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톤에서 기획했던 4가지 특주 스위치중 마지막인 코랄v2가 공개되었습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컨셉의 키캡과 하우징컬러로 출시가 되겠지만 코랄v2축이 처음 들어가는 모델은 MA키캡이 적용된 라이트MA버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코랄 v2는 택타일 스위치입니다.
타건시 걸림이 있는 스위치로 쉽게 이해하자면 체리사의 갈축과 같은 넌클릭(택타일)스위치입니다.
홀리판다 스위치 이후 걸림이 강한 넌클릭(택타일)스위치가 유행을 하면서 다양한 스위치가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성품으로는 유일하게 엠스톤에서 걸림이 강한 특주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를 개발및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랄v2스위치는 기존 코랄v1에서 다양한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스위치로 v1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키압은 38g와 45g로 출시되었고 테스트 제품은 45g키압을 가진 제품입니다.
엠스톤 Groove T 풀윤활 라이트MA (코랄V2축, 45g)
가장 이상적인 넌클릭(택타일)스위치라 생각이 들정도로 정갈합니다.
코랄 v1모델이 다른 스위치에비해서 개성이 느껴질만큼 걸림이 강한것이 특징이었고, 홀리판다이후로 깔끔한 걸림을 느낄수 있는 몇 안되는 스위치였고 이보다 더 괜찮은 넌클릭 스위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v2는 더 발전했네요.
V1과 V2의 가장큰 차이점은 넌클릭 특유의 걸림을 개성있게 유지하며 대신 걸림과 타건감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활제의 종류와 비율이 달라진것도 있겠지만 금형이 바뀐것이 가장큰 이유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엠스톤 키보드의 가장큰 장점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풀윤활된 키보드라는것에 있고 알루보강판과 실리콘 기보강 흡음재의 효과로 abs하우징이지만 단단한 타건감과 타건음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타건시 잡소리도 없고 스테빌도 잘잡혀 있으며 무엇보다 고른 타건감과 타건음을 느낄수 있는 기성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키캡의 재질은 PBT이며 각인은 염료승화방식입니다.
키캡은 뒤틀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양호한편이나 각인의 배색은 조금 아쉽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옐로우 포인트키캡으로 구성되어있어서 부드러우면서 귀여운 인상을 주기때문에 너무튀지도 않으면서 쉽게 질리지 않는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Deep Dish가 적용되어있지는 않지만 돌기가 있으므로 기본자리 찾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키캡의 느낌은 부드럽지 않고 까슬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 뽀송거린다는 느낌일수 있습니다.
4개의 Led로 Caps Lock, Scroll Lock, Win Lock, Nkey Rollover의 인디게이터 동작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Nkey Rollover가 있는걸 보면 아시겠지만 무한동시입력이라던가 Polling rate 1000hz지원은 게임용 문제가 없습니다.
MA키캡은 OEM Profile 높이에 SA키캡 디자인접목된 키캡이며 다르게 이해하자면
SA키캡을 OEM프로파일 높이로 디자인된 키캡입니다.
일전 MA키캡관련 디테일한 정보에 대해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관심있으신분은 아래 URL을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euinamlove/222764882385
제일 좌측부터 체리프로파일->XDA프로파일->OEM프로파일->MA키캡->SA프로파일 순입니다.
모양은 SA키캡과 같습니다. 기분상으로는 손가락이 닿는 키캡의 윗면은 조금더 평평하고 면적이 넓은 느낌이라 타건이 용이하기도하고 키보드의 빈틈을 보여주지 않기때문에 조금더 꽉찬 느낌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MA키캡은 OEM Profile 높이에 SA키캡 디자인 적용 키캡.
즉, SA키캡을 OEM 프로파일 높이로 디자인한 키캡입니다.
step sculpture가 적용되지 않는 MA프로파일도 아니고 OSA나 MT3같은 프로파일도 아니며 엠스톤에서 특주한 키캡만 별도로 판매되는곳은 없습니다.
키캡의 두께는 1.5mm로 두꺼운 편에 속하며 두껍고 OEM프로파일이라 내부공간이 넓기때문에 sa프로파일등의 높은 키캡에서 느낄수 있는 특유의 공명이 있기때문에 독특한 타건감과 타건음을 느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oem프로파일이기때문에 다른 높이의 키캡에 비해서 손에 거부감이나 이질감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인의 디자인이나 배색이 귀염귀염하게 뽑혔고 키보드의 빈틈을 가득채워주는 느낌으로 꽉찬느낌을 들게해서 일반적인 체리프로파일 키캡등 다른 키캡과는 다르게 조금더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일한 두께의 키캡이라고해도 높이에따른 차이와 키캡 내부공간에 의한 공진의 차이로 타건음이나 타건감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할수 있습니다.
SA키캡등 키캡의 높이가 높은 키캡에서만 느낄수 있는 내부공진을 이용한 개성있는 타건감과 타건음이 인기였지만 그 특유의 높이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바로 사용가능한 OEM프로파일로 변경된 MA키캡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일 LED지만 키캡의 배색으로인해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처럼 보입니다.
없으면 아쉽고 LED가 있어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LED의 유무는 기능적으로 필요하다기 보다는 분위기 연출이나 디자인적인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LED는 4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7가지효과를 즐길수 있으며 4단계의 속도조절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커스텀 LED모드라해서 소프트웨어 필요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3가지정도의 LED를 커스텀할수 있습니다.
LED효과중 rain drop 효과가 빠져있는건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됩니다.
Hight Control Bar는 총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전원분리형이기때문에 C타입의 전원분리형 케이블은 3방향으로 고정및 정리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텝스컬쳐 2로 설계되어있으며 키보드의 접지력은 강한편입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코랄v2,밀키v2등 엠스톤 2세대에 해당하는 특주축의 박스디자인이 변경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Groove GV8로 프린팅 되어있고 박스내부에도 악세사리 위치가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2세대에 해당하는 안내 프린트가 들어있습니다.
USB A to C변환젠더가 포함되어있서 C to C연결이 가능하기때문에 최근 C타입으로 연결되는 환경에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싸구려 집개형식의 키캡리무버가 아니라 와이어로된 키캡리무버를 제공하며 벨크로 밴드로 제공하므로 케이블 정리에 용이하다 할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오염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더스크커버라해서 플라스틱 커버가 기본제공되며 단단한편입니다.
걸림이 강한 넌클릭(택타일)스위치는 홀리판다 스위치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현시점에서는 홀리판다스러운 걸림이 강하다는 넌클릭 스위치가 출시되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스위치는 많지 않았습니다.
엠스톤 코랄v1은 강한 걸림뿐만아니라 깔끔하게 떨어지는 타건감이 있었기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타건감과 타건음이라면 기성품중에서는 상당하다는 느낌이는데 v2는 또 다르게 다가옵니다.
엠스톤 코랄 v1에서 느끼는 강한 걸림을 싫어하거나 혹은 처음에는 강한걸림이 개성으로 다가왔지만 사용함에따라 강한걸림이 부담으로 느껴지셨다는 평도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강한 걸림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타건감이 엠스톤 코랄시리즈의 개성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호가있으면 불호도 있겠지요.
엠스톤에서는 v2는 v1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v1때보다 조금더 강해졌다고 하는데 더 강해졌다는 표현이 개인적으로는 걸림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걸림은 v1때와 비슷하게 유지되나 상당부분 걸림의 부드러움이 추가되었습니다.
v1때는 뚝뚝 끊어지는 걸림에 더 강렬하게 다가왔지만 v2는 걸림은 강하지만 걸림이 넘어가는 시점이 부드러워져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느껴집니다.
처음 MA키캡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진건가하는 생각에 잠시 체리키캡으로 변경했을때에도 전체적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걸림은 유지하면서 부드러움을 느낀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 스위치의 소재도 바뀌고 엠스톤에서 고심을 많이한 흔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엠스톤은 다양한 특주스위치가 접목된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위치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스위치를 단순히 키보드에 얹혀서 출시하는 키보드가 아닌, 스위치 자체를 기획 개발하며 계속해서 버전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주 스위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접점부의 소음이 올라온다던가 같은 스위치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걱임이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등 다양하면서 소소한 문제점 앉고 있지만 엠스톤의 특주스위치가 들어간 제품군은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접점부 소음이나 혹은 시간이 지나도 퀄리티나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s시스템이 훈훈한것도 장점으로 작용할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Rain Drop LED효과가 빠져있다는것과 MA키캡의 종류가 두가지 뿐이며 이역시 각인의 배색은 안정적인만큼 개성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거기에 풀배열키보드에는 MA시리즈는 없다는것.
코랄v1이 걸림에 특화되어있어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셨다면 v2는 전체적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기때문에 강한걸림의 개성은 유지하면서 부담이 덜해졌기때문에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키감도 중요한 요소지만 재미가 빠지면 실증나기 쉬운데 강한걸림속에 부드러움이 포함되어 고급스러움마저 느낄수 있는 코랄v2는 재미와 함께 타건음까지 느낄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해보신분은 이미 느끼셨겠지만 기성품 넌클릭 키보드의 새로운 기준이 될만한 제품이라는게 엠스톤 코랄v2 평가를 내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