태로 튀겨졌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로 바로 먹기에는 뜨거운 상태로 조금 식혀서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기름을 최소화하여 많이 묻어나지 않고, 밀봉 상태가 좋아 소음 및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어 뚜껑을 이용한 과일칩 만들기(건조)"
이번에는 과일을 건조하여 과일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하게 세척한 후, 적당한 두께로 잘라 구이용 / 건조용 트레이 위에 올려 놓습니다.
다단계 에어프라이용 바스켓에 건조 트레이를 끼워 넣어야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고르게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뚜껑을 닫은 후 건조 기능을 선택하고, 온도를 70도, 시간을 7시간으로 설정합니다.
시작을 누르면 건조가 시작되면 7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보시면 됩니다.
건조 시에는 온도가 낮아 27W의 전력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정한 7시간이 지나면 End 문구와 함께 지루했던 건조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건조용 트레이를 가득 채웠던 과일의 부피가 많이 줄어들어 칩이 되었습니다.
칩 정도로 바삭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더 맛있더라구요.
레시피 북에 7시간, 70도로 설정하라고 적혀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장 먹기 좋은 상태로 건조시키는 설정입니다. 개인 입맛, 취향에 따라 시간, 온도를 조절하여 건조시켜 바삭하게 만들면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습니다.
"부가 기능 1 : 보온(Keep Warm)"
부가 기능으로 압력 요리, 에어 프라이어 요리가 끝나면 자동으로 보온 상태로 들어가는 보온 기능입니다. 외출 시에 사용하면 좋은 기능으로 조리가 끝나면 자동으로 보온 상태로 전환하여 음식을따뜻하게 만들어 놓으면 들어와 바로 먹을 수 있구요.
"부가 기능 2 : 예약취사(Delay Start)"
또 하나 유용한 기능으로 에약취사 기능이 있는데, 압력 뚜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조리 시간을 24시간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스마트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원하는 조리 시간을 조정합니다.
조리 시간을 선택 한 후에 예약취사 버튼을 누르고 +, - 버튼으로 예약 시간을 설정하면 됩니다.
"세척 방법"
조리하고 난 후의 내솥, 트레이, 바스켓 등은 기름이 있을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어느 정도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 주방세제를 스펀지에 묻혀 남아 있는 기름과 음식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에 자연 건조시켜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세척 시 주의할 것은 수세미를 사용해서 문지르면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2개의 뚜껑은 물을 묻힌 솔이나 물티슈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닦아낸 후에 자연 건조하여 다시 사용하면 되겠죠.
"멀티쿠커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
지금까지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AF8이라는 특별한 요리 기구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전기오븐, 스팀 에어 프라이어 등 많이 접했던 요리 기구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압력솥이라는 독특한 요리 기기를 넣어 또 어떻게 보면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가격대 비해 조리 방법이 많고,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모든 조리 방법을 지원으로 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 프라이어에 압력솥 하나를 넣어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세쳑까지 편리하니 요리가 세상 편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