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에 아무 멀티 허브를 이용해서 충전해도 괜찮을까?
- 일반 USB 멀티 허브의 USB 버전(속도)에 따른 충전 속도 비교
지난 썬더볼트 지원 멀티 허브 충전 비교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썬더볼트 미지원 일반 USB 멀티 허브 중 5Gbps와 10Gbps로 연결되는 제품 2종을 선정하여 USB 대역폭에 따른 충전과 안정성을 비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별개로 애플과 상극(?)인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의 멀티 허브가 Mac OS를 지원한다고 해서 <Microsoft Travel Hub> 제품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단, 이 제품은 HOST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스펙과 안정성 테스트 정도만 진행하겠습니다.
헷갈리는 다양한 USB 버전?
USB 1.0 > USB 1.1 > USB 2.0 > USB 3.0이 될 때까지의 변천사는 쉬워서 좋았습니다. 초기 USB 3.0까지는 PD 충전이나 DP Alt Mode 등의 개념도 없었고, 전송속도도 1.5Mbps > 12Mbps > 480Mbps > 5Gbps로 버전이 높으면 속도가 빠르다는 것 정도는 컴알못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키포인트는 USB의 버전은 오직 ‘전송속도’로 구분한다는 겁니다. 이 점은 지금도 변함없으니 이걸 꼭 기억해둬야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USB 타입 C가 등장했고, USB 3.1 Gen1 Type-A, USB 3.1 Gen1 Type-C, USB 3.2 Gen2 Type-C 등등. 숫자 버전 뒤에 따라오는 표기법이 너무나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USB의 버전은 오직 ‘전송속도’로만 구분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뒤에 오는 Type-A와 Type-C는 커넥터의 모양일 뿐 USB의 스펙과는 별도의 규격이니 제외하겠습니다.
퀴즈 하나를 내보겠습니다. [ USB 3.0, USB 3.1 Gen 1, USB 3.2 Gen 1x1 ] 이 3가지 규격은 무엇이 다를까요?
정답은 모두 같습니다. USB의 버전은 ‘전송속도’로 구분하는데, 위 세 규격의 속도는 모두 5Gbps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같은데 굳이 이렇게 여러 종류의 규격이 존재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USB 3.0이 리뉴얼되었기 때문입니다. 유에스비(USB, Universal Serial Bus) 규격을 개발한 USB-IF에서 그렇게 하자고 중간에 몇 번이나 바꿨기 때문입니다. USB 3.0의 네이밍은 USB 3.1 Gen1으로 변경되었고, 최근엔 USB 3.2 Gen1x1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위 3가지 규격은 동일한 규격입니다. 그러나 제품이 출시된 연도에 따라 상품 설명이 몇 년 전의 내용이어서 혹은 아직까지도 혼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등의 다양한 이유로 지금도 위 세 가지 표기법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USB-IF에서 정의하고 있는 USB 3.x의 최신 명칭은 USB 3.2입니다.
정확히 USB 2.0 세대 이후의 제품은 현재 USB 3.2 Gen1x1부터 표기하는 게 올바른 표기법입니다.
▲ 현재의 USB 버전 표기 방법
현재의 표기법 기준으로는 Gen1은 5Gbps, Gen2는 10Gbps, Gen3는 20Gbps의 전송속도를 갖습니다. 이건 하나의 레인 속도를 기준으로 정의 한 거고, USB 포트의 전송 레인이 한 개냐 두 개냐는 곱하기(x) 뒤에 오는 숫자로 표기합니다. 따라서
[ Gen1x1 = 5Gbps x 1 = 5Gbps ]
[ Gen2x1 = 10Gbps x 1 = 10Gbps ]
[ Gen2x2 = 10Gbps x 2 = 20Gbps ]
[ Gen3x2 = 20Gbps x 2 = 40Gbps ]
의 전송속도를 갖게 됩니다.
USB 제품 구매 시 주의 할 점은?
예전에는 세월이 한참 흘러 강산이 변할 때쯤에야 USB의 버전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눈 깜짝할 사이에 정신없이 버전 업이 되고 모양도 변하다 보니 급한 데로 네이밍을 고쳐 쓴 게 많은 혼선을 야기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숫자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모른다면 USB 3.2가 USB 3.0 보다 더 빠를 거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런 부분을 전송속도나 Gen1, Gen2 등의 표기 없이 ‘더 빠른 USB 3.2 탑재’ 등의 문구로 교묘하게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부분도 잘못이 있는 것 같습니다.
* USB 3.2는 마케팅 네임으로 사용 가능하여 풀 네임을 표기할 의무가 없는 점도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USB의 숫자만 보지 말고, Gen 뒤에 숫자를 잘 보고 구매하자는 것입니다. 보통 좋은 스펙을 갖춘 USB는 USB 3.2 Gen2x1과 같이 풀 네임을 표기하거나 10Gbps, 20Gbps 등의 전송속도를 직접적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냥 USB 3.1, USB 3.2만 덩그러니 적혀있다면 높은 확률로 기존 USB 3.0과 동일할 수 있습니다.
▲ USB-IF에서 설명하고 있는 USB 3.2 내용 中
그 밖에 USB-PD 충전과 DP Alt Mode는 USB 버전과 별개의 규격입니다. 따라서 USB PD 충전이나 모니터 연결이 필요한 경우도 따로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산 너머 산이네요..)
* 썬더볼트 단자의 경우는 모니터 연결을 필수로 해야 규격을 인증받기 때문에 위와 같은 기능이 필수 이지만 USB의 규격 인증에는 이러한 내용은 없습니다.
테스트 진행 계획
저번 콘텐츠에서는 애플 정품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를 포함한 ‘썬더볼트 지원 멀티 허브의 충전 비교’를 해봤는데요. 썬더볼트를 사용하는 제품은 맥북프로를 충전하고 여러 장치를 연결하여 사용하기에 대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적합했습니다.
* 애플 정품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는 2021 맥북프로를 충전하는데 적합할까?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8&listSeq=5072127
그리고 이번 콘텐츠에서는 ‘일반 USB 멀티 허브의 USB 버전(속도)에 따른 충전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비교 테스트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은 맥북프로에서 멀티 허브를 사용할 때, ‘USB 타입 C 커넥터 스펙에 따른 충전 속도 및 안정성에서 차이가 있는지’입니다. 나아가 각 제품별로는 맥북프로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지의 여부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제품 하나는 HOST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충전 속도 비교는 2제품, 안정성 비교는 3제품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각 제품의 USB 버전 정보는 USB 3.0, USB 3.1, USB4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 상세
이번 콘텐츠에서는 맥북프로의 썬더볼트 4 단자에 USB로 연결하여 확장 가능한 멀티 허브 세 제품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각 제품의 장단점을 간단하게 요약하면요.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제품 스펙을 보면 HOST(노트북) 쪽으로 연결하는 케이블은 USB4 40Gbps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USB-PD 전력을 전달하는 확장 단자 쪽의 구성을 보면 USB-C 3.2 10Gbps고, 확장 단자 구성 중에는 이게 최고 스펙으로 확인됩니다.
USB4의 스펙 그대로 USB4로 전달해 줄 수 있는 확장 포트가 없는 건 아쉽지만 안정성만큼은 매우 뛰어나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HDMI 4K@60Hz 연결 시 최대 대역폭 10Gbps, USB-A 단자 2개와 USB-C 단자 1개 총 3개의 USB를 모두 풀 스피드로 사용할 시 30Gbps 이므로 허브에 연결된 모든 장치가 HOST와 최대 속도로 통신하더라도 USB4의 40Gbps 대역폭이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걸 USB4로 봐야 할지 USB 3.2로 봐야 할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10Gbps 까지만 경험할 수 있는 거니 ‘10Gbps’ 제품으로 정하고 가겠습니다.
비교 제품 중에서는 가장 빠른 100W HOST 동시 충전도 지원하고, 안정성도 뛰어날 걸로 예상되어 테스트 결과가 좋을 것으로 가장 기대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Microsoft Travel Hub는 USB 3.2 Gen2 10Gbps 스펙의 제품이고, HOST 동시 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USB-C 확장 단자를 통해 허브에 연결된 스마트폰 같은 장치를 충전할 수 있는 다운스트림 충전만 지원합니다. 따라서 HOST의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남은 썬더볼트 단자나 맥세이프 단자를 이용해야 합니다.
좋은 점은 HDMI 2.0 단자와 VGA 단자가 있어서 비교 제품 중에서는 모니터 확장성이 가장 좋습니다. 사무실에 구형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회의실에서 프로젝터를 연결할 때 아직까지 VGA 포트를 사용하는 곳이 꽤 있을 걸로 보이는데, 그럴 때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USB 3.2 Gen2 10Gbps 스펙의 한계로 HDMI와 VGA 동시 연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애플과 최대 경쟁회사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적으로 호환성에 macOS를 지원한다고 표기해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제품 디자인도 예쁘고 휴대나 사용성은 비교 제품 중 가장 좋아 보여서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EFM ipTIME UC305HDMI는 2만 원대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제품입니다. 이 가격대로 HOST 동시 충전까지 지원하는 대범한 기능까지 탑재했습니다. 상품 DB에는 HOST 충전은 60W까지 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프롤로그에서 확인했던 결과 90W 정도의 속도로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 맥북프로 충전 콘텐츠 - 1편 프롤로그 참고)
그러나 USB 3.2 Gen1x1 (구 USB 3.0)의 최대 5Gbps 느린 전송속도 스펙을 갖추어 안정성에서는 어떤 테스트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최대 5Gbps의 대역폭까지 커버 가능하기에 HDMI 모니터 연결도 4K@30Hz로 제한됩니다.
USB 확장 포트는 USB-C 1개와 USB-A 3개가 있는데, USB-C는 HOST 충전 전용 단자로 데이터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남은 USB-A 단자가 3개나 있기 때문에 확장성은 제법 쓸 만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5포트/Type C)
구성품
- 본체
확장 포트
- USB 3.2 Gen2x1 Type-C 1개 (10Gbps, 100W HOST 충전)
- USB 3.2 Gen2x1 Type-A 2개 (10Gbps)
- HDMI 2.0 1개 (4K@60Hz)
- 기가비트 이더넷 1개
확장 단자의 USB-C, USB-A 포트는 모두 1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여 우수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기가비트 연결을 지원하는 이더넷 포트와 4K@60Hz를 지원하는 HDMI 단자도 있어서 맥북프로의 부족한 확장성을 채워 주기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Microsoft Travel Hub (5포트/USB 3.1 Type C)
구성품
- 본체
USB-C 연결 단자는 미사용 중에 본체 내부로 넣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동 중에는 손잡이 역할도 해줘서 유용하고, 자석으로 체결되기 때문에 단단하게 고정되었습니다.
특히 감성을 채워주는 예쁜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확장 포트
- USB 3.2 Gen2x1 Type-C 1개 (10Gbps)
- USB 3.2 Gen2x1 Type-A 1개 (10Gbps)
- HDMI 2.0 1개 (4K@60Hz)
- VGA 1개 (FHD@60Hz)
- 기가비트 이더넷
구성품
- 본체
확장 포트
- USB Type-C 1개 (HOST 충전 전용, 60W)
- USB 3.2 Gen1x1 Type-A 3개 (5Gbps, 구 USB 3.0)
- HDMI 1.4 1개 (4K@30Hz)
세 제품 중 가장 낮은 5Gbps의 대역폭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HDMI도 4K@60Hz 연결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제품의 메리트는 저렴하면서 HOST 충전을 지원하기도 하고, USB-A 단자 구성도 3개로 넉넉해서 맥북프로에 많은 USB 타입 A 장치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모니터 연결은 QHD 이하 모니터에 연결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또한 USB-C 단자는 only HOST 충전 전용 단자여서 아쉽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 10Gbps 연결을 지원하는 외장 SSD (M.2 PCI-E 기반)
이번 비교 콘텐츠는 전송속도 테스트 중에 예상치 못한 호환성 문제로 많이 복잡해졌습니다. 데이터 전송속도 측정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외장 저장 장치 중 가장 빠른 USB to PCIE Bridge 제품. 즉, M.2 기반 외장 SSD를 사용해서 측정했습니다. 그런데 허브에 따라서 해당 장치가 인식 되지 않거나 전송속도가 터무니없게 느려지는 등의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 참고로 썬더볼트 멀티 허브 비교 편의 <벨킨 INC006qcSGY>, <앤커 A8371>, <애플 정품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 멀티 허브에서는 전부 동일한 환경에서 이상 없었습니다.
A 제품 이상 현상
- 허브에 연결된 특정 장치의 전송속도가 현저히 느려짐
▲ A사 제품 맥북프로 전송속도 테스트 결과
▲ A사 제품 윈도우 환경에서 전송속도 테스트 결과
먼저 A사 제품에서 위와 같이 마치 USB 2.0을 보는 것 같은 전송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연결된 저장 장치의 케이블을 USB-C에서 USB-A 단자로 변경해도 마찬가지였고, Windows OS 환경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인식은 잘 되었습니다.
B 제품 이상 현상
- 연결된 HOST(노트북 or PC) 장비에 따라 허브에 연결된 저장 장치의 호환성이 제각각
▲ B사 제품 맥북프로 전송속도 테스트 결과
B사 제품의 경우에는 이렇게 디스크 유틸리티를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드라이브 인식이 아예 안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몇 번을 다시 연결하다 보면 간혹 인식이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다시 금방 끊어지거나 인식되더라도 거의 사용 불가능한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 B사 제품 윈도우 환경에서 전송속도 테스트 결과 1
그런데 B사 제품의 경우 윈도우 환경에서 속도 측정 시 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B사 제품 윈도우 환경에서 전송속도 테스트 결과 2
그런데 또 B사 제품의 경우 윈도우에서는 보통 잘 되는데, 잘 되는 PC는 잘 되지만 일부 PC에 한해서 맥북프로에서처럼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발견되었습니다. A사 제품에서는 인식이 안 되는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다른 호환성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은 C사 제품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딱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외장 SSD와 USB 장치를 더 준비하고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 Windows 기반 노트북 1대, PC 2대를 추가로 준비해서 여러 번 반복하여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특정 장비는 테스트 결과가 너무 일관성이 없어서 하나씩 언급하기에는 분량이 너무 많아 테스트 과정은 생략하고 지금부터는 되도록 결과표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저장 장치>
1. USB to PCIE Bridge 제품
- USB 3.2 Gen2x1 Type-C M.2 SSD (Intel 660P M.2 NVMe 2TB 탑재)
- USB 3.2 Gen2x1 Type-C M.2 SSD (삼성전자 PM981 M.2 NVMe 256GB 탑재)
2. 포터블 USB SSD
- 삼성전자 삼성 포터블 SSD T5 500GB
3. USB to SATA 제품
- 2.5인치 외장 SSD (OCZ Agility 3 120GB 탑재)
4. USB 3.0 메모리
- 트랜센드 JetFlash 780 128GB
5. USB 2.0 메모리
- ITZ Memory ITZ7 32GB
<테스트 결과>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제품은 PCIE 기반 M.2 SSD가 탑재된 'USB to PCIE Bridge’ 연결 방식의 제품에서 Windows와 MacOS를 가리지 않고 전송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현상이 관찰 되었습니다. 안에 탑재된 SSD의 종류가 달랐지만 ‘USB to PCIE Bridge' 방식 외장 케이스가 1종류 밖에 없어서 해당 제품과 비슷한 제품들도 테스트해 보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다만 제품 구매 시 PCIE 기반 M.2 SSD를 USB 외장 케이스에 넣어서 연결하려고 할 때 호환성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제품 외에는 다 정상 동작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Microsoft Travel Hub 제품은 macOS와 호환된다는 제품 사양을 보고 구매하였으나 최신 2021 맥북프로 macOS Monterey 환경에서는 허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부 윈도우 OS 제품에서까지 잘 안 되는 PC는 안 된다는 단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macOS는 꾸준히 OS의 메이저 버전이 업데이트되었기 때문에 Microsoft Travel Hub 제품이 출시되었을 당시 설명하고 있는 호환성 부분과는 버전 정보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전 OS에서도 지원했으니 최신도 지원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구매할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이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구형 맥북이 없기 때문에 이 문제가 macOS 버전에 따른 문제인지 최신 실리콘 M1 칩셋을 탑재한 맥북프로와의 하드웨어적 호환성 문제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신 2021 맥북프로에서는 14인치 16인치 제품 가리지 않고 모두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선은 데이터 전송부터 확인해 보았는데, 뒷부분에서는 디스플레이 및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장치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프롤로그에서 화제의 주인공 EFM ipTIME UC305HDMI 제품은 이번에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낮은 USB 버전을 탑재한 제품임에도 셋 중에서 가장 높은 호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막? 그냥 되는 대로 연결해 보기..
번외로 허브에 허브를 연결하고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것도 해봤습니다. 이런 무의미한? 테스트를 해보면서 발견한 재밌는 게 하나 있는데요.
이지넷유비쿼터스 멀티 허브에 연결하면 비정상 속도가 나오던 SSD를 중간에 EFM ipTIME 멀티 허브를 끼워 넣어서 멀티 허브에 멀티 허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하면 잘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확실히 해당 SSD와의 하드웨어적 호환성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 멀티 허브는 어떤 방법을 하든지 인식 문제가 늘 따라왔습니다.
이정도면 이지넷유비쿼터스 제품은 연결된 특정 저장 장치와의 호환성, 마이크로소프트 멀티 허브는 HOST(노트북)와의 호환성이 문제가 된 거라 확실해졌습니다.
제품 별 USB 단자의 HOST 충전 속도와 전송속도 테스트
(최고 스펙 포트 단일 연결)
다시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APPLE 2021 맥북프로16 MK183KH/A (M1 MAX, 32GB, SSD 512GB)>를 대상으로 문제가 되었던 Microsoft Travel Hub를 제외한 멀티 허브 2종을 연결해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비교에 앞서 맥북프로의 썬더볼트 4 로컬 단자에 충전기와 테스트용 저장 장치를 직접 연결해 보았습니다.
140W 번들 어댑터에 100W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고 직접 맥북프로의 썬더볼트4 단자에 연결한 결과 95W의 충전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USB 3.2 Gen2x1 Type-C M.2 SSD 2TB 전송속도 테스트 (다이렉트 연결)
전송속도는 위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연결, 호환성 이슈가 있어서 2개의 제품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USB 3.2 Gen2x1 Type-C M.2 SSD 2TB를 맥북프로에 직접 연결하여 10회에 걸쳐 전송속도를 확인하고 평균 속도를 구해본 결과 읽기 734MB/s, 쓰기 723MB/s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삼성전자 포터블 T5 500GB 전송속도 테스트 (다이렉트 연결)
또한 삼성전자 포터블 T5 500GB를 맥북프로에 직접 연결하여 10회에 걸쳐 전송속도의 평균 속도를 구한 결과 읽기 389MB/s, 쓰기 402MB/s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위에서 맥북프로에 다이렉트로 연결한 충전 속도 및 전송속도를 100% 스펙이라고 가정하고, 멀티 허브를 연결했을 때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지도 함께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제품은 100W의 HOST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는 83W의 충전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썬더볼트 제품에서 충전 테스트 시 벨킨과 앤커 제품이 다이렉트로 충전할 때와 동일하거나 별 차이가 없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호환성 체크를 한 것처럼 USB to PCIE Bridge 제품의 전송속도를 확인할 땐 마치 USB 2.0을 보는 것 같은 속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정말로 특이한 건 삼성전자 포터블 T5을 연결할 때는 맥북프로에 다이렉트로 연결한 것보다 읽기 속도는 무려 35%가 빠른 속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이해가 안 가서 몇 번이고 전부 처음부터 다시 측정해 보았는데, 측정할 때마다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충전 속도와 호환성의 아쉬움에 가려져서 그렇지 제품의 성능은 가장 뛰어났습니다.
EFM ipTIME UC305HDMI 제품의 스펙에는 60W의 HOST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는 89W의 굉장히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충전은 패스스루 방식일 것 같은데, 제품이 출시되었을 시기인 2020년도에 100W를 테스트할 장치가 없어서 제품 스펙을 60W로 표기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오히려 100W를 지원한다고 명시한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제품보다 빠릅니다.
다만 전송속도에서는 5Gbps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다소 느린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송속도는 스펙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가장 예상했던 시나리오에 거의 100%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만큼 호환성에서는 비교 제품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안정성 테스트
- 허브에 있는 포트를 많이 연결한 상태에서는 충전 속도와 데이터 전송속도가 어떨까?
앞서 테스트한 것들은 단순히 포트의 스펙을 확인하기 위해서 측정 포트 외에 다른 포트에는 아무런 장치도 연결하지 않은 클린 상태에서 테스트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 때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저장 장치 등의 여러 가지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가정했을 때도 충전 속도와 데이터 전송속도가 이전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체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Microsoft Travel Hub는 이미 앞선 호환성 테스트에서 끝났다고 보아도 무방하지만 역시 저장 장치를 제외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의 항목을 체크해 보고 싶어 포함시켰습니다.
충전 속도를 정확하게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에 인가되는 전류량을 측정하려면 노트북 단자에 USB 전류 측정기를 직접 연결해야 하는데,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어댑터 단에서 허브에 인가되는 총 전력량 정도만 측정했습니다.
* 사용하는 장치가 많을수록 총 전력량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각 제품별로 포트의 구성이 다르지만 제품에서 지원하는 포트의 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많은 장치를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연결되어 작동되는 상태에서 허브 전력과 전송속도를 동시에 측정한 결과입니다.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제품은 총 5포트 구성으로 모든 포트에 장치를 연결했습니다. 그중에서 4K 모니터 1대를 60Hz로 연결하고 1Gbps LAN을 연결하여 유튜브에서 4K 영상을 보는 방법으로 멀티 허브에 과부하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가 이전 단일 테스트 때와 오차 범위 내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HOST 연결 케이블이 USB4 40Gbps를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장치를 연결해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걸로 보입니다. 따라서 ‘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허브에 인가된 전력은 87~88W로 측정되었습니다.
Microsoft Travel Hub 제품은 최신 맥북프로와의 호환성 문제로 저장 장치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LAN을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 LAN 문제는 드라이버 일 수도 있지만 장치가 정확히 인식 안되어 드라이버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고, HDMI 케이블 연결 시 4K@60Hz로 정상적으로 모니터를 확장할 수 없었습니다. 2021 맥북프로에서 사용할 시 매우 ‘불안정한’ 제품입니다.
EFM ipTIME UC305HDMI 제품은 총 5포트 구성이고 모든 포트에 장치를 연결했습니다. 4K 모니터 1대를 30Hz로 연결하여 허브에 과부하를 주고, 전송 속도와 충전 속도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송속도를 측정한 결과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가 이전 단일 테스트 때와 오차 범위 내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대역폭이 5Gbps 제품이기 사용방법에 따라 퍼포먼스가 안 나올 가능성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안정성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허브에 인가된 전력은 91~93W로 측정되었습니다. 안정성 테스트에서도 여전히 기대보다 충전 속도와 성능이 우수한 제품임을 재확인 하였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 재확인
[2021 맥북프로 충전 테스트 1편 : 프롤로그]에서 특정 허브에 연결된 충전용 케이블이 타버렸던 이슈가 있었습니다. 허브에 남아 있는 잔류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라는 추측만 남기고 넘어갔습니다.
(프롤로그 확인 하러가기 :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8&listSeq=5069525)
▲ 테스트 예시 1 (구성)
▲ 테스트 예시 2 (프로세스)
따라서 2021 맥북프로 충전 테스트 2편과 3편에서 테스트한 썬더볼트 멀티 허브와 USB 멀티 허브 4종으로 맥북프로를 충전하면서 아래의 전력량을 확인해 보고 제품 별로 얼마만큼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 멀티탭에서 총 전력량 측정
- 충전 속도 표시 케이블로 멀티 허브에 전달되는 전력량 측정
- USB 전류 측정기로 노트북 썬더볼트 포트에 실제로 인가되는 전력량 측정
※ 테스트에 앞서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별도 전원을 사용하는 <벨킨 INC006qcSGY> 도킹 스테이션과 HOST 충전 미 지원 <Microsoft Travel Hub> 멀티 허브 제외 * 측정기가 전문적인 장비는 아니기에 각 제품 간 비교 시 오차 범위가 클 수 있습니다. ex 1 ) 같은 100W를 A에서는 102W, B에서는 100W, C에서는 95W로 표기한다면, 측정하는 위치에 따라 전기 에너지 손실의 영향으로 A와 C의 차가 생각보다 더 클 수 있음. ex 2 ) 처음 인가 에너지 100W A 장비로 측정, 전달하는 과정에서 손실된 에너지를 C 장비로 측정하면 오차 범위가 실제보다 커질 수 있는 오류가 있는 실험임. |
▲ 테스트 결과
충전 효율이 동일하다면 이론적으로는 충전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어댑터 총 전력량과 노트북에 실제 인가되는 전력량의 차이가 커야 합니다. 그래서 충전 속도 대비 전력량 차이의 이상적인 결과는 아래와 같은 순 이어야 합니다.
[ 애플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 <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 EFM ipTIME UC305HDMI < 다이렉트 연결 <= ANKER A8371 ]
하지만 실제 측정 결과 어댑터에 표기하고 있는 총 전력량과 노트북에 인가되는 전력량의 차이가 가장 적은 것부터 순서대로 적으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 애플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 < 다이렉트 연결 <= ANKER A8371 < EFM ipTIME UC305HDMI <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
여기서 선방한 제품은 <애플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 <ANKER A8371> 두 제품입니다.
<애플 디지털 AV 멀티포트 어댑터>는 총 전력량이 적은 만큼 작은 차이를 보여주었고 이상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ANKER A8371> 제품은 엄청난 효율에 그저 놀라웠습니다.
반면 <EFM ipTIME UC305HDMI>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의 효율은 기대 이상의 실망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측정 결과를 보면 확실히 썬더볼트 멀티 허브가 USB 멀티 허브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느낌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정확하게 집고 넘어갈 전기적 지식이 없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이렇다 할 코멘트는 없습니다. 그래도 충전 효율만큼은 어떤 제품이 좋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얻을 수 있던 유익한 결과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댑터의 총 전력량과 노트북에 인가되는 전력량의 차이가 큰 것이 그만큼 허브에 잔류가 남고 맴돌면서 연결된 장치를 고장 나게 할 수 있는 건지 아닌지는 저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에 따라 독자 분들이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이렇게 남겨 놓음으로써 제품을 구매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론
이번 콘텐츠를 통해 알아보고자 했던 건, 맥북프로에 일반 USB 연결을 지원하는 멀티 허브를 사용하여 충전할 때, USB 버전(속도)에 따른 충전 속도가 차이가 있을지? 그리고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보고 데이터 속도를 측정해 보면서 기기 작동에 이상이 생기는지? 안정성은 좋은지? 등의 내용을 살펴보려고 했습니다.
먼저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멀티 허브는 표기하고 있는 스펙 보다 다소 낮은 충전 속도를 보여주었고, 오히려 USB 버전이 낮은 <EFM ipTIME UC305HDMI> 제품이 더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충전 속도는 USB의 버전 보다는 제품 자체의 완성도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USB 연결을 지원하는 위 멀티 허브 2종으로 맥북프로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데는 호환되긴 하나 각각 호환과 안정성 등의 이유로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겠습니다.
제품 별로 종합하면 <이지넷유비쿼터스 j5create JCD392> 제품은 실제 83W HOST 충전을 지원해서 충전 속도가 약간 아쉬웠습니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빨라서 좋았으나 일부 제품에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호환성 문제도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4K@60Hz 모니터 연결이나 유선 랜을 이용할 수 있고 호환성이 안 맞는 제품도 극히 일부라서 2021 맥북프로 14인치, 16인치에서 사용하기에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FM ipTIME UC305HDMI>는 가장 빠른 HOST 충전 속도를 보여주었고, 썬더볼트 멀티 허브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아쉬운 점은 제품의 대역폭이 5Gbps 밖에 지원하지 않는 겁니다. 따라서 4K 모니터를 30Hz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거나 저장 장치를 5Gbps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퍼포먼스는 다소 떨어집니다.
퍼포먼스는 느려도 좋았던 점은 안정성이 생각보다 뛰어났고, 빠른 충전 속도와 USB-A를 3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연결성이 훌륭했습니다. 2021 맥북프로 14인치, 16인치에서 사용하기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선 가성비를 따지지 않고서도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라서 가성비가 더해졌을 때의 가치는 굉장히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Microsoft Travel Hub>는 최신 2021 맥북프로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허브로 판명되었습니다. 2021 맥북프로 14인치, 16인치에서 사용하기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부적합한 제품’이라고 테스트 결과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사용하더라도 하드웨어에 따라 호환성을 타는 것 같아서 구매 시 ‘주의’를 필요합니다.
* 위 정리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이 반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허브의 장단점과 맥북프로 사용 적합 여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썬더볼트 미 지원 일반 USB 멀티 허브의 경우는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맥북프로에서 사용할 때 대체적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썬더볼트 지원 멀티 허브보다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장시간 사용했을 때 맥북프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맥북프로가 적은 금액의 제품이 아닌 만큼 가급적 안정적인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멀티 허브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리뷰였습니다.
그럼 다음은 맥북프로 번들 어댑터에 맥세이프 케이블 조합 대신 ‘USB 타입 C To C 케이블로 충전해 보고 비교해 보기’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준비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사용기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