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삼성의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Z Flip4(현재 최저가 1,041,740원)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 갤럭시 Z 플립4는 새로운 혁신을 시도했다기보단

전 세대인 플립3를 요리조리 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형태인데요,

스냅드래곤 8+ Gen1으로 플래그쉽 다운 성능과

세로로 접히는 디스플레이가 갖는 절대적인 매력,

그리고 완성도를 높인 만큼 사용 편의성까지 많이 개선된

그런 아주 재미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할인도 낭낭하게 들어가고 말이죠)

앞으로 6개월이면 다음 세대가 나오긴 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인지 플립4 할인을 엄청 괜찮게 하길래 못 참았네요 ㅋㅋ;

갤럭시 Z플립4 512GB 기준 출고가는 1,474,000원 이었지만

요즘엔 할인 이벤트로 110만원대도 자주 찾아 볼 수 있다고 하죠.

그럼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CPU :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

RAM : 8GB 

Storage : 256GB/512GB

디스플레이 : 6.9" 2640*1080 Flex, 1.9" 512*260 AMOLED 

카메라 : 전면 1000만, 후면 1200만/초광각 1200만

배터리 : 3700mAh (내장형)

Wifi : 2.4Ghz, 5Ghz (WIFI 1/2/3/4/5), 블루투스 5.2

기타사항 : 폴더블 디스플레이, 측면 버튼 지문인식, 삼성페이 지원, IPX8 방수.

먼저 제품 패키지 입니다.

삼성이 갤럭시 Z를 새로이 플래그쉽 라인업으로 밀고 있는 만큼

매우 고급스럽고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상자가 작고 얇아 귀엽게 보이기도 하네요.

미개봉 씰을 조심히 제거하고 오픈!
영롱한 Z 플립4 핑크 골드 색상이 반겨줍니다.

마치 고급 화장품같은 이 영롱함! 

매우 고급스러웠고 존재감도 상당하네요.

패키지 뚜껑의 안쪽에는 구성품 박스도 얇게 끼워져 있었습니다.

구성품 박스의 내용물을 모두 꺼냈습니다.

사용설명서류와 C to C 케이블, 유심핀으로 특별한 건 없어보이네요.

이제는 삼성도 충전기나 이어폰 같은걸 제공해주지 않는데

아쉬우면서도 시대가 바뀌었으니 그려려니 싶은 부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갤럭시 플립4 스마트폰으로 넘어갑니다.

별도의 홍보 문구가 없는 깔끔한 초기 필름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데

캬~ 이게 바로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품격이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필름을 제거하면서 못 참고 전원을 넣었습니다.

깔끔한 SAMSUNG Galaxy 문구가 왠지 감동적입니다.

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가 더 높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는건 언제나 흥분되네요 +_+

겸사겸사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핑크 골드 컬러는 무광의 크림 색상이 메인으로 쓰이고

테두리 같은 일부에 유광 골드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데

화이트 감성과 골드 감성, 베이지 느낌도 나는게 은은하게 아주 이뻣습니다.

위쪽의 듀얼 카메라와 외부 디스플레이도 컬러와 매우 잘 어울리는군요.

우측면을 살펴보면 지문인식이 통합된 전원 버튼과

나름 평범한 볼륨 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마이크와 C타입 포트,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구요,

좌측면에는 유심 슬롯만이 보이는 깔끔한 모습입니다.

상단면에는 마이크 홀이 자리잡고 있고

액정과 높은 일체감을 보이는 수화부와 펀치 홀 카메라도 보이는데

카메라를 깔끔하게 중앙에 뚫어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Z 플립4 의 유심은 나노심만을 지원합니다.

또한 마이크로 SD카드로 확장도 불가능한데

대신 기본 용량이 256GB/512GB로 넉넉한 편이라 큰 단점은 아닌거같습니다.

또한, e심을 지원하고 있어 별도로 가입해 듀얼심/투폰으로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딱 접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핑크 골드 색상의 무광과 유광의 환상적인 조화가 너무 이쁘네요.

왜 패션 아이템처럼 쓰이는지도 이제 알 거 같습니다.

프리스탑 힌지로 적당하게 잡아주는 느낌도 매우 좋네요.

프리스탑 힌지를 절반 정도만 펼쳤습니다.

아까 미리 전원을 넣어 "환영합니다" 문구가 반겨주는군요.

다소 애매할 수 있었던 세로형 폴더블의 특징을

프리스탑 힌지로 정면 돌파한 거 같습니다.

의외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보여 상당히 괜찮았네요.

기초 설정을 매우 빠르게 마치고 홈 호면으로 나왔습니다.

홈 화면은 전형적인 삼성의 oneUI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렇게 펼쳐 놓으니 조금 길쭉한 일반적인 스마트폰 느낌이 나네요.

동시에 플립1세대에서 느껴졌던 프로토타입, 실험형 같은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마치 삼성 Z 플립 컨셉의 첫 번째 완성형이라는 느낌이었네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접히는 화면은 보고 또 봐도 놀라웠습니다.

처음 받았을 땐 오랜 시간 펼쳐져 있어 그런지 주름도 크게 보이지 않았고요.

쓰면 쓸수록(접으면 접을수록) 주름이 눈에 보이긴 하지만 대충 무시할만한 수준이랄까요?

처음엔 조금 생소했던 21:9의 길쭉한 영화관 비율도 곧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접으면서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처음엔 불안불안했지만, 곧 익숙해지는것이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봅니다 +_+

"가로로 넓게 접혀 태블릿같은 Z 폴드 대비

세로로 접히는 Z 플립이 큰 의미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제겐 항상 들었엇는데,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사용해보니 세로형 플립도 은근 매력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화면 분할시 위/아래 모두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로 나뉘고

일부 앱들은 이 폼팩터를 이용해 편의성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외부 디스플레이도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실용성 둘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계는 물론 간단한 설정이나 삼성 페이도 바로 열 수 있더라고요.

마무리를 하기 전 플립4의 벤치마크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먼저 긱벤치5 를 돌려봤습니다. 싱글 1122점, 멀티 3891점으로
스냅드래곤 8+ Gen1 AP가 탑재된 플래그쉽 다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GOS로 큰 논란이 있었던 만큼 발열 제한도 많이 느슨해진 거 같고요.

3D Mark를 돌리면 Wild Life와 Sling Shot EX 모두 Maxed Out이 나왔습니다.

일명 벤치의 최대 점수가 나왔다는 얘기지요.

플립4가 게임하라고 나온 폰은 아니라지만 

게임도 충분히 잘 돌아갈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전화나 카톡/문자같은 가벼운 사용에서는

매우매우 빠릿하게 움직여 참 만족스러웠네요.

아! 120Hz 디스플레이가 주는 부드러움도 더 말이 필요 없을 수준이었죠.

그저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은 후면 카메라로 매번 찍던 그 구도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기본 AUTO 설정으로, 조명이 부족한 환경에서 대충 찍었는데도 잘 찍혔습니다.

카메라 스펙이 엄청나게 좋진 않은데도 저조도 사진을 굉장히 잘 찍어주네요.

낮과 야외 같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충분히 잘 찍히는 카메라였고

예술적이다, 경이롭다 뭐 그런 느낌까진 아니어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쓸만한 카메라였네요.

총평

"나름의 가성비가 있는 완성형 Z 플립"

신제품이 반년뒤 나온다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할인이 꽤 크게 들어가고 있는 Z 플립4가 중요한 것이죠.

IPX8 방수도 지원하고, 삼성페이도 되고,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가 전체적으로 상당히 올라갔는데

가격도 저렴해 더더욱 만족스러운 갤럭시 Z 플립4 였습니다.

성능 충분히 빠릿빠릿하고요, 사용감이나 편의성도 괜찮고요

세로로 접힌다는 감성과 의외의 실용성들은 참 재미있던 부분입니다.

배터리는 약간 하드하게 사용해도 5시간 이상 버텨주던데

이정도면 하루는 충분히, 무난하게 쓰고도 남을 타임이겠죠.

액정의 퀄리티야 두말할 필요가 없어 보이고

스피커도 베이스를 비롯해 전체적인 음질이 괜찮았습니다.

볼륨은 스마트폰 크비에 비해 엄청 빵빵하게 컷었고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이제 접었을 때 보이는 그 약간의 틈이 신경쓰인다는 것과

폴더블로 접히는 주름이 아무래도 보이긴 보인다는 것인데요...

뭐, 최신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폰인 만큼 이정돈 충분히 감안할 수 있어야겠죠.

그보다 플립 1세대 이후 이렇게나 빨리 완성도가 높아지다니...

기술의 발전이 제 기대 이상이었던 거 같습니다.

접히는 스마트폰,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그 아이덴티티, 패션 아이템처럼 활용하시는 분들에게

저는 충분히 추천할만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