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붐이다보니 요즘에는 골프장 부킹이 하늘에 별따기고 그린피도 엄청 올랐더라고요.
그뿐 아니라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에도 사람이 엄청 붐벼서 예전에 비해 골프를 편하게 즐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저는 파이골프라는 재밌는 골프 장비를 발견하게 됐는데요. 코로나 19시대에 집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
파이골프의 WGT에디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이 제품은 휴대폰 앱과 연동해서 사용하는데요. 연습을 통해 본인 스윙을 분석할 수 있고, 집에서 TV와 연동해서 스크린 골프도 즐길 수 있는 재밌는 골프템이에요.
구분 |
파이골프 WGT 에디션 PHG-100 (현재 최저가 189,000원) |
주요 기능 |
클럽별 연습모드 지원, 전세계 유명 골프장 시뮬레이션, 온라인 토너먼트 게임 등 |
제품 구성 |
디바이스 본체(센서), 스윙 트레이너, USB 충전 케이블, 설명서 |
크기 및 무게 |
센서: 30mmx30mmx44mm, 9g / 스윙 트레이너: 610mmx55mmx55mm, 461g |
연동 방식 |
블루투스 + 전용 앱 |
연동 가능 디바이스 |
스마트폰, 태블릿 등(안드로이드 5.0 이상 / iOS 9.0 이상) |
스윙데이터 제공 |
비거리, 클럽스피드, 스핀, 템포, 클럽페이스 등 |
제품 가격 (다나와 최저가 기준) |
189,000원 |
▶ 한줄평 및 장단점
"골린이들에겐 최고의 연습 도구"
장점 : 골프 입문자들이 골프 진행 방식이나 룰을 익히기엔 상당히 좋은 제품.
이제 막 골프에 유입된 MZ세대들에겐 새로운 골프 놀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단점 : 로우핸디캐퍼들이 스윙 분석이나 연습도구로 활용하기에는 실제 스윙 수치와 상당히 차이가 난다.
▶ 제품 구성
제품 구성은 골프 클럽처럼 생긴 연습봉 / 본체 / USB 케이블 / 안전 스트랩 / 간단 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연습봉의 경우 610 x 55 x 55mm 규격에 무게는 461g입니다. 일반클럽에 비해 조금 묵직한 느낌이 들고 길이는 조금 짧습니다.
본체는 30 x 30 x 44mm에 9g 정도로 콤팩트한 사이즈입니다. 이 본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스크린 골프장에 있는 센서 역할을 합니다.
연습봉 그립 끝에 뚫린 홀에 본체를 끼워서 사용하고, 전원 버튼을 1초 이상 꾹 누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불이 들어옵니다.
충전은 본체 옆 USB 덮개를 열어 US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데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완충 시에는 흰색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한 번 충전하면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사용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스마트폰 앱 설치 및 연동
사용방법은 우선 앱을 깔고 연동해야 하는데요.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PHIGOLF를 검색해서 설치해줍니다.
핸드폰에 블루투스 기능을 켜주면 PHIGOLF가 뜨는데요. 설치된 앱을 실행해주고, 본체 전원버튼을 눌러 켜주면 자동으로 인식해 연동됩니다. 간단하죠.
▶ 연습장 모드로 스윙 분석
앱을 실행하면 홈화면에 다양한 메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윙데이터를 보여주는 트레이닝을 비롯해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겨룰 수 있는 온라인 게임, 가상 코스에서 게임할 수 있는 로컬 게임, 쇼핑몰인 파이샵 외 자신의 골프 연습을 관리할 수 있는 오늘의 연습 리스트, PA Test, 연습장 메뉴가 지원되고요, 트레이닝 -> 연습장 모드에 들어가면 연습봉을 활용해 어디서나 스윙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퍼터 등 본인이 원하는 클럽을 선택한 후,
연습봉을 사용해 스윙하면 됩니다.
저는 드라이버를 선택한 후 스윙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어드레스를 하면 Address the Ball 이라고 뜨고 Ready, Swing 으로 바뀐 후 스윙을 하면 됩니다.
스윙 별 비거리 / 헤드 스피드 / 스윙 템포 / 클럽 패스 / 페이스 앵글 / 어택 앵글을 확인할 수 있고, 분석 데이터도 자동으로 저장돼 있어 이전 수치와 비교해보기도 좋습니다.
좀 더 디테일한 스윙 분석을 원한다면 실제 사용하는 클럽에 본체를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연습봉과 마찬가지로 클럽 그립 끝 홀에 본체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 집에서 스크린 골프 즐기기
집에서도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TV와 연결해 넓은 화면으로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습니다.
홈화면에서 로컬게임 -> 풀코스를 선택하면 18홀 코스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9가지 코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린, 바람, 컨시드, 핀, 멀리건 등 원하는 홀 세팅이 가능합니다.
실제 스크린 골프를 치는 것처럼 생동감있는 화면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방향 조정은 홀에 꽂힌 본체를 좌우로 움직이면 화면이 좌우로 돌아가며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가족들과 스크린 골프를 즐긴 건 오랜만이네요. 요즘 같은 코시국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골프를 즐기는 것이 좋겠죠. 특히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골프어린이), 우리 어머니와 함께하는 스크린 골프는 처음이었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 제품은 초보자 입장에서도 골프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고, 기본 자세를 익히거나 골프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감을 잡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 스윙 데이터 비교 분석
드라이버 샷
파이골프의 WGT에디션과 실제 클럽으로 스윙 분석을 했을 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지 궁금해졌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드라이버에 본체를 연결한 후 실제 스크린과 파이골프 앱에 나온 수치를 비교해 봤는데요.
비거리 차이가 가장 많이 났습니다. 실제 스크린 152.9m < 파이골프 앱 215.4m 으로 60m이상 차이가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헤드 스피드의 경우 실제 스크린 34.2m/s < 파이골프 앱 38.2m/s 가 나왔습니다.
아이언 샷
7번 아이언으로도 비교해보았습니다.
아이언 역시 비거리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제 스크린 112.33m < 파이골프 앱 141.9m으로 20m 정도 차이납니다. 헤드 스피드는 실제 스크린 29.9m/s < 파이골프 앱 34.5m/s 입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건 퍼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습봉 길이가 짧다보니 퍼팅감이 완전히 달라져 거리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 기타 기능
파이골프의 WGT에디션은 세계 유명 골프 코스를 구현한 골프 게임인 'WGT GOLF'에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게임 내의 울프 크릭 코스는 무료로 경험할 수 있고, 조금 더 다양한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월 2,200원 정기권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WGT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기거나 토너먼트를 제작해 즐길 수 있습니다.
PA Test는 나의 실력을 직접 테스트 해볼 수 기능인데요. 랜덤으로 주어지는 4가지 미션(비거리 / 어프로치 / 퍼팅 / 스윙과 퍼팅 일관성)에 맞춰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스코어링으로 랭킹이 매겨져 본인 실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