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는 매년 새로운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저는 2016년에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9.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만화책과 유튜브 머신으로 열일하고 있는 녀석인데요.
사용하다 보니 어느새 5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만큼 세월의 흔적도 많이 묻었어요.
오래 사용하였지만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요.
5년 동안 사용하며 어떤 점이 좋았는지 사용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주요 성능을 요약해 보았는데요.
최신 스마트기기와 비교하면 비교적 성능이 뒤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애플 제품은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금 사용해도 크게 부족한 점을 느끼지 못하였어요.
핑크-화이트 투 톤 디자인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디자인인데요.
그야말로 남자의 색깔 핑크아입니까.
그것도 그냥 핑크도 아니고, 핫핑크도 아닌 파스텔톤 베이비핑크입니다.
너무 사랑스럽죠.
마치 첫사랑이 떠오르게 하는 이 가슴 설레는 청순한 색깔
크... 쥑입니다.
가운데에는 애플 갬성의 사과 로고가 자리 잡고 있죠.
은색의 크롬 느낌이 나는 재질로 주위가 비쳐 보이기도 하는데요.
애플 제품의 인기몰이는 이 사과 로고가 큰 몫을 차지하지 않나 싶네요.
후면은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욱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요.
전면은 화이트 색깔이에요.
하단에는 동그란 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데, 지문인식도 돼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핑크 투톤 디자인으로 귀여운 느낌을 줘요.
매력적인 얇은 두께
처음 아이패드 프로 9.7을 만났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얇은 두께에요.
구입했을 당시에는 상당히 고사양이었는데, 얇은 두께에 이런 성능이 담겨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지금도 디자인적으로 최신 제품한테 밀리지 않는 매력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두께에요.
캘리퍼스로 두께를 측정해 보았는데요.
약 6.1mm의 두께로 측정이 되네요.
얇은 두께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동전이랑 비교하여 보았어요.
백원짜리 동전 4개를 쌓아 올린 두께와 거의 비슷한 두께에요.
엄청 얇죠.
최근에 나온 제품들과 견주어 보아도 크게 밀리지 않아요.
아쉬운 약간의 카툭튀
아이패드 프로 9.7 후면에는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약간의 카툭튀가 디자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느낌을 줬어요.
물론 커버를 씌울 경우에는 드러나지 않는 정도의 카툭튀에요.
100원짜리 동전의 2/3정도 두께의 카툭튀를 보여줘요.
엄청 거슬릴 정도의 카툭튀는 아니지만,
저는 카툭튀에 예민해서 그런지 조금 신경 쓰이더라구요.
빵빵한 사운드 쿼드라 스피커
아이패드 프로 9.7은 자그마치 4개의 스피커가 있어요.
네 모서리에 배치된 하이파이 스피커를 통해서 넓고 깊은 음장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요.
가로, 세로 어느 방향에서도 훌륭한 사운드로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아직 쏴롸있눼 3.5파이 이어폰
지금은 많이 자취를 감춘 3.5파이 이어폰 잭.
없으면 조금은 아쉽죠.
이 당시에 출시한 애플제품들은 3.5파이 이어폰이 다행히 호환 가능했어요.
지금은 애플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3.5파이 이어폰잭이죠.
아이패드 프로 9.7은 IPS TFT-LCD 방식의 라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요.
쨍한 화면에 색감 표현력이 정말 좋다고 느꼈어요.
해상도는 약 2K에요.
정확히 말하면 2048×1536으로 QHD 해상도와 거의 비슷한 해상도에요.
화면 비율은 4:3이에요.
4:3의 화면 비율은 만화책 볼 때 가장 큰 매력을 보여줘요.
저는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 9.7의 용도로 만화책 보는 것을 많이 해요.
아이패드 프로 9.7의 디스플레이에서 마음에 들었던 기능 중에 하나는 True Tone이에요.
트루톤이 처음 탑재된 제품으로 알고 있어요.
주변 색온도를 인식해서 디스플레이의 색온도를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에 알맞게 변화시키는 기능이에요.
엄청 똑똑하죠.
덕분에 어떤 주변 환경에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색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게 생각보다 크게 체감되더라구요.
아이패드 프로 9.7의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모듈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아쉽게도 손떨방으로 불리는 OIS 기능은 들어가 있지 않아요.
아이패드 프로 9.7로 실제 사진 촬영을 해보았어요.
조명이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색깔을 깨끗하게 잘 표현해서 사진 촬영이 가능했어요.
요즘 카메라에 비해선 부족한 성능이지만, 그래도 무난한 촬영은 충분해 보이네요.
만화책... 좋아하시나요?
저는 옛 추억에 빠져서 가끔 만화책을 보곤 해요.
디스플레이의 비율이 4:3이어서 만화책 볼 때 큰 매력을 느낀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저의 아이패드 프로 9.7의 주용도 중에 하나가 바로 만화책 보기예요.
4:3비율의 큼지막한 화면으로 만화책을 보면 실제 만화책 보는 느낌이 나요.
색 표현력이 좋은 라티나 디스플레이라서 더욱더 보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이렇게 가끔 만화책을 보며 추억여행을 하곤 해요.
어린이들의 대세 게임 ! '브롤스타즈'
첫 번째로 해본 게임은 요즘 어린이들의 대세 게임이죠.
바로 브롤스타즈.
브롤스타즈는 쉬운 조작, 알록달록한 색감,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물론 어덜트들도 많이 하죠.
아이패드 프로 9.7로 브롤스타즈를 즐겨보았는데요.
색 표현력이 좋은 라티나 디스플레이로 하니깐 알록달록한 색감이 더욱 잘 표현되고,
캐릭터 움직임도 부드럽고 버벅임도 없었어요.
요즘 신제품들에 비하면 베젤이 두꺼운 편이라 조작감은 좋지 않았네요.
특히 손가락이 짧은 어린이들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게임패드가 필요해 보였어요.
국산 게임의 자부심 ! '배틀그라운드'
현재 FPS의 대표적인 게임이죠.
국산 게임의 자부심 '배틀그라운드'도 즐겨보았는데요.
솔직히 저는 초보에요. 이 겜 첨 해봐요ㅋㅋ
2GB의 램인데, 생각보다 배틀그라운드가 쾌적하게 잘 돌아가더라구요.
첫 게임이라 대부분 AI들이랑 매칭되었겠지만, 운 좋게도 잘하는 아군을 만나서 치킨을 먹었네요 ㅋㅋ
브롤스타즈와 마찬가지로 베젤이 넓어서 조작감은 별로지만,
캐릭터 이동과 화면전환이 부드러워서 불편한 점이 없었어요.
아이패드 프로 9.5를 사용하고 느낀 점은
'아직까지는 현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접했을 때처럼 배터리가 3~4일가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하루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현재 출시되는 최신 제품들과 비교해도 디자인이 밀리지 않아요.
얇은 두께와 핑크톤의 귀여운 디자인은 지금 봐도 질리지 않고 매력적이에요.
4대3비율의 색 표현력이 좋은 라티나 디스플레이는
유튜브를 보거나 만화책을 볼 때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애플 제품이 최적화가 잘 된건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을 해도 크게 버벅대지 않아서
게임을 즐기기에도 충분했어요.
앞으로도 만화책이나 유튜브 머신으로 오래오래 고장 없이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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