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용기의 주인공은 셀레스트론 커밋론 쌍안경 7x50 입니다
어릴때 뮤지컬이나 콘서트를 보러갈때 입장전 쌍안경을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대와 멀리 떨어져있어 작게 보이던 주인공이 내 눈앞으로 크게 다가왔던 기분좋은 기억인데요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갑자기 그 생각이 나기 시작하면서 쌍안경으로 보는 밤하늘은 어떨까?
별과 달을 직접 눈으로 보면 어떨까 싶어 구매한 제품입니다
쌍안경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구매한게 아니고 급하게 마땅한 제품을 찾기 전에 충동적으로 구매한 제품이라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던 커밋론의 사용기 시작하겠습니다
제품소개
소개전에 쌍안경에 대한 약간의 정보먼저 알려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쌍안경은 7x50 짜리 제품입니다
쌍안경 뒤에 붙는 숫자가 어떤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7X50의 의미는 7배율을 가진 50 mm 쌍안경이라는 뜻으로
대물렌즈(눈과 멀리있는 반대편 렌즈)의 지름이 50 mm 되는 쌍안경입니다
7~20 배율 이상의 다양한 쌍안경들이 많은데 우선 제가 7배율을 구매한 이유는 숫자가 크다고 막무가내로 구매하면 사용이 어려울 수 있기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7~10배율 쌍안경은 조류, 풍경, 별자리, 콘서트등을 관람하기 적합한 제품으로 손으로 들고 사용할때 적합하고
10배율 이상의 쌍안경은 배율이 높다보니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가 어려워 삼각대를 이용해 사용해야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휴대용으로 사용할경우
배율은 7~10, 렌즈는 20~32 mm로 구매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이런 정보를 모르고 구매할때 무작정 렌즈크기가 클수록 좋지 않을까 싶어
7X50 제품을 구매했는데 이정도로 큰 사이즈일줄이야...
저한테는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 적합하진 않은 사이즈입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해외배송이 친절하지 않은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렌즈 들어간 제품인데
완충제 없이 상자 단품으로 배송되었네요
제품 스펙적인 부분을 확인 가능합니다
그나마 박스 내부에 약간의 완충제가 있어 제품 손상없이 도착한것 같아요
없는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박스상자 쪽도 완충제 포장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제품 구성입니다
쌍안경, 가방 겸 케이스, 융, 스트랩, 설명서 입니다
쌍안경이 잘 빠지지 않도록 가방은 벨크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나일론 직조 소재라 만졌을때 튼튼하기도 하고 오염에도 강합니다
외부 스크래치에도 제품을 잘 지켜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쌍안경 본품입니다
사이즈가 이정도로 클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딱 보자마자 '잘못샀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렌즈 크기가 크면 시야가 더 넓어져 넓은게 좋겠지 하고 구매했는데
역시 적당히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1kg 의 무게를 자랑하는 이 거대한 쌍안경을
신용카드와 비교했을때 입니다
사용 못할정도로 큰 건 아니지만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 크다고 느껴지네요
1kg의 무게를 지닌 쌍안경을 두손으로 계속 들고 있으면서 풍경을 관찰한다는것은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일임을 직접 사용해봐야 느끼네요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쌍안경 무게가 2~300g 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무거운지 감이 오실겁니다
렌즈마개가 4개씩 있어 제품 보호, 내구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겠네요
사용하지 않을때 닫아놓고 보관이 가능한데 보호캡이 딱 고정되어있지않고 잘 빠져
밖에서 사용할때는 보호캡을 제거하고 사용해야 분실위험이 없을것같습니다
엄지손가락이 쌍안경에 닿는 부분에 그립감을 위한 설계가 있어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상단도 역시 그립감을 위한 설계가 있는데요
엄지손가락 그립처럼 제작되었으면 더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원가절감의 이유일수도 있구요
쌍안경 소재는 만져보면 고무 소재의 코팅이 된 알루미늄으로
손에 착 감기는 그림감과 매트한 외관에서 오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심플 깜끔한 모습입니다
제품 하단에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위치해있어
목에 걸고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네요
제품을 살펴보았으니 사용법을 알아볼까요?
구매를 하거나 보관을 할때 ㅡ 자로 펴져있는 쌍안경을
양쪽 눈 사이즈에 맞도록 눈을 대고 조절해줍니다
이를 안폭조절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얼굴 크기, 눈간격이 다르기때문에 가장 먼저 안폭조절을 해줍니다
다음으로 중앙에 있는 초점조절 다이얼을 돌려 초점을 맞춰줘야하는데
초점을 맞출때는 오른쪽눈을 감거나 렌즈캡을 닫은 뒤
왼쪽눈으로만 렌즈를 보며 초점을 맞춰줍니다
가장 선명하게 보일때까지 돌려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초점을 조절해줬다면 다음으로 오른쪽 렌즈의 디옵터 다이얼을 돌려 시도를 조절해줍니다
사람은 대부분 왼쪽, 오른쪽 시력이 다르기때문에
왼쪽을 기준으로 초점을 맞춰줬기때문에 이번에는 오른쪽눈에 맞는 시력으로 조절해주는 단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이번에는 왼쪽눈을 가리고 오른쪽눈으로만 조절을 해주셔야합니다
이렇게 한번 조절해놓으면 본인의 눈에 맞게 쌍안경 조절이 된 상황이고
다른 물체, 다른 거리를 볼때마다 처음 조절했던 중앙의 초점다이얼만 돌리며 사용하면
쌍안경 사용방법은 마스터입니다~
하늘을 아무리 살펴봐도 달, 별이 보이지않아 근처 건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좌측은 기본 카메라로 촬영한사진
우측은 쌍안경 렌즈를 통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우측 상태는 기본 카메라고 저기서 카메라 줌을 이용해 더 확대하면
선명하지는 않지만 피뢰침 형태가 보일정도의 퍼포먼스 제공이 가능한 성능입니다
제품평
생각보다는 7배인 쌍안경의 배율이 크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반대로 50mm의 크기는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배율, 렌즈크기에서 최악의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사용기를 작성하면서 살짝 쌍안경에 대해 알아보면서 작성을 해봤는데
구매전에 이정도로 찾아보고 구매를 했더라면 더 만족스러운 구매가 되지 않았을까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8~10배율에 20~32사이의 쌍안경을 구매한다면
본인이 생각했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다시 구매한다면 휴대성에 큰 비중을 둔 8X25를 구매해보고 싶네요
밤하늘의 달, 별을 보기위해 쌍안경을 구매했지만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로 당황할 제 모습을 보게될줄이야..
저는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사용기를 참고삼아 좋은 제품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셀레스트론 커밋론 7X50 쌍안경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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