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사용기입니다.
(언박싱 이미지는 사전에 찍어둔 이미지입니다)
필립스 주력상품 소닉케어 음파 전동칫솔을 구매해 봤습니다.
2인용 세트 구성품으로도 나오더군요
구성 품목들과 A/S 보증 기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의 내부 포장이 인상적입니다
계란 판 재질 같더군요
포장 곽에 명시되어 있는 구성품들이 잘 맞게 들어 있습니다
마감 처리가 깔끔하고 견고한 여행 케이스
돌출되어 있는 고정 틀이 잘 잡아줘 움직임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 같네요
보드라운 촉감의 가볍고 슬림한 본체로
은은한 파스텔톤 색감이 참 예쁩니다.
본체는 두 개인데 충전기는 아쉽게 한 개만 들어 있군요
충전지 수명과 연관되는 부분으로
24시간 충전 후 사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한번 진동음이 울리고 녹색 빛이 깜빡거리며 충전을 시작합니다.
세기는 두 가지 모드로 왼쪽이 강 오른쪽이 약일 때 파워 세기입니다
시각적으로 가늠이 될지 모르겠네요
위에 알림 표시 부분은 칫솔모 교체주기 알림인데
교체주기가 되면 진동과 함께 황색 빛이 깜빡거려집니다.
칫솔모가 멀쩡한데도 교체 램프가 보이면 신경이 쓰이더군요
기능을 끌려면 충전기에 올려놓은 후 약 5초간 전원 스위치를 누르고 있으면 없어집니다.
밑에 부분 표식으로 충전 배터리 용량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는데
용량이 반 이상일 땐 깜빡임 없이 녹색 빛이 들어오고
반정도 차있다면 녹색 빛이 깜빡거리며
충전이 필요할 겨우에는 황색 빛이 깜빡입니다
예전부터 필립스 전동 제품만 써왔는데
일반 칫솔 보다 구강관리에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잇몸 마사지도 할 수 있고 세정효과는 두말할 것 없고
양치 후 뽀드득거리는 치아 표면을 느낄 때 늘 상쾌합니다
구형 제품을 써 왔던지라 안 보이던 기능들이 있는데
압력 감지센서로 과도하게 눌러서 양치할 경우
센서 작동으로 진동 패턴이 순간 바뀌어 알려주더군요
반응 감지센서로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게끔 보여주는 기능도 맘에 들었습니다.
칫솔모 교체주기 알림 부분은 왜 있는 건지 좀 갑갑한 부분이었는데
칫솔모가 멀쩡한데도 한 달쯤 되니까 알림이 켜지더군요
소닉케어 음파 칫솔을 수년간 써온 경험으로
일반 마찰로만 양치하는 전동 칫솔들과 달리
음파 칫솔은 미세 공기방울로 세정하는 부분이 커서
몇 개월을 써도 칫솔 모가 휘거나 벌어지는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닳을 뿐이죠
육안으로 교체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사용자 본인이 분명 확인이 가능한 부분일 텐데
빨리빨리 사용하고 칫솔모 교체하라는 건지..
칫솔모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지요
꼭 저런 기능이 있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디자인과 기분 좋은 그립감으로
구강관리에 손색없을 만큼 괜찮은 제품으로
부가 기능들도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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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점과 바람이 있다면
양치 습관이 제가 약간 입을 벌리고 하는 스타일인데
양치 중 타액이 본체 손잡이에 흘러 내려오면서 손이 미끌리며
점점 칫솔 모 쪽으로 올라오더군요
미끌림 없는 실리콘 재질의 커버 같은 것도 구성품에 포함됐으면 좋을 것 같네요
손크기가 작은 것도 큰 것도 아닌 중간형인데
손이 크신 분들은 본체가 오히려 가늘게 잡혀 그립감이 나쁠 수도 있을 텐데
커버를 씌운다면 그립감 향상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