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업글을 하면서 이제는 모니터 모래주머니를 해제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1년여간 사용하던 aoc 27g2e를 보내고 qhd모델인
aoc q27g2d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모니터 고를때 삼성제품과 엘지제품이 후보군에 있었고
마지막까지 삼성 g5 ips제품을 놓고 고민 했었는데 최종적으로
aoc제품을 구매 하게 된 이유는 이전에 fhd모델인 27g2e제품
사용 할 때에 센터 방문해서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된 이유가 크네요.
27g2e제품이 빛샘이 심하다고 판단되어서 센터 방문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 비교표 들고 오셔서 자세히 설명 해 주시던 기사님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qhd모델을 추후에 교체하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기종에 대해서도 상담을 드리게 됐는데
까탈스러운 입맛을 다 맞춰주시며 설명해주시던 모습에
다시 aoc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박스는 이런 박스에 옵니다.
이전에 27g2e같은 누렁이 박스가 아닌 코팅 된 깔끔한 박스고
박스 겉면에 간단한 제품 스펙이 있습니다.
일단 이건 혹시나 모르니까 창고에 보관하기로..
장비 박스 수집하는 병이 있음.
조립 난이도는 받침대, 목, 모니터 세가지를 끼워주시면 되는데
현재 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30대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2대 조립하고 설치하는데 20분이 안걸렸습니다.
모니터 겉에는 이런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것또한 간단한
제품 스펙을 알려줍니다. 떼도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사용 하기 전에 테스트 먼저 돌려보구요.
무결점 제품 답게 불량 화소는 없었고 인상깊은건 색상이 기깔납니다.
이전에 게이밍모니터로 유명한 모 tn패널 제품을
호기심에 한번 사용 해 본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색상이 끔찍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제품은 왜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놀란 마음에 빠르게 정리하고 구입했던 제품이 27g2e인데
끔찍했던 게이밍 tn모니터 이전에 사용했던 모니터는 색감 원탑이라는
대기업 제품이었는데 색상을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았습니다.
알파스캔은 제 마음속에 모니터 맛집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q27g2sd제품도 색표현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굉장히 정확합니다.
저는 단순히 컴퓨터가 게임기여서 게임용도로만 사용하지만
그래픽 작업하시는 분들이나 그림 작업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합니다.
앞으로 견적 물어보시는 분들께 q27g2sd제품도 추천 해 보려구요.
추천해도 욕먹지 않을 제품 같습니다.
처음에 제품을 알아보면서 하드웨어 커뮤니티 퀘***, 쿨***, em****
등등... 여러 사이트에 알아보고 다녔지만 결국 모든 커뮤니티에서
의견 취합 되는 제품은 3제품 정도로 추려지고 뭐든 한가지씩은
다 큰 결점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딱다구리라던지, 딱다구리라던지..
시스템을 업글 하면서 간간히...정말 가끔, 살짝씩 나는 고주파도
캐치하는 프로 예민러의 입장에서 나노ips가 아무리 좋아도
딱다구리는 정말 못참을 것 같아서 ips제품이고 패널 상태가 좋으며,
기본에 충실하고 as서비스가 좋은 제품에 모두 충족되는 제품이
q27g2sd였습니다.
희한한게 평을 아무리 찾아봐도 다른 제품들은 큰 결점이 하나씩은 있는데
aoc제품은 큰 결점이 없습니다. 이건 27g2e제품 정보 찾아볼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마 찾아보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무조건 어떤 제품이든
불만은 생기기 마련이고 작은 결함이라도 부채질 하면
그게 이슈로 떠오른다는걸요.
근데 aoc제품은 항상 그래요. 이슈가 없어...
a대기업 제품 살까? 아니야 이건 이런 이슈가 있지.
b대기업 제품 살까? 아냐 얘는 이런거 있어.
이런식으로 구매를 망설이고 저울질하다가
살 게 없네, 무난하고 오래 쓸만한 aoc사야지. as도 생각해야지..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해서 살만한 가치는 충분함)
결국엔 이렇게 연결이 되더라고요.
한번 aoc as경험 해 본 분들이라면 이렇게 됩니다.
aoc는 내 과실이 아니라면 책임을 어떻게든 져주시니까요.
간단하게 원래 하던 게임인 콜옵을 켜봤고 프레임은 저정도 방어 되네요.
시스템 사양은 12700f, b660박격포, 3070ftw3입니다.
워존이 칼데라로 바뀌고나서 색적이 굉장히 힘들어진 부분이 있는데
아직 모니터 기능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지만
모니터 기능중에 섀도우컨트롤이라는 재미있는 기능이 있더라고요.
어둡거나 밝은 곳의 화질을 0~100단계로 조정이 되는 기능인데
이걸로 색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대중입니다.
게임 구동시에 화면은 정말 선명하고 깨끗해서
fhd에서 qhd로 올라 왔다는게 실감이 됩니다.
이게 qhd인가... 할 정도로 체감이 확실합니다.
이전에는 좀 뿌연가? 싶은 감이 있었는데 현재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네요.
모니터 외관도 화이트 시스템, 블랙 시스템 가리지 않고 어울릴
무난하고 깔끔한 외관을 가졌습니다.
한가지 불만 사항이 있다면 베젤이 조금만 더 얇았으면...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건 현재 q27g2sd의 베젤이 두껍다는 얘기가 아니라
모니터들 베젤이 다 저정도는 되지만 조금 더 줄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마 몇년 후 쯤
시스템 업글을 다시 할 시기가 온다면 기술 발전이 될테고
그땐 아예 베젤 없는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만날 수도 있겠죠?
가격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동급 사양 제품중에
행사가로 구매를 해도, 정상가로 구매를 해도 제일 쌉니다.
비교언급 많이 되는 모 대기업 제품 행사가 가져와도
q27g2sd랑 가격이 비슷합니다.
착한 가격이라 부담없이 2대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피벗모드와 높낮이 모드도 손쉽게 가능합니다.
밀면 밀리고 올리면 올리는대로 두손가락으로 가능할 정도로
부드럽게 손을 따라 옵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전체 사진 올리고 리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