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필드나 연습장에 갈 때면 폰으로 영상을 찍어 스윙을 하나씩 분석해보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저 같은 아마추어들도 연습장에서 스윙하고 바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스마트한 스윙 분석장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비거리나 스윙스피드 같은 디테일한 수치까지도 직접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기한 장비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꽤 유명하다는 전문 스윙측정기 '랩소도(Rapsodo)'를 직접 테스트 해봤습니다.
랩소도는 휴대폰 앱과 연동해서 스윙 데이터를 바로 분석해주는 휴대용 스윙분석기입니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활발히 사용 중인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선수들의 스윙 데이터와 통계를 바탕으로 훈련에 효율을 더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검증된 장비라는 느낌이 드네요. 본 리뷰를 통해 제품 사용법을 비롯해 샷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히 분석해주는지 등을 확인해보시겠습니다.
제품명 |
랩소도 MLM 탄도측정기 (현재 최저가 742,580원) |
주요 기능 |
스윙데이터 분석 / 스마트 클럽 인식 / 영상 저장 |
제품 구성 |
본체, 보관 파우치, 충전 케이블, 가이드 |
크기 및 무게 |
13cm x 7.5cm x 4cm |
연동 방식 |
블루투스 |
연동 가능 디바이스 |
스마트폰 iOS 11이상 (아이폰 6s 이상, 아이패드는 2017년 출시 이후 모델) 안드로이드는 현재 X |
스윙데이터 제공 |
비거리 / 임팩트 지수 / 볼 스피드 / 볼 발사각(탄도) / 클럽 헤드스피드 / 볼 진행 방향 / 볼 비행 궤적 |
제품 가격 (다나와 최저가 기준) |
742,580원 |
▶ 한줄평 및 장단점
"2% 아쉬운 스마트한 스윙분석기"
장점 : 스윙 분석이 필요한 골퍼들에겐 활용하기 좋은 제품. 꽤 정확한 스윙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스윙 분석이 가능합니다.
단점 : 안드로이드는 사용할 수 없고, 스윙 인식이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 제품 구성
제품 구성은 스윙분석기 / 보관 케이스 / USB 케이블 / 간단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윙분석기는 약 13cm x 7.5cm로 레이저형 거리측정기의 크기와 무게가 비슷합니다.
함께 구성된 케이스는 내구성이 좋은 하드 소재로 되어 있고 별도 고리가 달려있어 캐디백 등에 달아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제품은 충전해서 사용해야하는데요. 본체 옆 부분에 있는 C포트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완충에는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최대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사용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스마트폰 앱 설치 및 연동
사용방법은 우선 앱을 깔고 연동해야 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Rapsodo MLM를 검색해 앱을 설치해줍니다.
iOS11 이상의 운영체제만 지원하고 있다 보니 아이폰6s이상, 아이패드 2017 이상 기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안드로이드도 지원한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는 Rapsodo MLM 앱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스윙 측정을 위해서는 1. 랩소도 옆면에 전원 버튼을 켜줍니다 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거치합니다 3. 앱을 실행해 회원가입 후 로그인합니다.
▶ 인도어 연습장에서 스윙 분석
제품은 골프공에서 약 2.5m 뒤에 설치해야합니다. 뒤쪽 공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 공의 낙하지점이 확인이 되지 않는 짧은 인도어 연습장에서는 측정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장 200m 정도 되는 연습장에서 측정해보았습니다.
앱을 실행하면 네트와 아웃도어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OUTDOOR를 선택했습니다.
설정에서 테스트할 클럽 선택을 선택 후 스윙준비를 해줍니다. LED가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 분석할 준비가 된 상태이고, 스윙을 하면 파란색 불이 켜지면서 분석을 하게 됩니다.
스윙 분석을 통해 비거리 / 볼 스피드 / 론치 앵글(볼이 날아가면서 지면과 이루는 각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 메뉴로 들어가면 연습 별 데이터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클럽 별로 비거리 / 볼스피드 / 클럽스피드 / 스매시팩터(정타율) / 샷구질 등 상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습별로 저장된 스윙 영상을 다시 볼 수 있고 별도 저장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볼 궤적을 선으로 표현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윙 인식률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야간에 사용해서 그런지 30~40% 정도 밖에 제대로 인식이 되지않아서 사용하는 데 꽤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 스크린 골프장에서 스윙 비교 분석
이번에는 스크린 연습장에서 NET를 선택해 테스트해봤습니다.
밝은 곳에서 측정해서 그런지 확실히 인도어 연습장에서 보다는 스윙 인식률이 높았습니다.
앞이 막힌 스크린에서도 공의 궤적을 포함한 모든 정보가 측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치를 확인해보니 인도어 연습장에서 보다 비거리와 볼스피드가 조금 더 높게 나왔습니다. 물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스크린에서 나오는 수치와도 비교해보았습니다.
7번 아이언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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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
볼스피드 |
론치앵글 |
랩소도 |
103m |
134km/h(37.2m/s) |
23.6 |
스크린 |
104.65m |
36.8m/s |
24.0 |
드라이버로 테스트 했습니다.
|
비거리 |
볼스피드 |
론치앵글 |
랩소도 |
147 |
170km/h(47.2m/s) |
18.2 |
스크린 |
148.02 |
47.7m/s |
19.0 |
랩소도와 스크린에서 측정한 수치를 직접 비교해봤을 때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왔는데요. 랩소도의 스윙분석이 꽤 정확한 수치라는 걸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 기타 기능
랩소도는 스윙 측정을 하기 전 어떤 클럽을 측정할 건지 먼저 체크를 해야하는데요, 설명을 봤을 때는 아웃도어 모드에서 클럽을 핸드폰에 가까이 대고 5초 이상 있으면 자동으로 클럽을 인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 여러번 시도했지만 전혀 인식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직접 입력해 사용했지만, 이 기능이 제대로 활성화되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스윙 후 수치가 나올 때는 음성이 나올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비거리, 볼스피드, 론치앵글 수치를 음성으로 직접 수치를 말해주는 디테일한 기능을 더한 모습입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