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CCTV 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하고 몰래 도망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설치했지요.
부모님이 뭘 그런 것을 설치하냐고 하셨지만,
올 여름 수많은 사건의 범인을 밝혀낸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물론 CCTV 촬영 중이라는 푯말도 별도에 사서 붙혀있습니다.)
장농, 서랍장, 프린터, 박스 투척부터...변태도...찍혔지요.;;;
그래서 이 CCTV 가 이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쿨링팬이 꾸륵꾸륵 소리가 납니다.
오일이 없거나 축이 망가진 것 같아서 뜯어보았습니다.
40mm, 10T 라는 규격을 갖고 있습니다.
새제품을 사서 교체하는 방법이 가장 좋긴 한데, 제품 가격보다 택배비가 더 비쌉니다.
제품가격은 천원정도...배송비는 2~3배..;;; 40mm 는 구입하더라도 저는 잘 사용하지 않아서 효용성이 없어서...
구매가 고민됩니다.
왜냐하면 내년에는 IP카메라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CCTV 제품을 사용할 수가 없죠.
그래서 베어링 오일을 통해 조금 더 수명연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작업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꼬챙이로 시도했다가 빠른포기;;;
조그마한 일자드라이버로 링을 제거한다음에, 베어링오일을 부어줍니다.
축에도 베어링오일을 바르고나서 다시 조립하면 끝나는 작업이지요.
쿨링팬이 더러워서 물티슈로 싹 딲고 다시 재조립해서 사용중입니다.
이번에는 바람소리 비슷한 긁히는 소리가 나길래보니, 날개가 부러져있었네요...
순간접착제로 보수 후...현재는 잘 동작해주고 있습니다.
베어링오일 저는 2통사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