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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고민중에 찾은 듀오백 D2 200

L8 나터니 22.03.28. 0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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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찾아 삼만리

구매시 선택이 정말 까다롭고 힘든 아이템 중의 하나가 의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체형에 따라 다르고 제품 소재에 따라 느끼는 편안함도 다르기에 체험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 여러 브랜드와 다양한 의자를 앉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지만 동네에 마땅한 곳이 없어 방황하던 중 인근 타지역에 두 가지의 브랜드가 가깝게 있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어 주말에 시간을 내서 방문하였습니다.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정말 다양한 의자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브랜드마다 몇 개의 주력 상품들이 있지만 방문한 김에 한 번씩 앉아 보기로 하고 앉다 보니 느낌이 정말 다 달랐습니다. 또 세팅과 소재도 저마다 다 달라서 내 몸에 맞추다 보니 점점 시간이 오래 걸려 피로로 지쳐갈 때쯤 이젠 어느 것이 편한 의자인지 머리는 점점 헷갈리며 몸에서 거부 반응이 오기 시작...멘붕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리를 받쳐주는 단단함이 좋았던 느낌 한 가지만 떠올리고 산 듀오백 D2 200입니다.

최저가 비교는 역시 다나와~ 현재 최저가 \235,270원 입니다.

거대한 박스 개봉

정말 큰 화물 택배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17.5Kg의 의자가 들어있기에 무게도 상당히 무겁습니다.

의자 다리와 5개의 캐스터입니다. 캐스터는 3mm 우레탄으로 처리한 이중 구조의 바퀴라서 이동 시 소음도 없고 바닥에 긁힘을 내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스 실린더 중심봉입니다. 배송 시 파손되지 않게 에어포장이 잘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캡은 보호캡으로 조립시 분리수거통으로 버리면 됩니다.

조립에 필요한 렌치 1개와 볼트 3개입니다. 등판과 좌판 연결 조립을 위해 필요합니다.

몸체입니다. 헤드레스트와 등판은 조립된 상태로 도착하였습니다.

패브릭 소재의 좌판입니다. 같은 모델 중에 인조가죽 소재로 된 제품도 있습니다. 패브릭 소재는 시트 천을 손쉽게 교체 할 수 있고 세탁이 가능하여 쾌적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힘들지 않은 조립

먼저 캐스터를 의자 다리에 가볍게 꽂아준 후에 바로 세워 위에서 누르니까 힘들지 않게 조립됩니다. 바닥에 흠집을 내지 않게 택배 포장 상자를 밑에 깔고 조립하는 것도 좋은 생각~

그리고 등판을 좌판의 뒤쪽 홈에 밀어 넣어 준 후 렌치를 이용하여 볼트 3개를 조여줍니다. 좌판과 등판이 조금 무거운 편이라서 주변 도움을 받으면 좀 더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가스실린더 상단의 빨간 캡을 제거한 후, 좌판 중앙의 홈에 가스 실린더를 끼웁니다. 그다음 의자 다리 중심 홈에 맞춰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의자의 다양한 기능과 특징

곡선형 헤드레스트는 11단계의 높낮이와 4단계의 각도 조절이 됩니다.

팔걸이 조절 버튼이 있어 높낮이와 전후 조절이 되고 좌우 각도 조절은 고정장치 없이 좌우 15도씩 조절됩니다.

듀오백 의자의 특징 중의 하나인 두 개의 등받이를 조절하는 센터 조절 다이얼입니다.

센터 커버를 위로 열고 등판 높이 조절 레버를 양쪽에서 누른 상태에서 등판 프레임 측면에 높이 조절 표시를 확인하고 등판을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습니다. 조절범위는 65mm입니다. 또한 조절 다이얼을 조작하면 등받이 좌우 폭을 65mm까지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 오른쪽 좌판을 보면 두 개의 레버가 있습니다. 하단 레버를 당기면 좌판이 슬라이드 되면서 전후 깊이 55mm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리가 짧으면 뒤로, 길면 앞으로 당겨 앉으면 좀 더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의자 높낮이 조절 레버입니다.

왼쪽 아래 좌판에 있는 레버는 틸팅 고정 레버입니다. 위로 올리면 각도 고정 기능이 풀리고 아래로 내리면 원하는 각도에서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d2 200 제품은 셀프 텐션 틸트로 별도의 조절 레버 없이 사용자의 체형에 따라 틸팅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제품을 사용 후 특장점

처음에 이 의자를 선택한 기준은 허리를 단단하게 잘 받쳐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의자의 장점은 듀오백 등판을 원하는 위치에 조절 할 수 있는 센터 조절 다이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등받이를 체형에 맞게 잘 조절하니 책상에 바른 자세로 공부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시트도 분리가 되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세탁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팔걸이의 좌우 각도 조절에 잠금 설정이 따로 없어 팔걸이를 잡고 의자를 당길 경우 자꾸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헤드레스트가 전후 조절이 안 되어서 높이를 많이 올릴 경우 등판 보다 좀 앞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후 조절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