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남는 부품으로 드래곤볼을 모아 사무용? 베어본을 만들어보자!
사무용pc가 클 필요가 있던가?!
베어본도 예전 아톰이나 쓰던 그런 베어본이 아니었다.
AMD의 내장 그래픽의 발전은 간단한 게임도 가능한 베어본의 탄생을 만들어 냈으니,,
그 중 가장 핫한 애즈락의 데스크미니 X300!
부품을 하나하나 신품으로 산다면 오히려 일반적인 데스크탑을 사는게 맞지만,,
우연히 집에 노트북 램도 있고,, 남는 SSD도 있으며,, 우연히 AMD APU를 손에 넣게 된다면,
저렴한 가격의 애즈락 데스크미니 X300(이하 X300)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우선 본 베어본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AMD 3200G
DDR4 PC2400 8GB * 2ea
삼성 850pro 256 * 2ea
다른 X300의 리뷰나 사용기에 비해 많이 빈약한 사양이지만,,
이번 베어본 조립의 목적은 순수하게 남는 부품과 최저의 가격으로 만들고자 함에 있다.
램은 기존 노트북에서 업그레이드하다 남은거고,
SSD 역시 업글하다 남았던 것,,
CPU는 친구가 업글하고는 치킨한마리와 교환한 것.
그래서 냉큼 X300을 주문했다.
이번 간단 사용기는 X300을 조립하면서 느낀점을 위주로 가겠다.
왜 애즈락 X300베어본인가.
CPU미포함이기 때문이다. 즉, 나처럼 남는 APU가 있다면 2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베어본을 꾸밀 수 있다. 또한 X300의 강점 중 하나가 RAID가 된다는 것이다. 동일한 SSD 혹은 HDD를 바이오스 상에서 RAID로 설정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필자는,, 안타깝게도 NVME는 남는게 없어 SATA 2.5인치 SSD로만 구성했다, 이 베어본은 특수한? 쓰임에 의해 RAID는 설정하지 않았다ㅠ)
조립하면서 느낀 단점, 2.5인치 장치 2개를 모두 장착하려면 메인보드를 들어내고 밑에서 나사를 고정해야한다. 이왕 조립 편의성을 높여줄거면 2.5인치 둘다 옆으로 고정하게 해줬으면 싶다. 한번 고정하면 분해할 일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메인보드 들어내는 것 자체가 구,,귀찮다..
SATA 커넥터도 바로 장착 가능한데 고정 나사를 메인보드를 분해해야하다니,, 이건 아쉽다.
X300의 장점 중 또 하나! 바로 기쿨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약간의 개조?가 필요하지만,,
위 사진을 보듯이 기쿨의 팬 커버를 들어내야한다. 스냅키트 방식으로 조립 된 커버라, 드라이버 등으로 밑에서부터 살살 들어올리면 분해는 가능하다. 다른 사용기를 보면 녹투아 쿨러를 많이 쓰던데,, 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베어본은 남는 부품으로 조립해야한다.. NVME도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ㅠ
기쿨이 약간의 개조로 사이즈는 맞지만,, 커버를 고정하는 고정핀 떄문에 내부로 들어가질 않는다. 이럴땐 위 사진처럼 케이스 나사를 풀고 살짝 벌려서 밀어넣으면 된다. 일단 들어가질 않아서 문제지,, 들어가면 아무런 간섭이 없다!
조립이 끝난 사진, 무선 마우스와의 비교샷으로 크기를 가늠하길 바란다.
(사용된 마우스는 ABKO의 무선마우스 H100)
베어본이지만, CPU, RAM, SSD만 있으면 완본체가 가능하기에, 조립 자체는 난이도가 적은 편이다. 다만 기본으로 제공하는 쿨러가 소음이 있는 편이고, X300의 경우 APU를 쓰는게 목적이기에, 기쿨 혹은 그 이상의 사제쿨러를 사용해서 소음을 줄여야하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도 있다. 이번 간단 사용기는 필자 기준 굴러다니는 부품으로 최저의 가격으로 사무용(혹은 테스트용) 베어본을 만드는게 목적이었고, 만들면서 느낀 점은 베어본이지만, 예전 베어본처럼 낮은 성능의 느려터진, 속터지는 초미니 PC가 아닌, APU에 따라 일반 사무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으로 PC를 충분히 대체할 만한 제품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