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나와에 리뷰를 처음 써보는 Cortana라고 합니다. 처음이니 글이 좀 두서없어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리뷰할 제품은 삼성 스마트 모니터 M7 32인치입니다. 모델명: S32BM700
다나와 최저가에 네이버페이 포인트랑 본 후기이벤트, 카드사 포인트 포함하여 체감가 약 42만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이가격이면 기능대비 가성비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모니터 언박싱은 대부분 모니터와 같으니 설명하지 않고 스킵하겠습니다.
전원을 꽂자마자 자동으로 리모컨과 페어링이 완료되고 초기설정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Apple TV 4K과 유사하게 모바일폰으로 설정이 가능하였습니다. Apple TV 4K는 반드시 아이폰만 사용 가능하지만 스마트 모니터는 갤럭시가 아니더라도 아이폰에서도 SmartThings 앱만 설치되어 있다면 간편 설정이 가능합니다. WiFi와 홈 구성을한 이후 타이젠 6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아직 타이젠6가 초기버전이여서 그런지 워크스페이스와 미디어를 나누어둔 것이나 외부입력 전환할 때도 왼쪽 메뉴에서 연결된 기기 까지 들어가서 바꿔야하는 등 인터페이스가 정돈되지 않았다는 느낌은 듭니다. 그리고 설정 할 때 부터 화면이 좀 흐리다고 느꼈었는데요, 이 모니터의 타이젠OS의 출력이 FHD급으로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FHD로 동작시켜도 프로세서가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여서 개발 막바지에 네이티브 해상도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급하게 FHD로 내린 것 같습니다. OTT나 기기연결로 인한 영상 출력은 4K HDR까지 제대로 지원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타이젠 자체의 화질은 안좋습니다.
이 모니터로 오피스 작업을 주용도로 생각하시는 분은 고려대상에 넣으시면 안됩니다. 오피스 들어가기전에 UI 자체가 좀 느린편이고 웹오피스를 열어도 정상사용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Samsung Internet으로 유튜브 영상 트는데 15초 정도 걸립니다. 자체 OS의 성능은 빠릿하진 않아서 일반 32인치 4K 모니터와 비슷한 수준에 자체 OTT와 에어플레이까지 지원되니 좋다라고 생각하셔야지 PC를 대체한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좀 느리긴 하지만 타이젠이 들어감으로써 모니터 사용성이 확 올라갔습니다. 집에와서 에어플레이로 노래나 미러링으로 영상 틀기도 편하고 홈팟과 동시송출도 지원됩니다. 모니터가 할 수 있는 모든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 AM 모델에서 BM으로 오면서 밝기와 응답속도가 개선되어서 화질면에서는 더 개선이 있구요, 그것보다 M8과 같은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들어가서 빅스비 원거리 음성인식(화면 꺼도 가능), 스마트싱스 허브까지 지원을 하는것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AI 스피커가 필요없어졌습니다.
또 한가지 되게 마음에 드는게 의외로 프레임 보간 기능을 지원합니다. AMD의 플루이드 모션이 필요가 없어져버렸습니다. 모니터에 프레임 보간이 되니 하드웨어도 타지않고 그냥 타이젠에서 OTT로 영상 틀거나 HDMI로 연결만 하면 모든 영상물에 프레임 보간이 적용됩니다. 스마트 허브 - 메뉴 - 설정 - 전체 설정 - 화면 - 전문가 화면 설정 - 동영상 향상에서 자동으로 두시면 됩니다. 물론 PC에 연결해서 사용하시기에는 딜레이가 좀 생겨서 끄고 쓰시는게 맞겠지만 플레이어 따지지 않고 모든 영상에 프레임 보간이 4K까지 지원되어서 이걸 왜 홍보안하나 싶더라구요.
소프트웨어 얘기만 너무 한 것 같은데 화질은 전 그냥 가격만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보기에는 아무 부족함 없다고 생각하고 모니터로 쓸때에는 SDR로는 쓰지 마시고 HDR 무조건 켜서 쓰시면 부족함 없습니다.
설정 - 전체 설정 - 화면 - 눈 보호 - AI 화질 최적화도 켜서 쓰시면 좋습니다. 시간과 주변 조도를 고려해서 화이트밸런스랑 밝기를 조절해줘서 눈이 편합니다. 왜 넣어놓고 꺼놓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런 고급 기능들이 전부 들어가있어서 되게 편리합니다.
스피커는 목소리 대역 볼륨 자체는 꽤 높은편인데 전반적인 밸런스 유지되는 볼륨 선에서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하거나 그 아래 수준 인 것 같습니다. 모니터 내장 치고는 쓸만합니다.
애플이 항상 강조하는 Only Apple can deliver과 유사한 제품이 삼성에서 오랜만에 나온 것 같습니다. 삼성이라는 제조사만이 이 가격에 이정도 기능 빵빵한 스마트 모니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과 PC 사업부는 요즘 삽질하고 있지만 스마트 모니터와 같이 삼성이 잘할 수 있는 시도는 계속되서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리뷰 끝마치겠습니다.
* 이 리뷰에 사용된 모니터는 제 사비로 구매하여 제 의견만 담겨있으며, 모니칸의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였음을 고지합니다.
세줄 요약
타이젠 OS는 FHD로 동작
프레임 보간이 되는걸 왜 홍보 안하죠?
화질은 무난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