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노트북은 대게 제품의 품질과 A/S 등의 사후관리 서비스가 좋은 대기업 제품을 많이 선호합니다. 이번 사용기의 제품은 저희 회사에서도 개인마다 지급되는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시리즈입니다. 2020년에 출시한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를 회사에서 1년 이상 사용해왔는데, 지금까지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최신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달고 제가 사용하고 있는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보다 가성비가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최신 인텔 프로세서의 탑재로 이전보다 빨라진 연산속도와 그래픽 성능으로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5AH>(현재 최저가 699,000원)는 11세대 인텔® 코어™ i5-1135G7을 탑재하고, 7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가성비 노트북입니다. 쿼드코어 인텔 i5 프로세서 탑재로 사무용, 인강용, 사진 편집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좋고,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약간의 게임까지도 쾌적하게 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래픽도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이 탑재되어 이전 세대의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보다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보여줍니다.

메모리는 DDR4 8GB, 저장 장치는 M.2 NVMe SSD 256GB가 기본으로 탑재되었습니다. 현재도 사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없는 스펙이지만, 부족한 경우는 메모리와 SSD를 1개씩 추가 장착하여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2월에 출시한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5AW> 모델과 대부분 사양은 동일하지만, IPS 계열의 광시야각 패널 탑재로 디스플레이 스펙을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동일한 점에 있어서 굉장히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색상은 2가지 컬러로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5A> 모델은 미스틱 그레이 컬러, 이번 사용기에서 소개할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5AH>는 퓨어 화이트는 색상입니다.

디자인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의 디자인은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각진 모서리와 반듯한 라인들은 현 세대 노트북 중 가장 심플하며, 이는 모던한 분위기에 잘 어울립니다. 역시 디자인 맛집 삼성의 노트북인 것 같습니다.

노트북의 하우징은 전부 플라스틱을 사용했음에도 얼핏 보기에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사용한 갤럭시북 시리즈와 차이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표면의 마감 처리가 고급스럽습니다. 퓨어 화이트 색상도 굉장히 예쁩니다.

참고로 미스틱 그레이 컬러 같은 경우는 펄 감이 들어가서 유사 메탈 바디와 같은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냈습니다. 색 하나의 변화로 노트북의 느낌이 크게 달라지니 취향에 따라 신중하게 미스틱 그레이나 퓨어 화이트 색상을 고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 하판의 디자인은 유지보수에 완전히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메모리든 저장장치든 하나를 업그레이드하려면 노트북 하판 전체를 들어내야 하는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다르게 HDD, 메모리 장착 부분만 간단하게 뜯어내고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HDD 장착부와 메모리 장착부가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고, 장착해야 할 부분에 HDD와 MEMORY라는 단어가 각인되어, 정확하게 위치를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노트북을 처음 업그레이드해보려는 사용자들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힌지는 부드럽고 한 손으로도 모니터를 펼칠 수 있습니다. 최대 틸트 각도는 약 155도로 일반 노트북보다 힌지의 각도가 좀 더 유연해서 좋았습니다.

노트북의 무게는 전자저울로 측정할 때 1.73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무게가 상품 설명에 표기된 무게보다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회사와 집을 오가며 데일리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무게라고 생각됩니다.

어댑터는 40W 출력의 작고 가벼운 어댑터가 포함되었습니다. 9.8(W)x3.7(D)x2.8(H) cm로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쉬우며, 케이블을 전부 포함한 무게는 280g으로 매우 가벼웠습니다.

노트북과 어댑터를 전부 합쳐도 약 2kg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사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휴대성을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I/O 및 장치 구성

왼쪽 사이드의 포트 구성은 순서대로 전원 입력 단자, RJ-45 LAN, HDMI, USB 3.1 Gen1 Type-A와 USB 3.1 Gen1 Type-C, 오디오/마이크 콤보로 구성되었습니다.

오른쪽 측면의 포트 구성은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기, USB 2.0 Type-A 그리고 도난 방지용 잠금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켄싱턴 락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좌우 총 3개의 USB 포트와 HDMI 모니터 연결 포트로 연결성이 우수한 편입니다. 그리고 유선 LAN 단자까지 있어서 IT 업계에서 개발용, 서버 또는 보안장비 점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손색없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무선 인터넷은 어디서든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최신 인텔® Wi-Fi 6(Gig+)가 탑재되었으며, 블루투스는 5.1 버전 연결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무선인터넷도 유선만큼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킹 환경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블루투스 장치 연결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역시 숫자패드가 포함된 풀사이즈 형태여서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구성입니다. Shift, Enter, Space Bar의 길이, ┴자형 방향키 구성 등 기타 키 배열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회사에서 이전에 출시한 노트북 플러스2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보니 키보드의 변화점도 금방 눈에 띄었는데요. Backspace, Shift, Ctrl과 같은 기능키의 크기가 좀 더 길어지면서 사용하기 편리해졌습니다.

특히 타건 감은 180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전 제품은 키가 눌리는 깊이가 굉장히 얕고 소음이 거의 없어서 타이핑을 칠 때 경쾌한 느낌과 구분감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는데요. (대신 정숙성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개선된 키보드는 키가 눌리는 깊이(키 트래블)가 길어졌고, 반발력도 개선되면서 손끝으로 전해지는 구분감이 확실하게 변했습니다. 따라서 오타율도 낮아졌습니다. 이전 노트북 플러스2의 키보드와 비교하면 타건 시 약간 커진 소음은 다른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으로 양호한 편이며, 일부 키캡 사이즈와 키 트래블이 개선된 점으로 키보드의 사용성은 대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 구성품으로 마우스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노트북과 동일한 화이트 색상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선 마우스인 점은 아쉽지만 어쨌든 없는 것보다는 훨씬 쓸모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및 웹캠

모니터는 15.6인치의 크기로 적당해서 FHD 해상도 텍스트 배율 100%로 사용해도 충분히 가독성이 좋습니다. 따라서 사무용으로 사용할 때 문서작성, 엑셀, 코딩 등의 작업에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모니터의 시야각은 좋습니다.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상이 왜곡되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색재현율이나 밝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알기 어렵지만 이전 세대에서 사용된 TN 패널과 비교하면 체감 상 좀 더 밝고 색감도 확실히 풍부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를 고려하면 디자인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100% 적합한 색재현율은 아닐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관련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 데는 충분히 생동감 있는 화질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의 스펙, 가독성 등은 가격대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히 이전 제품(AD5AW)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크게 향상된 점이 느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니터 상단에는 웹캠과 마이크가 빌트인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 화상회의, 채팅이 늘어난 만큼 필수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상도는 480p로 온라인 수업, 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회의용, 채팅용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의 화질과 음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능 및 게이밍

프로세서는 전성비가 훌륭한 최신 11세대 인텔 코어 i5-1135G7이 탑재되었습니다. IPC 성능(싱글코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이전 세대의 인텔 코어 i5 저 전력 프로세서보다 강력해진 멀티코어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네벤치 R23의 렌더링 성능을 테스트 한 결과 멀티 코어 점수는 5,256점으로 측정되었고, 싱글 코어 점수는 1,362점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싱글코어 점수는 시네벤치 R23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비교 모델 중 랭킹 최상단을 차지하는 만큼 뛰어납니다. 멀티 코어 성능 역시 간단한 영상편집과 사진보정을 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픽은 최신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이 탑재되었습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네이밍 끝에 [G1, G4, G7] 등을 표기하여 그래픽 성능을 표기하고 있는데, G7이면 내장 그래픽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따라서 가벼운 3D 게임까지도 어느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3DMARK Fire Strike 벤치마크를 돌려본 결과 2,593점의 그래픽 스코어를 달성했습니다.

메모리는 DDR4 8GB 메모리가 단일로 장착되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메모리 장착부를 열어보면 남는 여유 슬롯이 있어서 추후 8GB를 추가하여 듀얼채널 16GB 메모리를 구성한다면, 훨씬 쾌적한 작업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저장 장치는 삼성전자의 PM991a라는 PCIe® Gen3 x4 인터페이스의 NVMe SSD가 탑재되었습니다. 용량은 256GB로 아쉽지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여주는 자사 SSD가 탑재돼, Crystal Disk Mark 측정 시 준수한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를 플레이했습니다. 참고로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8GB 싱글 채널 구성에서 플레이했습니다.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를 플레이했습니다. 참고로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8GB 싱글 채널 구성에서 플레이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FHD 해상도 중간 옵션에서 플레이했습니다. 바텀 지역에서 미니언과 상대 챔피언과 함께 교전 시 약 85프레임 전후로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서 예상한 대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에 힘입어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워치는 FHD 해상도에서 그래픽 낮음 옵션, 렌더링 스케일 100%로 즐겼습니다. 8인 데스매치 게임을 플레이 한 결과 최저 20, 최대 50, 평균 31프레임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해상도만 1600x900으로 낮출 경우, 최저 35, 최대 65, 평균 44프레임 정도를 유지하였습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오버워치를 즐기기에 다소 부족했지만, 추후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사실상 오버워치도 아케이드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을 보여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이전 보다 크게 좋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배터리 시간도 측정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배터리 용량은 43Wh로 크지는 않은데요. 한 시간 동안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화면 밝기 100, 사운드 크기는 30이었습니다.

처음 배터리가 100% 남은 상태에서 1시간 후에 남은 배터리는 87%였습니다. 완충된 상태로부터 넷플릭스 드라마를 약 8시간 이상 시청할 수 있는 굉장한 배터리 사용시간입니다. 43Wh의 그렇게 큰 용량의 배터리가 아니어서 이 정도까지 배터리 효율이 좋을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는데요. 기대 이상의 성능에 깜짝 놀랐습니다.

소프트웨어

삼성전자의 노트북을 사용하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업무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msung Settings>, <Samsung Flow>, <Samsung PC Cleaner>, <Quick Search>, <Samsung Recovery>, <Samsung Notes>, <Samsung Update>, <온라인 상담> 등으로 굉장히 많은데요. 자주 쓰는 프로그램은 키보드 단축키로도 열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그중에서 일부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Fn+Esc 조합으로 켤 수 있는 <온라인 상담> 기능은 인터넷으로 삼성전자 기술 지원 상담원과 연결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일에는 심야 시간에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무료로 채팅 상담과 원격 연결을 통한 문제·장애 해결이 가능하며, VIP PC Care 서비스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경우는 비장애성(사용문의, 활용문의, 자녀보호 기능 등)까지 좀 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Fn+F1 키 조합으로 켤 수 있는 <Samsung Settings>는 자동 부팅, 저소음 모드, 최고 성능 모드, 화면 색감, 오디오, 빠른 설정 등 다양한 하드웨어 설정이나 편의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마지막으로 <Samsung Security>는 폴더 보안, 스크린 보안, 녹화/녹음 등의 해킹 방지, 시큐리티 캠, 윈도우 패턴 로그인 등의 다양한 보안 옵션을 제공해 줍니다. 그중에서도 Fn+F10 조합은 시크릿 스크린으로 현재 보고 있는 인터넷·윈도우 창을 반투명하게 만들어 타인에게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고요. 투명도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Fn+F11 조합은 녹화/녹음 방지 기능으로 웹캠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으로써 해킹을 예방하는 기능입니다.

맺음말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5AH>는 7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멋진 가성비 사무용 노트북입니다.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시리즈를 오랫동안 사용해온 사용자로서 이전 제품보다 좋아진 키보드 사용감과 더욱 선명해진 모니터 패널이 눈에 띄었으며, 이는 훨씬 더 나은 오피스 경험을 선사해 줄 거라고 생각됩니다.

최신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노트북으로 다양한 작업에서 불편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고, 43Wh 용량으로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은 인텔 프로세서의 뛰어난 전성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오피스 경험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노트북 플러스2만의 매력은 사무용 노트북으로 손색없는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삼성에서 가장 합리적인 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5AH>를 소개했습니다. 가성비 사무용 노트북을 찾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