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능과 그 성능을 지속적으로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쿨링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으로 충분한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다양한 게임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으며 충분한 쿨링 시스템이 확보되어야 쓰로틀링에 진입하지 않고 필요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HP16-d0186TX(현재 최저가 1,219,000원)는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와 RTX 3050 Ti Laptop이 적용되어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준수한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데 지금부터 이 제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품 박스에는 HP VICTUS 로고정도만 새겨져 있으며 봉인을 제거하고 박스를 열면 종이 틀 안에 있는 노트북 및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제외한 구성품의 경우 어댑터와 매뉴얼이 들어있는데, 어댑터의 경우 200W급이 제공되고 있어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 노트북이 방전되는 문제를 예방해 줍니다.

실제 사용에서 노트북이 꺼져있는 경우에는 약 50W-80W 정도로 충전이 진행되지만 노트북을 사용할 때 전원을 연결하면 사용량에 따라 소모 공급되는 전력이 늘어납니다.

HP VICTUS 16-d0186TX 외관입니다. 커버를 열었을 때 디스플레이 부분은 검은색, 자판 부분은 하얀색으로 처리가 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VICTUS 로고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패널의 경우 주변부가 반사되지 않는 논글레어 패널이 적용되어 있어 눈부심이 적고 실제 게임이나 영상을 감상할 때 주변부 반사로 인한 몰입감 방해가 없습니다.

노트북 커버의 모습인데 가운데에 V 로고가 적용되어 있으며 힌지 쪽에 VICTUS 문구 등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겉면은 전체적으로 무광 화이트로 적용되어 있으며 V 로고 부분만 주변부가 반사되는 형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무광 화이트 특성상 먼지나 지문 등이 잘 보이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관리는 상당히 수월합니다.

자판 부분입니다. 16.1인치 급 노트북인 만큼 오른쪽에 숫자패드까지 적용된 거의 풀배열에 가까운 키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백라이트를 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숫자패드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아래쪽에는 터치패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힌지 바로 아래쪽에는 내장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는데, B & O의 듀얼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어 노트북 내장 스피커임에도 상당히 뛰어난 음질을 제공해 줍니다. 때문에 별다른 외부 스피커 연결 없이도 충분히 쾌적한 영상 감상 등이 가능합니다.

힌지 부분을 자세히 보면 사이에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고사양 프로그램이나, 게임 등을 구동하는 경우 발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통풍구가 확보된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 베젤 부분입니다. 마이크로 엣지 베젤이 적용되어 노트북 크기 대비 화면 비율이 상당히 큰 편이며 실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더욱 좋은 몰입감을 제공해 줍니다.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웹캠이 적용되어 있어 화상회의나 회상 채팅 등에서 별도의 웹캠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16.1인치의 노트북인 만큼 노트북에 다양한 단자가 적용되어 있는데 왼쪽에는 전원, 유선랜, HDMI, Super Speed USB type-A 1개, USB type-C 1개(선더볼트), 오디오, SD카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Super Speed USB type-A 2개가 위치하고 있어 총 4개의 USB를 지원합니다. 또한, type-C 단자는 DP 1.4를 지원하여 외장 모니터 등을 연결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닥면에는 쿨링을 위한 통풍구가 넓게 적용되어 있으며 미끄러운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무 패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HP VICTUS 16-d0186TX는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크게 튀지 않는 깔끔한 외관을 지니고 있어 대부분의 사용자가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CPU로 인텔 코어 i7 11800H가 적용되어 8코어 16스레드 4.6GHz의 맥스 터보 부스트로 한계 없는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PCIe 4.0을 지원합니다. 또한, 강력한 외장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3050 Ti laptop 적용으로 다양한 게임도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SSD의 경우 PCIe 4.0을 지원하는 SAMSUNG PM9A1(SAMSUNG 980 PRO OEM 버전)이 사용되어 최상의 성능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웹서핑 등 가벼운 작업에서는 전력 소모 방지를 위해 내장 그래픽이 사용되는데, 내장 그래픽은 Intel UHD Graphics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성능 테스트는 전원 관리 옵션의 최고 성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표적인 CPU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시네벤치 R23입니다. 왼쪽은 전원 사용, 오른쪽은 배터리 사용 시의 성능인데 전원을 사용했을 때의 성능이 배터리 사용시보다 30%가량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사용했을 때에는 데스크탑 프로세서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노트북으로도 고사양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큰 문제 없이 실행할 수 있습니다.

3DMARK의 CPU 프로파일입니다. 위쪽이 전원, 아래쪽이 배터리인데, 시네벤치 결과와 마찬가지로 전원을 사용했을 때의 성능이 확연히 높게 나왔으며 아래쪽 모니터링을 보면 전원을 사용했을 때에 클럭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SD 성능입니다. 왼쪽은 전원, 오른쪽은 배터리 사용인데 대부분의 수치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PCIe 4.0을 지원하는 SAMSUNG PM9A1이 적용된 만큼 매우 빠른 연속 읽기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랜덤 4K 성능도 매우 뛰어납니다.

다만, PM9A1의 버그로 쓰기 속도가 낮게 측정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은 최신 생산분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그래픽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타임스파이와 파이어스트라이크입니다. 전원을 연결한 상태인데, 그래픽 성능을 대변하는 타임 스파이 그래픽 스코어 5200, 파스 그래픽 스코어 13700점가량이 나왔습니다. FHD 환경에서 충분히 쾌적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CPU 성능을 대변하는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는 약 7500점, 파이어스트라이크 Physics 스코어는 약 23000점가량으로 역시 상당히 좋은 수준입니다.

배터리를 사용한 경우에는 그래픽 스코어가 50-60% 정도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CPU 스코어는 시네벤치 결과와 비슷하게 3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경우라면 전원을 연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은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시네벤치 멀티 코어 최고온도, 오른쪽은 배터리 사용 상황에서의 최고온도입니다.

전원 사용 시에는 최고 97도를 기록하였으며 배터리 사용 시에는 그보다 훨씬 낮은 60도 초반 수준의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원을 사용했을 때의 성능이 높은 만큼 온도 차이도 상당히 심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각종 고사양 프로그램을 구동했을 때 전원을 연결했을 때가 쿨링 소음도 더 심한 편입니다.

IPS 패널이 사용된 만큼 뛰어난 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상하 시야각, 좌우 시야각 모두 준수한 편이기 때문에 모니터를 정면에서 보지 않는 경우에도 충분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인 만큼 유선 인터넷보다는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와이파이 6을 지원하기 때문에 충분히 쾌적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위 스크린샷은 500M 인터넷 사용 환경에서 무선 인터넷 속도를 측정한 것인데 다운로드는 500에 근접한 수준을 업로드는 400에 근접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 게임을 전원 사용한 상태에서 프레임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적용된 만큼 라이트룸을 통한 사진 보정에서 변환이 얼마나 걸리나 측정해 보았습니다.

총 40개의 사진을 보정 후 JPEG 품질 60으로 변환하였는데, 10개는 약 50MB의 2400만 화소 RAW 파일, 30개는 약 20MB의 1600만 화소 RAW 파일입니다.

HP VICTUS 16-d0186TX는 준수한 시야각, 300니트의 뛰어난 밝기, 넌글레어 패널, 고품질의 스피커 적용으로 영상 감상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깔끔한 화면으로 쾌적한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별도의 외부 음향기기 연결 없이도 충분히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type-C 케이블을 통해 외부 모니터도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동봉된 어댑터를 이용한 충전이 가능하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50-80W 정도로 전력이 공급됩니다.(배터리 양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왼쪽의 USB type-C 단자를 통한 PD 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상황에 따라 사용시간이 다르지만 밝기 90%, 전원 모드 향상된 배터리 기준 유튜브 FHD 영상 연속 재생 시 3시간 30분 동안 약 70% 정도의 배터리가 사용되었습니다.

영상만 감상하는 경우라면 완충 시 약 5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게임에 따라 2시간 이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시에는 성능과 끊김 방지를 위해 전원을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전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모니터링이나 관리 기능 외에도 언더 볼팅, 네트워크 부스터 등의 기능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보다 쾌적한 사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게이밍 노트북 HP VICTUS 16-d0186TX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강력한 하드웨어의 적용으로 비교적 고사양 게임도 충분히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었으며 게임 외에 작업이나 영상 감상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게임 프레임이 충분히 나오는 환경이라면 144Hz의 모니터로 더욱 부드러운 게이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쿨링 역시 상당히 준수한 편이라서 게임이나 작업 시에 클럭 유지는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다만, 쿨링 소음은 상당하지만 이 부분은 물리적인 한계이기 때문에 크게 단점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깔끔한 디자인, 뛰어난 성능, 준수한 쿨링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게임이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많이 구동하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