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쉬는 날에는 주로 컴퓨터 게임에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개인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TV는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통신사나 지역 케이블의 인터넷 회선을 이용한, IPTV 서비스를 대부분 시청했습니다. 하지만, 요금 대비 시청하지 않는 수많은 채널들 그리고 실시간 방송의 필요성이 적은, 일하는 세대나 자취생 등 젊은 세대 위주로 TV 시청 환경이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데요.
또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왓챠 등의 OTT 시장이 커지고, 해당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이 늘면서, 실시간 방송 시청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는 VOD 재생 환경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이를 시청하기 위한 셋탑박스와 스마트 TV들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 브랜드 이스트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중소기업 티비 부문에서 좋은 모습과 성과를 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OTT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일반적인 TV나 구형 제품 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 셋톱박스를 준비했는데요. 샤오미 미박스나 구글 크롬캐스트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대표적인 예로, TV에 연결만 하면 안드로이드 TV처럼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스트라 쿠카 ATBOX001 AI PRO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브랜드인 SKYWOTRH의 KC 인증을 받은 OTT 셋톱박스로, 안드로이드10 OS가 탑재되어, 넷플릭스나 유튜브 외에도 아프리카TV나 트위치TV등 5천여개가 넘는 앱을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는데요. 멀쩡한 티비를 스마트TV로 바꾸지 않아도, 간단히 안드로이드TV로 만들 수 있어, 상당히 효율적인 장치입니다.
구성품으로는 셋탑박스 본체와 리모컨, 전원 어댑터, HDMI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글로 기재된 사용 설명서는 그림이 함께 인쇄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데요. 해당 모델은, 구글의 크롬 캐스트가 내장되어, 무선 연결로 간편하게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공유해, 커다란 거실 TV로 즐길 수 있으며, 어시스턴트로 편하게 음성으로 명령도 가능한, 활용도 높은 제품입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세로가 동일한 110mm의 정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스틱형 제품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지만, 셋톱박스치고 상당히 콤팩트하게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하여,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깔끔한 블랙 컬러로 통일해,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전면 쪽에는 LED 인디케이터를 구성해, 전원과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네요.
우측면과 후면에는 각종 단자들을 구성했습니다. 우선, 우측면의 경우, Micro SD카드와 USB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해당 단자를 통해, USB에 담긴 영상과 음원 등을 재생할 수 있으며, 최대 128GB까지 외부 저장소로도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장소로 사용 시에는, 별도의 포맷 절차가 필요하고요. 후면에는 장시간 연결이 필요한 단자들이 구성되어, 유선 연결 시에도 케이블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몰려있습니다. 전원 단자와 RJ-45 규격의 LAN 포트, HDMI 2.1 단자와 오디오 출력을 위한 AV, 옵티컬 단자가 구성되어 있네요.
특히, 해당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경험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요. 4K UHD 해상도와 60Hz 출력을 지원하며, HDR 10을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 시, HDR로 제작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죠. 또, 돌비 디지털과 플러스, DTS를 지원해, 영상과 음성에 고루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제품의 용도에 맞게, 연결 방법도 참 간단한데요. 대부분의 기능을 무선 네트워크상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과 HDMI 케이블과의 연결만 필요로 합니다. 여기에, 사운드 바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AUX나 광케이블을 통해, 오디오 장치를 연결해 주면 되죠.
제품을 처음 연결하면, 사용을 위해 기본적인 설정을 진행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무선과 유선 연결을 모두 지원하지만, 무선 환경에 조금 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2.4G와 5G망을 지원하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네트워크 환경이라면, 계정 복사를 통해 간단하게 설정을 마칠 수 있습니다.
고급 설정에서는, 영상과 음성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기기들과의 호환성이 높은 편이다 보니, 다양한 비율과 주사율의 화면 출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YCbCr444, 422, 420, RGB의 크로마 서브 샘플링을 지원해, 4K 이상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와 TV 모두 시각적 품질 저하가 거의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에 최적화된 제품답게, 블루투스 4.2를 지원해, 다양한 무선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리모컨 역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며,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경우에는, 게임 패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죠. 연결할 기기들이 페어링 가능 상태라면, 기기 검색을 통해 빠르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 리모컨에는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간편하게 컨텐츠 재생과 탐색, 연동된 홈 IoT 제품 제어 및 구글 검색이 가능합니다. 물론, 단순히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에 접속하려 하는 경우에는, 하단의 핫키를 눌러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도 있고요.
이스트라 쿠카 ATBOX001 AI PRO의 메인 화면입니다. 안드로이드10 OS와 글 크롬캐스트 기능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맞춤 화면의 경우, 대부분 OTT 플랫폼 위주로 구비되어 있으며, 추천 채널 탐색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쿠카 스마트 셋톱박스를 사용해,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을 시연해 봤는데요. 이동과 동작 기능 모두 인식 속도가 빨라, 상당히 쾌적한 환경에서 구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HDR 10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어, Color Depth Settings를 켜고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디스플레이에서 HDR을 인식해, 자동으로 HDR 프로필로 변경되었으며, 장치 하나로 일반 모니터를 간단하게 스마트TV로 변경할 수 있었네요.
제품을 통해, 유튜브를 실행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홈 화면에서 다양한 맞춤 동영상과 추천 영상을 제공해,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추천된 영상들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게임과 음악, 영화 탭은 별도로 제공하고 있으며, 구독 탭을 활용해, 구독 중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모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리모컨으로 제어하는 특성상, 검색이 조금 어려운 편인데요. 키보드 자판 하나하나 이동해, 확인 버튼을 눌러 검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핑보다는 음성 명령을 권장합니다.
영상 재생 시에는, PC와 마찬가지로 화질 설정과 재생목록 추가, 좋아요 등의 피드백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타임라인을 통해, 재생 위치 건너뜀이 가능하며, 확인 버튼으로 광고 영상을 스킵 할 수 있네요.
넷플릭스는 PC나 모바일 모두,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인기 콘텐츠부터, 시청 중인 시리즈 등의 항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월 정액권만 결제하면, 추가 결제 없이 수많은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기 어려운, 직장인과 젊은 세대 위주로 영상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죠.
최근 화제작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영상 내부 기능을 살펴봤는데요.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타임 라인을 통해, 건너뛰기가 가능하며, 자막 표시 유무와 언어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퇴근 후에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인 트위치TV를 이용하는데요. 제작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유튜브나 넷플릭스와는 다르게, 실시간 방송이 위주인 플랫폼으로, 대부분 게임 실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메인 화면 역시, 현재 방송 중인 스트리머 위주로 표시하고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방송인 만큼, 상호 소통 역시 크게 작용하는 플랫폼으로, 이모티콘과 채팅 기능을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글자를 일일이 리모컨으로 타이핑해야 하기 때문에, 채팅은 조금 어렵네요.
또, 크롬캐스트 기능의 경우,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해당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영상이나 음악 등을 TV에서 즐기면서, 동시에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자유로운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이번엔, 영상 플랫폼이 아닌, 게임을 설치해 플레이해봤습니다. COOCAA 셋탑박스에는 ARM Coretex-A53 CPU와 크롬캐스트 4세대에도 내장된 Mali-G31 MP2 GPU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아스팔트8 레이싱 게임을 설치해 플레이해 봤을 때, 높음 프리셋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기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쓰이는 칩셋 보다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체 USB 단자를 이용해, 외부 저장 장치를 연결하여, 메모리에 저장된 콘텐츠를 재생해 봤는데요. 마찬가지로 4K 해상도 재생을 지원하며, VP-9와 VC-1, H.265등 다양한 코덱과 포맷 등을 지원합니다. PC나 모바일 연결 없이, USB에 컨텐츠를 담아 재생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이렇게 해서, 이스트라 쿠카 ATBOX001 AI PRO 스마트 셋톱박스를 살펴봤습니다.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휴대하기 좋고, 무선 사용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보니,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게임을 설치하여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영상 플랫폼에서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만족감이 컸는데요. 자취필수템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장치였습니다. 재택근무나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티비 교체 없이, 간편하게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2년의 무상 AS를 보장받을 수 있는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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