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크린 퍼팅 연습이 가능한 스마트 디지털 퍼팅 연습기 제로펏을 디테일하게 사용해 보았다.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고 할 만큼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퍼팅이다. 사실 퍼팅 연습은 꽤나 지루해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골프 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로펏은 가정에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즐거움을 더하고, 좁은 공간을 활용해 최대 20m까지 연습이 가능한 디지털 퍼팅 연습기이다.
■ 제품 사양
■ 패키지와 구성품
패키지는 깔끔한 블랙 색상의 박스에 포장되어 오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무난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구성품으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제로펏 본체, 볼 리턴기, 매트로 구성되어 있다. 간단한 구성인만큼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 설치 방법 및 제품 디자인
스마트 기기에 연결 후 설치를 완료하면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연습이 가능하다.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 연결 가능하며 만약 스마트 기기가 없어도 이용에 불편함은 없다.
▲ 전원을 연결하면 빨간 불이 들어온다.
역시 핵심은 제로펏 본체라고 할 수 있는데, USB-C TYPE 케이블을 이용해 전원을 연결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원을 연결하면 빨간 불이 들어와 직관적으로 제품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로펏 본체 뒷면에 위치한 직사각형 모양의 센서를 이용해 볼의 방향과 스피드를 읽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제로펏 본체에 별도의 스크린이 있어서, 현재 설정되어 있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목표 거리, 퍼팅 거리, 퍼팅 각도, 퍼팅 속도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퍼팅 연습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위 움짤은 센서의 작동 모습으로 스마트 기기와 연결을 하지 않아도 센서의 화면을 통한 연습도 가능하다.
▲ 붉은색 점을 기준으로 퍼팅하면 된다.
제로펏 본체 아래로 붉은색 점이 발생하는데, 여기를 기준으로 방향을 가늠해서 좌우 편차를 센서가 읽어내고 있다.
퍼팅 매트는 볼의 구름을 잘 표현한 섬유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한 그레이 색상이라 오래 사용해도 때가 잘 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흔히 말하는 찍찍이를 이용해 볼 리턴기에 부착해 간단한 설치가 가능하며 해체할 때도 간단하게 찍찍이를 떼어내면 되어 설치와 해체 과정이 무척 간편했다.
매트의 파랑색 표시에 제로펏 본체를 올려놓으면 기본적인 설치는 완료된다. 이제 볼을 매트 위에 올려놓고 퍼팅하기만 하면 된다.
매트는 손으로 밀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바닥에 견고한 마찰력을 보여줘서 연습 시 매트가 돌아가거나 우는 현상이 없었다. 퍼팅 시나 리턴 시에도 볼이 부드럽게 움직여 매트의 퀄리티가 좋아 보였다.
■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로펏을 검색해 쉽게 다운 받아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다. 제로펏 app를 활용하면 한층 더 다채로운 퍼팅 연습을 경험할 수 있다.
▲ 제로펏 ZLP21 제품은 블투루스 연결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만 켜져 있다면 특별한 조작없이 바로 사용가능 했던 점이 기계와 친하지 않은 사람도 어려움 없이 사용가능한 점이 좋았다.
▲ 온라인 대결은 아직 준비중으로 연습게임과 대결게임만 가능
ID 프로필을 만들고(별도의 회원가입 없음) 로그인하면 바로 연습 및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한 모르는 상대와의 대결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 연습 게임 화면
연습 게임에 입장하면 위와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스크린 골프들의 뛰어난 그래픽에 비하면 떨어지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모든 설치가 완료되면 위 이미지와 같은 느낌으로 연습이 가능하다.
매트의 백색 선이 볼을 위치하는 기준선이 되고 푸른색 선이 퍼팅의 크기를 조절하는 기준선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 APP 기능과 사용기
▲ 퍼팅 시 출발지점까지 볼이 리턴되도록 설계되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제로펏은 위 움짤과 같이 퍼팅시 제자리로 볼이 돌아와서, 볼 1개로 연습이 가능한 리턴 기능이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사용자가 일일이 볼을 수거하러 다닐 필요가 없어 만족감이 높았다.
볼을 컨텍하면 제로펏 본체와 스마트 기기의 화면이 동시에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꽤나 안정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제로펏의 모든 기능은 앱을 통한 화면에서 터치로 변경이 가능하다. 연습 거리는 최소 2m부터 최대 20m까지 1m 단위로 변경해 연습할 수 있다.
랜덤 모드를 통한다면, 다양한 거리를 연습할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개인적으로 랜덤 모드로 하는 것이 다양한 퍼팅감을 연습할 수 있어 좋았다.
평지 연습과 경사 연습 두 가지 모드로 나뉘어 그린의 브레이크를 읽어 난이도 있는 퍼팅 연습이 가능하다.
경사 연습 모드에 들어가면, 흔히 스크린 골프 그린에서 마주하는 모습과 같은 바둑판 모양의 경사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스크린의 방향 전환 버튼을 이용해 퍼팅 방향을 결정해 연습이 가능한 점도 스크린 골프와 동일한 연습이 가능하다.
그린 스피드는 단계별로 2.0~4.0까지 변경할 수 있다. 실제 환경에서는 그린 스피드가 상이하기 때문에 그린 스피드 단계별로 연습해야 실제 퍼팅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확연한 차이를 위해 그린 스피드 2.0과 4.0으로 비교해 봤는데, 확실한 차이를 보여 다양한 그린 스피드에 맞게 연습이 가능하다.
▲ 흰색과 색깔공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인 화이트 골프공과 컬러 골프공을 이용해 센서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체감상으로는 동일한 결과치를 보여줘서 어떤 색의 골프공을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TV와 미러링하면 더 몰입감있는 퍼팅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TV와 미러링을 활용한다면 더 현장감 넘치는 스크린 퍼팅 연습도 가능한데 확실히 태블릿 PC보다 TV를 활용하니 퍼팅 사용감이 더 만족스러웠다.
▲ APP을 통해 퍼팅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퍼팅 연습의 데이터는 저장을 통해 연습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누적되어 결과를 알려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연습해 자신의 퍼팅 실력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 소음 테스트
마지막으로 제로펏은 가정용이다 보니 소음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다. 동영상을 플레이 한다면, 퍼팅 스트로크 소리를 제외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소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가정집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한 소음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 야외 환경 테스트와 보관 편의성
제로펏은 야외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전력만 공급이 가능하다면 꼭 집이 아니어도 활용할 수 있지만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는 퍼팅 값이 부정확하게 나올 수 있다. 야외에서 사용하려 한다면 햇빛이 적은 그늘에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설치는 매우 간단했듯이 마찬가지로 분해도 매우 간단했고 자주 연습한다면 매트를 접어, 한쪽 구석에 보관한다면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 제로펏 ZLP21 장단점과 총평
장점
1) 지루할 수 있는 퍼팅 연습을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다.
2) 현실적 골프도 그렇지만 스크린 골프에 최적화된 퍼팅 연습이 가능하다.
3) 설치 및 분해 그리고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이 편리하다.
4) 골프공 1개로 쉬지 않고 연습이 가능하다.
5) 보조 배터리만 있다면 어디서든 연습이 가능하다.
단점
1) 20만원 중반대의 가격
총평 (추천도 ★★★★☆ 4.5)
골프 초심자나 퍼팅을 어려워하고 거리감이 부족한 골퍼 그리고 퍼팅 연습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골퍼에게는 매우 좋은 퍼팅 연습도구라고 할 수 있겠다. 제로펏의 활용도는 골퍼의 열정에 달린 게 아닐까?
이 리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비교] 제로펏 ZPL21 vs 엑스퍼트 EX500D](http://img.danawa.com/images/curation/1/1/1670306112464248.jpeg)
![[비교] 인버디템포 vs 퍼티스트 Ⅱ 고급형](http://img.danawa.com/images/curation/1/1/1670306115584248.jpeg)
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