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힐링존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바로 자랑할만한 공간이 있어서 달려왔습니다.
바로 저희 집 베란다인데요.
여느 평범한 확장형 아파트 침실에 딸린
작은 베란다 공간입니다.
캠핑붐이 시작 되던 2년 전쯤 와이프가
베란다에 인조잔디와 데크를 깔더니
거기서 티타임도 즐기고
가끔은 고기도 구워먹더라고요.
그렇게 캠핑 느낌으로 먹고 즐기던 베란다 공간에서
요즘은 넷플릭스까지 즐기고 있습니다.
캠핑용 TV를 집에서 사용할 때는
이렇게 베란다에 두고 있는데요.
음향은 마샬 스피커와 연결해두었고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패미콤을 연결해서
게임도 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집에서 가장 좁은 공간인데
해가 지고 나면 모두 베란다에 나가서
편하게 등을 기대고 같이 영화도 보고
애니메이션도 보고 게임도 하게 됩니다.
엊그제는 밤에 베란다 문을 열어두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컵라면을 하나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건 그냥 캠핑나온 느낌입니다.
와이프가 선물로 사준
슈퍼마리오 & 루이지 봉제인형을
슈퍼패미콤 컨트롤러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귀엽죠.
그리고 작은 트레이 하나를 두어
간식도 자주 먹는데요.
영화는 왜 맨입으로 보기 어려울까요?
시원한 제로콜라와 함께 시원한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먹고 마시는 공간으로만 사용했는데
캠핑용 티비와 게임기가 등장하면서
제대로 된 휴식공간으로 변한 베란다!
요즘 한낮엔 더운데 밤중에는 바람이 진짜 시원하거든요.
베란다에서 재밌는 영상보면서 간식먹으면
진짜 꿀잼입니다.
우리집 힐링존으로 자랑할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