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라이프입니다. 이번에는 업무용 대학생 노트북 HP 파빌리온 Aero 13-be1046AU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사용해서 97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높은 노트북인데요. 단순히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라 Ryzen 5 5625U CPU를 탑재하여 성능까지 챙겼습니다. 400nits의 밝기를 지원하는 LG 필립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야외에서 사용할 때도 시인성도 좋은데요, 스펙부터 성능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사양
2. 제품 박스와 구성품
구성품은 노트북, 어댑터, 전원 케이블, 제품 정보가 담겨있는 문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19.5V, 2.31A, 45W 충전기가 제공됩니다. 45W 충전기라 크기가 매우 작지만 Power Delivery 기능을 지원하는 마당에, 크로바 케이블까지 연결해서 이걸 사용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3. 제품 외형
색상은 Natural Silver, Warm Gold, Ceramic White, Pale Rose Gold 4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기본 색상은 세라믹 화이트였는데 너무 플라스틱 느낌이 나서 네츄럴 실버 색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전세대와 동일한 마그네슘 및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했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이 약간씩 변경되면서 무게는 200g 이상 가벼워졌습니다. 중앙에는 광택이 나는 HP 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디자인은 미니멀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힌지 아래 쪽에는 열 배출구가 있는데요. 바닥쪽에서 공기를 흡입해서 디스플레이 쪽으로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디스플레이를 열면 힌지가 하단 패널 아래로 내려가서 키보드의 기울기가 생겨 타이핑 각도가 보다 편안해지고 바닥에 흡기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공기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첩의 구조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타이핑시 흔들림이 거의 없고 화면이 항상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140도까지 열립니다.
4. I/O 포트
왼쪽에는 HDMI 2.1, USB 3.2 Gen1 Type-A, USB 3.2 Gen 2 Type-C, 헤드폰 단자가 있고 오른쪽에는 전원 어댑터 연결 포트, USB 3.2 Gen1 Type-A 포트가 있습니다. 양쪽의 USB Type-A 포트는 완전히 노출되어 있지 않고 커버가 달려있는데요. 사용할 때 약간 거추장스럽지만 노트북의 두께를 얇게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Type-C 포트가 1개 뿐이고, SD 카드 리더기가 없다는 것.
5. 키보드, 타건감은?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야 시스템이 종료되는 방식도 아니라서 사용 중 주의가 필요할 것 같네요.
타건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전형적인 치클릿 스타일의 키감이지만 키 간격도 적절하고 피드백도 명확해서 오타율도 적은 편이었습니다. 스트로크가 너무 짧지 않고 약간 반발력이 있기 때문에 얕고 부드러운 키보드를 사용해본 경험이 적으신 분들이라도 금방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6. 터치패드, 지문인식
터치 패드의 크기는 11.5 x 6.6cm로 적당합니다. 포인터의 반응성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플라스틱 재질로 유리 재질의 터치 패드만큼 촉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약간 뻣뻣한 느낌? 터치패드 아래쪽 절반은 클릭을 위해 딸깍 소리가 나는데 좌우 모서리 부분의 높낮이가 달라 좌우 클릭감이 달랐습니다. 빌드 품질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문 인식기는 전원 버튼과 통합되어 있지 않고 분리되어 있는데 인식은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7. 디스플레이
LG 필립스의 LGD06B9, IPS(In-Plane Switching)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16:10의 화면 비율과 13.3'' 인치 화면 크기, 1920x1200(WUXGA)의 해상도가 지원됩니다. 디스플레이의 측면 베젤 두께가 5mm로 얇은 편에다가 16:10 화면 비율이라 세로 길이가 길어져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습니다. 장시간 사용시 눈의 피로도를 경감시키기위한 안티글레어 코팅 처리도 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품질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하여 178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는데, 각도를 극단적으로 바라봤을 때에도 선명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색 재현율은 99% sRGB, 72% DCI-P3, 밝기는 최대 400nits 까지 조절이 가능해서 밝은 조명이 있는 환경에서나 야외에서도 선명한 품질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8. 카메라
빛이 없는 환경이 아닌데도 노이즈가 눈에 보이고 전체적으로 창백한 색감의 품질을 보여주어 그냥 저냥 쓸만한 수준 정도입니다.
9. 스피커
오디오 칩셋은 Realtek ALC287을 사용하였습니다. 노트북 하판 그릴을 통해서 소리가 출력되는데 전형적인 울트라북 느낌의 사운드였습니다. 스피커의 출력은 양호한 편이었지만 베이스가 거의 없어서 충분한 울림을 제공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라면 B&O Audio Control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퀼라이저를 적용하면 조금 나은 사운드를 제공했습니다.
10. 제품 내부
제품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5개의 고정 나사를 분해해야하는데 이 나사들이 접착 테이프로 부착되어 있는 고무 씰링에 가려져 있습니다. 잘못 뜯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노트북 하판을 고정하는 걸쇠 조각들이 많아서 초크로 분해하실 때에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타사의 초경량 노트북처럼 본 제품도 확장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손댈만한 곳이 SSD, 랜카드 정도라서 한번 열고 다시는 열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분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 시스템은 1개의 히트파이프와 단일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메모리는 DDR4 3,200MHz CL22로 동작하는 SK 하이닉스 메모리가 PCB 기판에 실장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16G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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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장치는 PCIe 3.0 x 4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삼성 PM991A 256GB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M.2 2280 규격의 M.2 슬롯을 1개만 제공하기 때문에 기본 장착된 SSD를 제외하고 추가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별도의 보호 쉴드와 써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발열 해소에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무선 랜은 블루투스 5.2, Wi-Fi 6(802.11a/b/g/n+ax)를 지원하는 리얼텍 RTL8852BE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무선 끊김 이슈가 꽤나 있으니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인텔 AX210NGW로 교체하였습니다.
11. CPU, GPU 사양
CPU는 AMD 세잔 아키텍처를 사용한 Ryzen 5 5625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본 클럭은 2.3GHz, 최대 부스트 클럭은 4.3GHz, TDP는 15W 입니다. 전반적으로 성능보다는 높은 전력 효율에 초점을 맞춘 프로세서입니다. 코어 구성은 6코어 12 스레드입니다. GPU는 내장 GPU로 AMD Radeon RX Vega 7를 사용합니다. GPU 클럭은 1800MHz 입니다.
12. 벤치마크
기본 장착된 Samsung PM991A 256GB의 저장 장치의 성능을 측정해봤습니다. NVMe 1.4 프로토콜과 PCIe 3.0 x4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고성능 SSD입니다. CrystalDiskMark 8.0.4 x64를 활용하여 속도를 측정한 결과 순차 읽기 속도는 3107.45MB/s, 순차 쓰기 속도는 1215.93MB/s가 측정되었습니다.
AMD Ryzen 5 5625U는 6코어 12스레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테스트에 따라 조금씩 결과가 다르지만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경쟁사 제품인 인텔 Tiger Lake-U의 i7-1165G7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보여집니다. 싱글 코어의 경우는 성능이 비슷하지만 멀티 코어의 경우 약 73% 정도 더 뛰어납니다.
GPU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서 대표적인 GPU 벤치마크 툴인 3DMark를 활용했습니다. DX12 벤치마크 시나리오인 타임스파이는 1178점, DX11 벤치마크 시나리오인 파이어스트라이크는 2965점이 측정되었습니다. 내장 그래픽인 만큼 성능이 우수하지는 않습니다만, NVIDIA GeForce MX250과 비슷한 성능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평균 프레임과 하위 1%에 해당하는 프레임을 측정하였습니다. 1% Low FPS는 최하위 프레임이 나온 1% 구간의 평균을 의미하는데, 보통 화면 전환시 부드럽지 못하다라고 느낌이 드는 구간을 수치화하였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온도와 소비전력입니다. 유휴 상태에서는 2W의 낮은 수준의 소비 전력이 측정되었으며 온도는 39'C가 유지되었습니다. Control을 10분 정도 구동하여 시스템 부하가 높은 상태에서는 15W의 소비전력이 측정되었는데 온도는 63'C가 측정되었습니다.
키보드 상판 온도는 'D키' 근처가 가장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Control을 10분 정도 구동했을 때의 온도가 약 43'C가 측정되어, W,A,S,D 키를 사용하는 게임을 할 때는 장시간 플레이가 불가능했습니다. 꽤나 발열이 느껴졌거든요. 오버워치를 플레이 했을 때도 '와 뜨겁다'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인터넷 서핑, 영상 시청, 문서 작성 정도의 작업은 발열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4. 배터리 사용 시간
체험을 마무리하며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