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쉽게 볼수없었던 LCD가 지금은 모니터를 지칭하면 LCD말고는 생각나지 않는 정도로 대중화 되고 보급되었습니다.
CRT 볼록 모니터가 한창 유행할때는 그 무거운 무게로 받침대 하면 그저 높이를 높여주기 위해 받쳐주던 벽돌같은 그런것들이 연상되었죠.
LCD는 그 가벼운 무게덕에 지금은 여러가지 디자인이 받침대와 기능을 가지고 나와 있습니다.
전 기존의 달려있는 모니터 스탠드보다 모니터암의 편리함에 빠져 근 모니터가격에 달하는 금액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가스스프링 방식은 이런 가격대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상당히 저렴하게 나온 상품들이 많아지면서 가격대가 확 떨어져서 모니터마다 암을 구매하더라도 부담이 없을정도가 되었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암이 굵직굵직해서 좀 얇고 디자인이 미려한 제품을 가지고 싶었는데 마침 눈에 띈 제품이 UPERGO OZ-1 제품이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고 바로 조립해 사용해 봤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제품의 모델명, 제품의 최대 지원인치, 1.5~9KG의 무게지원, 스위블, 틸트 등 지원등의 사항들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가지로 되어 있지만 실 판매 선택지는 블랙밖에 없더군요.
실버색상이 있었으면 실버색상을 선택했을듯....
구석 측면에는 제품의 브랜드로 생각되는 UPERGO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같은 브랜드로 파생제품들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박스를 열면 바로 설명서가 바로보입니다.
당연히 한글로 잘 설명이 되어 있고 조립자체도 어렵지 않아 보이네요.
의도한건지 내부에 3개의 박스로 나눠서 각각 구성물을 구분해두었습니다.
덕분에 각 부품들이 맞부딪히거나 파손되는 위험이 적어보입니다.
딱 박스 위치에 맞춰서 꺼내봤는데 하단고정단, 모니터 고정단, 암부분 이렇게 나뉘어 있었네요.
일단은 하단암부터 조립을 해야하는데 여기부터 전 난관이 있더군요.
책상에 넣으려면 클램프부분을 넣기 위해 어느정도 띄워줘야되서 책상을 앞으로 빼줘야 했습니다.
클램프부분은 중간에 고무나 스펀지등의 처리가 없어 미끄러짐에 취약하고 가구에 따라서는 흠집을 남길여지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부분을 보완해줬으면 좋겠더군요.
이건 클램프타입 제품들의 공통적인 취약점으로 제 책상처럼 중간에 턱이 있는 디자인의 가구는 클램프를 조여서 잡아두기가 힘들어 비슷한 두께의 구조물을 넣어서 보강해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클램프를 바짝 붙히지 않고 저 튀어나온 구조물이 딱 중앙에 가도록 뒤로 좀 밀어주어야 하지요.
전 구조물을 추가로 넣어서 잡아주는 방식으로 고정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암의 하단부를 올려주고 화살표부분의 나사를 조여주어야 합니다.
위치가 뒤쪽이라 조이기 참 난감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걸 모두 고려했는지 기본 제공되는 렌치가 더 틈사이에 딱 크기가 잘 맞습니다.
빙글빙글 돌리는데에도 높이가 딱 맞아서 걸리는게 없구요.
위치 잘 보고 감으로 렌치를 넣어서 빙글빙글 돌려서 고정되도록 하면 하단바고정은 끝납니다.
요렇게 하단바가 고정이 끝나면 상단바를 올리고 중간의 렌치나사를 돌려주면 끝납니다.
고정이 완전히 끝나서 조립된 모습입니다.
클램프 달아서 하단에 고정해주고 2개의 상/하단바를 각각 올려주고 조이면 조립이 끝납니다.
각 위치에 따라 나사로 조이고 크기별로 찾고 이런 복잡한 작업이 필요가 없고 너무 손쉽게 끝납니다.
전체적인 모습도 상당히 깔끔하고 각 암의 굵기도 얇은편입니다만 그러한 디자인에 비해서 재질자체가 묵직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이 부분을 이용해서 선을 정리해보기 그 굵직하던 전원선과 DP선, USB3.0호스트 선 3개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기본부분이 모두 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모니터를 달아주어야겠지요.
미리 모니터쪽에 고정하는 브라켓을 이용해서 고정을 해줍니다.
저처럼 간섭이 많을만한 VESA홀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혹여나 간섭이 없을런지 미리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게이밍 모니터들이 이러한 원형홀안에 VESA홀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많던데 일반적인 VESA호환 브라켓이 안들어가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브라켓을 고정했으면 이렇게 그냥 홀에 꽂아만 주면 기본 설치가 끝납니다.
미리 암에 설치하고 브라켓 고정하고 하다가 모니터를 작살낼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조립이 다 끝나고 선정리까지 끝난 모습인데 깔끔한 암의 정리모습에 비해서 책상은 혼돈이네요....ㅜㅜ
(이후 열심히 책상정리했습니다.)
덕분에 깔끔하게 듀얼모니터를 이쁘게 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립하면서 아쉬운게 있다면 위에서 지적했던 클램프 고정쪽에 고무나 스펀지등의 마감이 없어 가구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것과 제가 뽑기운이 없었던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한 외관에 비해서 중간중간 상처난 부분과 마감부족으로 금속끄스러미등이 남은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걸 감안해도 회사에서 뒷쪽까지 보이는 자리라도 충분히 재구매 의사가 있는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처럼 듀얼모니터를 사용하실거라면 듀얼용으로 나온 OZ-2도 있으니 각각 쓸것인지 한번에 붙혀 설치를 할 것인지 고민해보시고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