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냅샷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기가바이트 Z690M AORUS ELITE AX D4 메인보드입니다. 한 달 전에 구매한 제품이고 13700KF 코어 전압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한 메인보드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다가 네이버 페이 포인트가 많이 적립되어 더욱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 01 패키지 및 기능 소개 |
Z690 메인보드 대비 사이즈도 작고 몇 가지 기능이 제외되었습니다. 전원부나 PCIe 지원 사항 등의 제약 정도이고 파워풀한 유저가 아니라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충분한 스펙입니다.
AX 모델의 경우 와이파이가 내장된 모델입니다. 윈도우 설치 과정에서 간혹 유선 랜카드 드라이버가 바로 안 잡힐 경우 사용하기 좋습니다. 긱바 보드 메인보드 매뉴얼은 한글로 되어 있어서 처음 빌드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군요. 보통 기가바이트를 줄여서 긱바라고 많이 합니다. 어로스 엘리트는 어엘이라고 하고요.
심플한 디자인이라 맘에 듭니다. 특히 RGB가 없어서 더 좋아요. 사실 긱바 메인보드의 경우 하드웨어 스펙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평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국내 유통사나 과거 인식 때문에 그런데요. 실제 사용해 보면 꽤 괜찮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 사용해 본 메인보드 중 유일하게 긱바 보드만 고장 난 적이 없었어요.
메모리 지원
DDR4 지원 메인보드입니다. Z690 메모리 지원 스펙하고 동일한 최대 5333MHz이며 슬롯당 32GB로 최대 128GB까지 지원됩니다. 슬롯 자체는 자주 사용하는 뱅크 쪽에 아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지원
아머 형태의 PCIe 5.0 그래픽 카드 슬롯입니다. PC 케이스 1번 슬롯부터 시작하여 타이트한 미니 케이스에 넣을 때 하단부 쪽과 간섭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ATX-M 보드를 구매할 때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USB 지원
IO 지원은 Z690 메인보드와 흡사합니다. 케이스에 연결되는 USB 3.2 TYPE-C 외에 차고 넘치는 수준의 USB 포트를 지원합니다.
전원부
12+1+2 페이즈로 CPU 코어 쪽은 12개 지원이고 개별 60A로 최대 720A 지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텔 13세대 i9 CPU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 같네요. 알루미늄 히트싱크는 상단 전원부, M.2 SSD 1개 슬롯 그리고 칩셋에 장착됩니다.
PWM 포트
CPU_FAN 그리고 CPU_OPT 2개 및 SYS_FAN 포트는 4개가 지원되며 PWM 포트는 6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트 각 위치는 상기 사진을 참고 부탁드리며 SYS_FAN4 포트의 경우 PUMP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
SATA3 포트는 총 6개를 지원하며 메인보드 우측과 하단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외 M.2 SSD는 PCIe 4.0 방식으로 총 3개를 사용할 수 있고 메인으로 사용하는 M.2 SSD 슬롯에는 알루미늄 방열판에 제공됩니다.
RGB 지원
4핀 12V 일반 RGB 2개 그리고 3핀 5V ARGB 2개 지원됩니다. 포트 위치는 선 정리에 편하게 하단부에 1개 상단부에 1개로 되어 있습니다.
Q-FLASH (바이오스 업데이트)
CPU가 없어도 메인 전원과 CPU 전원만 연결한다면 QFLASH 버튼을 통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USB (FAT32 방식)에 바이오스 파일명을 GIGABYTE.BIN 변경해주면 됩니다.
12세대 전용으로 나온 메인보드의 경우 13세대 CPU를 사용하기 위해 최신 바이오스가 필요한데요. 이 기능은 특히 유용합니다. 다른 제조사 메인보드의 경우 12세대 CPU가 없다면 직접 업데이트할 방법이 없는데 긱바 보드는 바로 진행 가능합니다. 또한 메인보드가 꼬이거나 부팅이 안되는 경우 바이오스 리셋하기 좋습니다.
IO 포트
IO 포트는 USB 2.0 포트 4개, 와이파이 안테나 연결, 디스플레이포트, HDMI 2.1 포트, USB 3.2 Gen2 1개, USB 3.2 Gen2×2 1개, USB 3.2 Gen1 포트 4개, 이더넷 커넥터, 오디오 포트로 구성됩니다. 이 정도면 차고 넘칠 정도로 충분합니다.
| 02 바이오스 프로그램 |
타사의 바이오스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많이 클래식합니다. 불편하기도 하고 직관성이나 편의성은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특정 기능이 없거나 아예 못 쓸 정도는 결코 아니고 손에 익으면 필요한 설정을 찾아 언제든 변경 가능합니다.
팬 속도 조절
바이오스 QFan 기능을 통해 6개의 PWM 팬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FAN Speed Control 항목에서 Manual 변경 및 입력 채널 선택 후 PWM 부하를 선택하면 됩니다.
CPU 프리셋
CPU Upgrade 쪽에 들어가 보면 CPU 성능 관련 오버클럭 프리셋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Gaming Profile를 선택할 경우 E 코어는 비활성화되어 P 코어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게이밍이나 윈도우 10 환경이라면 유용한 프리셋입니다. 그 외 Max Performance Profile의 경우 기본 부스트에 추가 클럭이 추가된 오버클럭 프리셋으로 3열 수랭 쿨러가 있다면 간단하게 오버클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CPU 코어 전압 조절
CPU 코어 전압의 경우 Vcore Voltage Mode에서 선택하고 원하는 상수값을 선택하면 쉽게 적용 가능합니다. 주로 오버클럭을 할 때도 과격하게 하지 않는다면 클럭 배수, LLC 그리고 코어 전압 정도만 설정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 03 벤치 테스트 |
벤치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및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텔 13세대 13700KF
- ASUS ROG RYUJIN II 240 수랭 쿨러
- 써멀테이크 TOUGHFAN 12 후면 배기팬
- 앱코 SUITMASTER P3000 케이스 (전면 번들 팬 그대로 사용)
- 실내 온도 25°C 및 모든 케이스 패널은 닫은 상태
기가바이트 Z690M AORUS ELITE AX D4 메인보드는 NZXT H5 FLOW와 같이 3열 수랭을 지원하지 않는 미들 타워 케이스 혹은 2열 수랭 쿨러를 지원하는 미니타워 케이스에서 사용하려고 구매했기 때문에 240mm 2열 수랭 쿨러를 사용했습니다.
쿨링 팬 속도
라디 팬은 ASUS ROG RYUJIN II 240 수랭 쿨러 번들 팬을 그대로 사용했고 케이스 번들 팬 그리고 써멀테이크 터프팬12를 50cm 거리의 소음 측정 기준 41~42dBA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수랭 쿨러 펌프는 100% RPM이고 전체적인 소음은 실사용 구간 환경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기 때문에 최대 속도로 테스트한 온도 결과보다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시네벤치 순정
2열 수랭 쿨러의 경우 스펙의 한계로 13700KF 순정 상태에서 벤치 테스트 혹은 오버클럭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250W의 높은 소비 전력에도 불구하고 쓰로틀링없이 순간 피크 온도 96°C 정도이고 일반적인 작업이나 게이밍에는 큰 어려움은 없어 보여요. 시네벤치 R23 멀티 점수 역시 정상 범위로 클럭 저하 등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쓸만했습니다.
시네벤치 언더볼팅
Adaptive Offset -0.07 정도로 CPU 코어 전압을 언더볼팅했습니다. 낮아진 소비전력만큼 최대 온도는 87°C 정도로 낮아졌으며 더운 날씨에도 전혀 문제없는 성능입니다. 벤치 테스트에 사용된 케이스는 용량이 제법 있는 미들 타워 케이스이며 사이즈가 작은 케이스에서 2열 수랭 쿨러와 매칭해서 사용한다면 언더 볼팅은 무조건해 주셔야 할 것 같네요.
실사용 환경 (CPU 순정 상태)
다빈치 리졸브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유튜브 영상을 렌더링 했습니다. CPU 순정 상태에서 진행했고 별도의 언더볼팅 없이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CPU 멀티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며 82°C 정도의 최고 온도 (렌더링 과정 70% 정도에서 최대 피크치)이며 현재 PWM 쿨링 팬 환경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게이밍의 경우 75°C 이내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실사 환경에서 매우 충분합니다.
| 04 마무리 |
최근 구매한 기가바이트 Z690M AORUS ELITE AX D4 메인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B660M 보드 수준의 가격이고 B660 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ATX-M 보드 사이즈로 착한 가격에 전원부도 튼실하고 무엇보다 필요한 기능은 다 있을 정도로 가성비 휼륭한 메인보드입니다.
요즘 CPU 보다 메인보드 가격이 많이 높은 편입니다. 화려한 RGB나 디자인 감성 그리고 불필요한 고급 기능까지 더해져 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하는 것 같네요. 기가바이트 Z690M AORUS ELITE AX D4 메인보드는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오버클럭이나 특정 게이밍 감성 빌드가 아니라면 충분한 성능이며 사용해 본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좋았던 부분
- 쉬운 Q-Flash 바이오스 업데이트 진행 이후 바로 인텔 13세대 13700KF 적용하여 빌드 진행
- B660M 보드 가격으로 CPU 코어 전압 변경 가능
- 온보드 RGB가 없으며 블랙 감성으로 빌드하기 좋은 디자인
아쉬웠던 부분
- 방열판 컬러의 통일성 (그냥 다크 그레이로 통일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
-리뷰에 사용된 모든 파츠는 직접 구매했습니다.-
![[GAINWARD] 지포스 RTX 5060 TI 고스트 D7 8GB](https://img.danawa.com/images/attachFiles/6/810/5809509_18.jpg?fitting=Large|320:240&crop=3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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