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이런 제품이 2만원 하길래 대체 원가가 얼마길래 검색하다가
3만원으로 나오길래 냉큼 샀습니다.
당근에서 배솜비 8천원 가까운거 생각하면 2천원 차이;;
특히 곧 추석이라 당근해도 받을수 있을지 보장도 못받는 마당에
때마침 주문 당일 오전까진 다 발송해서 말이죠
오늘 도착했습니다
택배사도 첨들어보는 곳이였어요
포장이 생각보다 큽니다
분명 집에서 구입전 미리 자로 재봤을땐 이정도가 아니였는데...
까보면 완충재 때문에 커보였던것
세워놓고 포장 뜯으니 막 떨어지네요
여러분은 눞혀서 뜯으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거꾸로지만 다시 올리기 귀찬...
어차피 부품 사진 아래에 한장 더 있..
이건 기스나지 말라고 감싼거 같네요
X자 지지대에 해당하는 부품빼고 대강 배치 샷
사진이 잘 보이실지 모르지만 나사 봉투에 알파벳이 써 있어서
메뉴얼의 나사번호에 해당하는 봉투 집어서 나사를 꺼내면 됩니다.
이건 매우 잘된 부분
드라이버랑 6각 너트 스패너?까지 들어있네여
메뉴얼상엔 X자나 나사 볼트 방향을 어디로 하는지 안 나와 있지만
벽에 붇을걸 예상해서 저렇게 채결
안그럼 나사나 X자 지지대가 벽을 긇을게 뻔히 보였기 때문
가 체결 사진 입니다
이런 제품 조립할땐
헐겁게 나사를 조인뒤
어느정도 배열이 잡히면 그때 꽉 조입니다.
안그럼 틀어저서 조정할때 골치 아파요
그리고 메뉴얼엔 신경 안쓰인 부분인데 E나사(양 측면)에 해당하는 것부터 먼저 조여줍시다.
그러면 틀어짐 현상을 줄일수 있어요
기존 책상에서 쓰던 암을 가져와 끼웠습니다
이런건 예상은 했습니다...
-------------
그럼 약 10분간 체험해본 본격 후기를 쓰겠습니다
먼저 기존 책상들의 판 두께 사진들을 찍어 올립니다
기존 아버지 책상 3센치
컴퓨터 책상(안씀) 1.5센치
대신 옛날 책상 답게 가로폭이 80샌티
심지어 우측 아래에 본체 작은거 넣는 공간까지 있는거
즉 튼튼하긴 함
식탁으로 쓰고 있는 사무용 책상(...) 3센치 + 3샌치 정도 하단 철강
직전에 쓰던 책상 2.2센치
오늘 산 책상 1.5센치 + 하단 철강 1.8샌치
왜 책상 두께를 적어놨냐면
흔들리는 침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흔들립니다;;;
스마트폰 지지대로 스마트폰 고정시킨거라 좀 촬영이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만
마우스로 좀 흔들었다고 모니터가 흔들립니다.
특히 전 암을 쓰는데 마우스를 별로 안쓰면 크게 못느끼지만
민감한 분들은 타자 칠때도 화면 흔들리는것 느끼실수 있습니다.
아마추어인 제가 원인 몇가지 뽑아보자면
- 부실한 지지대 : 그건 철로 되있으니 강한데, 위 영상에서 보듯 측면힘이 굉장히 부실한 구조라 앞뒤 좌우 흔들림에는 심각할 정도로 취약 합니다 기존 책상들은 지지대가 두껍거나 책장 측면에 고정시키는 타입이라서 뒤틀림에는 강한 편이였거든요. 그래서 예상조차 못했죠. 지지대도 뒷판쪽 X자 지지대 하나뿐인데, 이건 당기는 힘이라고 하나요? 그건 강할진 몰라도 누르는 힘에는 지지대 역활 자체를 못합니다. 즉 4개 다리가 벌어지는것만 막을뿐 모이는 힘에 대해서는 그냥 찌부러질게 뻔히 보일 정도에요. 제가 의자를 움직일땐 책상 잡고 움직이는데 책상이 막 흔들릴 정도니;;
- 얇은 상판 : 상판두깨=무게 인데 의도적으로 얇은 제품인 이걸 샀습니다. 이사할때 징그럽게 무거운 기존 책상이 정말 싫었거든요. 사실 얇은거로 컴퓨터 책상 써본게 이번이 첨이에요. 근데 무게가 가볍다는건 곧 잘 흔들린다는 뜻입니다. 제가 컨테이너 집에서도 지내봤는데 비바람이 쌔게오면 흔들리는 그 느낌입니다. 두께가 얇으니 사람이 올라가기라도 하면 그냥 반토막 날게 뻔히 보이는 수준입니다.
- 부실한 가격(?) : 결국 이 모든건 너무 싼가격때문인거 같네요. 기존 책상 3센티 것만 하더라도 중고로 산건데 5만원 이였습니다. 정말 더도말고 딱 3만원 값어치만 하는 책상 입니다.
만약 값을 더 들여서 보완 한다면,
후판및 옆판에 해당하는 다리에 X자 (십자|T자|사각) 프레임을 추가해서 흔들림을 방지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상판도 두꺼운것으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게끔 판멸 좋았을거 같구요.
뭐 상판 1.5센치를 3센치로 올리기만 해도 값을 두배로 뛰겠지만;;
최종 후기
3만원 값어치인걸 정확히 인지하고 사자.
컴퓨터 정도야 올리는건 전혀 문제 업지만 사람 무게급을 올리거나 민감하신 분들은 절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