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의자 바퀴나 중심봉이 망가졌다고 혹은 쿠션이 오래되었다고 버리시지는 않나요?
이번에는 최근에 부속품 교체한 의자에 대해서 사용기를 작성해볼까?합니다.
제가 사용했었던 MODYS CH1500 AHSMP 제품은
푹신한 쿠션과 튼튼한 프레임에서 나오는 착석감은 너무나도 좋았고,
팔걸이는 상하좌우 움직이고, 좌판도 움직이는 제품이었어요.
근데 이게 참...아무리 튼튼해도 세월이 지나니, 망가지기 시작하더군요.
먼저 쿠션은 눈,비,바람,햇빛 콤보를 몇 달 동안 맞고 가루가 되어버렸고....
커버세척은 꾸준히 했기때문에 밖에 몇 달 내놓았다고 이렇게 되는가....싶습니다;;;
프레임에는 먼지와 얼룩이 생겨났습니다.
중심봉은 또 언제 터졌는지....기름이 새고 있었어요.
바퀴는...형체가...
일단 의자의 프레임은 멀쩡했습니다. 크게 교체해야 할 것은 3가지로군요.
여러 정보를 검색해보니, 의자도 몇 가지의 표준 규격대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래와 같이 구입해보기로 했습니다.(이게 또 제가 구입했던 의자가 마침 시디즈 하고 유사하네요.)
1. 좌판 [ T50 전용교체좌판 454B 모델로 구입]
2. 중심봉 [ 삼홍사 SHS 165-13 모델로 구입]
3. 의자바퀴 [ 프리60 우레탄바퀴 11mm 모델로구입]
다합쳐서 56,700원이라는!!!
다행히 알리에서 구매한 버니어캘리퍼스가 이럴 때, 빛을 발했습니다.
여러분 집에 버니어 캘리퍼스 1개는 꼭 사세요. 진짜 도움 많이 되요.
비슷한 의자의 너튜브와 다나와 상품의견을 통해서 의자 분해 방법도 수집했습니다.
아쉽게도 같은 동일 부속품은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어요.
이제 혼종으로 의자를 다시 살려봅니다!
먼저 중심봉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딱 들어맞는 규격이 아니지만, 틀어짐없이 고정이 되었습니다.
유압조정도 잘되네요. 잘 장착됬습니다.
바퀴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합니다. 원래 바퀴사이즈보다는 작지만, 5개 모두 잘 맞게 결착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쿠션! 다른 색상으로 투톤느낌 주려다가 블루로 선택했습니다.
커버모양과 밸크로위치가 절묘하게 동일하게 위치합니다. 쿠션감은 말할 것도 없이 폭신폭신해요.
쿠션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와! 시디즈 의자와 싱크로!!
이제 열심히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프레임에 세척제와 함께 열심히 딱아줍니다.
깨끗해지고 있어요.
1차 세척을 마치고, 다시 앉아보니 오! 끝내줘요. 쿠션감. 이 튼튼함. 이제 등받이만 세척하면 끝이네요.
이제 다이소가서 차량용 세척코너에서 등받이 세척을 할 무언가를 찾아야되는데....
그런데...아.....
올 것이 오고 말았습니다....코로나 양성.... 이럴 순 없어요.
밤새 오한...기침...코막힘...목아픔이 밀려옵니다.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특히 목이...꼬챙이로 쑤시는 것 같네요...
코로나 격리해제되면, 이어서 작업하기로 하고 부속품교체로 여기까지 진행해봅니다.
큭, 너무 아파요. 코로나 진짜 걸리지마세요. 목이 찢어질 것 같아요.
의자를 수리하면서 오랫만에 뭔가 작업하니 재밌네요.
돈도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서 새거사는 것보다 비용절감도 되었습니다.
이제 등받이 세척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겠어요.
집에 있는 의자가 고장나면 당황하지마시고 저처럼 한번 부속품 검색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