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모니터는 평면형 4:3 비율의 제품들이 출시되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다양한 각도에서 시야각이 좋지 못했고, 색감 또한 모델에 따라 좋거나 나쁘기도 했죠. 그런 단점을 수정하기 위해 16:9 광시야각 화면과 화질 역시 개선된 모니터가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더 넓어진 모니터가 출시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릴 '주연테크 리오나인 X34QC-65W'(현재 최저가 539,000원)는 한층 더 넓어진 21:9 해상도의 WQHD 와이드 모니터입니다.
리오나인 X34QC는 넓은 화면뿐 아니라 게이밍 컨셉에 최적화된 사양을 보입니다. 기본 144Hz의 높은 주사율뿐 아니라 오버클럭을 통한 165Hz를 지원하며, 가변 주사율인 AMD FreeSync/ G-Sync Compatible 역시 적용할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최신 플랫폼으로 거론되는 USB-C 연결과 KVM 스위칭으로 2대의 기기를 동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주연테크 리오나인 X34QC-65W USB-C 커브드 게이밍
사람의 눈은 평면을 완벽히 인식하지 못하며, 1500R 혹은 1800R 곡률에서 정확한 평면 입체감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리오라인 X34QC는 1500R 곡률로 인체공학을 고려했습니다.
편의성은 후면하단 양쪽에 스피커가 내장되었습니다. 스탠드는 하단 나사만 조이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스탠드가 맞닿는 부위에 원형 LED 모듈이 탑재되었습니다.
▲ 엘리베이션 높낮이는 110m까지, 스위블 좌/우 회전은 45도로 조절됩니다.
▲ 틸트 기울기는 -5~15도까지 지원하는 스탠드입니다.
지원 포트는 HDMI 2개, DP, USB-C 입력으로 총 4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USB 3.0 포트 2개와 랜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UBC-C 연결은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미러링 할 수 있고, 그와 동시에 65W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 USB-C 연결 미러링 테스트
제어부는 버튼이 아닌 조그 다이얼 방식 조이스틱 구조입니다.
▲ 다이얼을 통한 OSD 메뉴 제어
소비전력은 최대 56W이며, 34인치 화면, 그리고 실내 방등이 50W 대임을 감안한다면 전기 요금이 크게 부담될 수준은 아닙니다.
WQHD 울트라 와이드 21:9 디스플레이
현재로선 16:9 화면 비율이 보편적인 상황이지만 리오나인 X34QC-65W 모니터는 FHD에 비해 2.5배 넓은 3440x1440 WQHD 화면이 적용되었습니다.
거기에 3,000:1의 명암비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진득한 컬러로 묘사합니다. 논글레어 패널, 플리커 프리와 블루 라이트 처리 기능으로 눈의 피로도가 빠르게 쌓이지 않기도 합니다. 광시야각은 정면에서 최상의 화질을 보이며, 178도 이상 극단적인 각도를 논외로 양호한 수준을 보입니다.
영상모드
RTS 모드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최적화되었습니다. 명암비는 표준 대비 진득해지며 보통 수준의 응답속도로 설정됩니다. FPS 모드의 경우 화면 밝기가 RTS에 비해 살짝 밝아지며 응답속도가 역시 빨라집니다.
△ 총구를 겨누는 FPS 장르를 위한 크로스오버 조준선 기능 지원
게임 중 어두운 장면은 간혹 적을 처리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Lionine Equalizer의 경우 암부를 밝게 보정해 주는데 이는 숨겨진 적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아이템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그밖에 2대의 기기를 출력할 수 있는 KVM 스위칭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PIP(팝업 화면), PBP(화면분할)는 2대의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능이죠. 이를테면 게임을 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공략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한 화면에 띄울 수 있습니다. 제 경우 파밍 유주의 RPG 게임에서 영상 시청은 지루함을 줄여줬습니다.
최대 165Hz 고주사율 재생
리오나인 X34QC-65W 모델은 HDMI, USB-C 연결 시 144Hz까지, DP 연결의 경우 165Hz의 주사율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인 60Hz와 고주사율의 비교 시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의 잔상을 줄이며 보다 많은 정보량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FPS와 레이싱 장르에서 고주사율이 유용합니다.
실사용 소감
살펴본 리오나인 X34QC-65W USB-C 모니터는 최신형 기술과 다양한 편의성 그리고 21:9 울트라 와이드 화면과 1500R 곡률 처리 인체공학으로 염두에 두는 점이 눈에 띕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16:9 모니터와 21:9 모니터를 직접적으로 비교했을 때 체감은 명확했습니다. 같은 장면에서 표현되는 이미지가 좌우로 늘어난 게 육안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임 중 보다 넓은 장면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승점을 올리기에 유리하다고 느껴집니다.
부가 기능으로 USB-C 연결로 외부 장치 연결이 쉽다는 특징도 좋았고, USB 3.0 처리 속도 역시 양호했습니다. 일부 모니터는 펌웨어를 위한 USB 포트가 존재하지만 리오나인 X34QC-65W USB-C는 데이터 백업이 가능한 형태라 활용도가 높습니다.
HDR 350 cd/m2의 경우 밝은 부분은 보다 밝게, 어두운 부분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주는 기능으로 게임이나 영상 감상에 유용합니다.
AMD FreeSync/ G-Sync 수직동기화는 순간적인 이미지 깨짐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활용해 봄 직하기도 하죠. 다만 게임 프레임을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프레임 방어가 안 되는 고사양 게임보다는 중급 이하 게임에서 쓰임새가 높습니다.
sRGB 100% 색 재현율 그리고 3,000:1 명암비 스펙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 컨셉에선 충분한 사양이고 양호한 색감이라 생각됩니다.
영상 시청 측면의 경우 1500R 곡률 커브드 모니터다 보니 정면에서 높은 몰입감을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시청할 경우에는 오히려 평면형 모니터가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RTS, FPS 모드, 최대 165Hz 고 주사율, 수직동기화, 조준선 기능, 어두운 장면 보정, HDR 모드 등 대체로 게임에 최적화 모니터라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16:9 화면에 비해 넓은 장면을 볼 수 있는 21:9 해상도는 게임에 대한 몰입도와 승점을 따내는데 유용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특히 FPS와 오픈월드 장르의 게임을 즐긴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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