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 신축건물에 입주하여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23년만에 인터폰이 고장이 나서
직접 교체를 할까 망설이다가 아파트 전체 인터폰을 교체한다는 소식에 교체를 하였습니다.
2달전쯤이니 6월달 즈음 같은 아파트 할머니께서 방문하셔서 벨을 눌렀는데 인터폰
벨 부분이 오래되서 부품이 부식이 된건지 플라스틱 커버 부분과 스프링이 함께 튀어
나가서 장마 끝나면 인터폰 구매해서 직접 교체해야지 마음 먹고 대충 테이프로 버티고
사용중이었습니다. 99년식이니 아주 오래된 구형 모델인데 지금도 판매중이더군요.
마침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이렇게 8월 8일부터 교체한다는 문구가 있길래 돈이
조금 들더라도 7인치 비디오폰으로 결정하고 신청했는데 지난주 비 때문인지 이번주부터
교체 공사를 하기 시작해서 어제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설치 시작한지 3분만에 현관쪽 현관카메라(초인종)가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저라면 한참 걸렸을텐데 설치 기사님이 확실히 설치 시간이 빠르시네요.
오랜 기간 동안 고생한 인터폰은 이제 시원하게 보내줍니다.
거실에 있던 23년 동안 고생한 인터폰도 시원하게 보내줍니다.
검색해보니 코맥스의 CPV-70YG라는 모델로 많은 분들이 사용중인 무난한 모델이네요.
블랙의 투톤 색상으로 바꾸니 깔끔하네요.
화면도 잘 들어오고 이상없이 작동하는걸 확인하고 교체를 마쳤습니다.
원래 마음먹기는 현관 초인종과 인터폰 세트로 구매해서 자가 설치하려 했었는데
아파트에서 대량으로 교체를 하니 설치 포함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혼자 자가 설치했으면 설명서 보면서 선 이해해 가면서 교체하느라 시간 좀 걸렸을거
같은데 다행히 이런 기회가 생겨서 편하게 교체한거 같습니다.
23년된 아파트에 초인종과 인터폰만 바꿔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장점은 깔끔함과 편의성이고 단점은 아무래도 디지털 기기이다 보니 부모님이 적응기간이
필요해 보이는게 단점입니다. 수화기 들고 말하던 방식에서 스피커폰 방식이 익숙하지
않으신듯 불편해 보이시는게 적응하시려면 며칠 더 걸릴거 같습니다. 그래도 화면에
얼굴 크게 나오는게 편하고 좋다고 하시네요. 이사를 언제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사가기
전에는 아마도 인터폰 바꿀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이사전까지만 고장없이 잘 사용하면
좋겠네요. 이상하게 다나와에서는 관련상품에 CPV-70YG 제품은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네요.
오늘도 일교차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