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매트록스 밀레니엄을 시작으로 매1~2년 마다 그래픽 카드를 바꿔가며 많은 회사의 다양한 그래픽 카드를 접했습니다. 그 중에서 딱 몇번 우와~ 하는 탄성이 나오게 하는 그래픽카드가 있었는데 바로 3dfx 부두, Riva 128/TNT, GTX1080Ti, 그리고 이쯤되면 아시겠지만 이번의 RTX 4090입니다.
통상 가성비를 따져서 최상위 등급 바로 아래 제품을 구입했는데 이번 RTX 4090은 그냥 넘사벽 성능으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 4090 제품중 특히 Gainward의 제품은 수율 좋은 다이에 팩토리 오버까지 된 제품인데도 가격이 비교적 착하게 책정되어 선택을 쉽게 해주었습니다.

항상 손떨리는 포장 비닐 뜯기 전입니다. 안전하게 비닐로 여러겹 둘둘말아서 포장되어왔습니다.

블링하지 않게 검은색으로 멋을 낸게 제 스타일 입니다.

두껍지만 4090에서는 그나마 작은 크기입니다. SLI/Crossfire용 PCIE슬롯까지 내려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너무 많은 LED가 좀 어지러워서 Gainward 팬텀 4090 GS의 다소 절제된 듯한 디자인이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미리 각오했던 탓인지 무게도 생각한 것만큼 무겁지는 않아 오랫동안 고생해준 AM4 보드에 조금 덜 미안하네요. 라이젠 3600, 5600X를 거쳐 지금은 5800X3D로 마지막을 장식중인 B450보드입니다. 처음엔 B450이 PCIE3.0 보드라 PCIE4.0인 RTX 4090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Gamer's Nexus 유튜브 실험을 보고 안심하고 넘어왔습니다(거의 차이없음).

사진을 위해 케이스를 열어둔게 아니라 케이스가 안닫힙니다. ㅋㅋㅋ 15년 전인가 구입한 케이스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약간의 드릴 가공을 통해 끼워 넣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그래픽 카드 아래의 연장선은 SLI용 PCI 슬롯에 있던 SSD가 쫒겨난 상황입니다. 연장선 통해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최근 5년 이내 게임 중 제일 좋아하는 사이버 펑크 2077 부터 돌려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6800XT와 비교입니다. 5800X3D라 CPU 병목이 좀 있는듯 합니다.

RT에서 성능차이가 뚜렷하게 납니다. RT 울트라로 놓고 100프레임 이상 나오는게 참 뿌듯합니다.
6800XT에서도 RT기능이 되긴 되길래 이 장소에서는 RT가 어떤 느낌일까하고 잠깐 틀어보고 슬라이드쇼 수준의 프레임 경험 후 재빨리 껐는데 이젠 안그래도 될 듯합니다.
20년전인가? 벌벌떨며 Anisotrophic 필터링을 4x에서 16x까지 단계별로 높여가며 프레임 하락 따졌었는데 지금은 생각않고 16x에 놓는 것처럼 이번 4090이 RT를 생각않고 켜게 만들어주는 최초의 그래픽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그래픽카드를 바꾸면서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았습니다. 일단 파워부터 기존 650W에서 넉넉하게 1000W로 바꾸고, 4090두께 때문에 밑에 PCIE 슬롯에 있던 NVMe SSD를 옮기기위해 연장선을 준비해야했고(이건 미리 알아서 준비했음), 4090의 길이때문에 케이스 끝을 갈아내야 했습니다(이건 예상 못했음). 그러나 대박 케이스 옆이 안닫길줄은 또 예상 못했습니다. ㅋㅋㅋ 너무 오래된 케이스다 보니..
그러나!! 기존에는 애써 외면하던 RT옵션들을 죄다 켜고도 부드럽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한 2년간은 마음놓고 게임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스파이 점수입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