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G에서 새롭게 출시한 45인치 OLED 게이밍 모니터!!
이름하여 45GR95QE!!! (아 이름 어렵다...)
45인치에 21대9비율, UWQHD에 무려 240hz를 지원하는 괴물같은 모니터입니다.
체험기를 작성하는 날 기준으로 250만원대에 팔리는 제품이죠.
800R의 곡률에 OLED답게 응답속도가 가장 빠르네요..
외관은 예전 LG 게이밍 모니터들과 다르게 잘 정리되면서도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 과연 실 사용에선 어떤지 궁금해서 체험하러 다녀와봤습니다.
체험할 곳은 바로 프로게이버 박정석이 오픈한 PC방입니다.
홍대쪽에 있는 곳으로 지도어플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피넛과 홍진호 선수의 축하 화환과 LG게이밍 모니터 존이라는걸 알리는 베너가 반겨주네요.
PC방 안으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체험존을 알 수 있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45인치라 그런지 큰 테이블을 꽉 채운걸 볼 수 있습니다.
800R의 곡률인데 모니터가 커서인지 많이 휘어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모니터 아래로도 빛이 나오는걸 볼 수 있네요.
자리에 앉아 바라본 모습니다.
밖에서 바라봤을때는 역시 45인치!! 했는데 앉아서 바라보니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옆에는 상세 스펙과 체험존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QR 코드까지 패치되어 있군요.
(혹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지워놨습니다.^^;;)
체험존이라 스팀 게임들 여러가지 시험해봐야지 하며 갔던 계획을 수정시킬 가공할만한 문제가 있었으니...
본체 그래픽 카드가 3070!! 3070입니다.
아니 21대9비율의 UWQHD 해상도라 4K급을 돌릴 그래픽카드가 있어도 모자랄판인데
3070이요??
이런데 체험을 하라구요?
스팀판은 접어두고 배그나 발로란트 롤 같은거나 하란 소리로 보였습니다.
기왕 온거 어쩌겠습니다.
스팀 로그인 하고 apex를 돌리려고 들어가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한게 EA계정 로그인이 안됩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암호까지 바꿨는데도 인식을 못하며 게임도 못하게 막더군요....하아...
이때 일정이 다 꼬인걸 감지 했어야했는데.....
계획을 얼른 수정하고 베그를 접속해봅니다.
5번째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한눈에 맵이 들어옵니다.
261fps라고 씌여진 부분이 보이실지 모르겠으나 옵타해서 해당 주사율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래픽카드 성능 때문인지 설정에서도 해상도 옵션을 강제로 낮춰서 실행시키고 있더군요.
처음엔 모니터 문제인줄 알았으나 설정 문제였습니다.
그래픽카드만 좀 좋았다면 해상도 높이고 눈뽕 제대로하고 오는거였는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은 롤 입니다.
21대9비율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캐쥬얼 게임다보니 300프레임은 쉽게 넘겨서 240hz의 부드러움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집에선 165hz로 게임을 하다보니 그렇게 큰 차이는 못느꼈지만 상당히 부드럽다는 느낌과
무빙으로 많은 스킬들을 피할 수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ips나 VA패널에서 느끼지 못한 음영에서의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라도 한편 봤어야하는데 pc방 보안 때문인지 다른 프로그램 까는 부분이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같은 프로그램 이용하는데도 한계가 있어 많은 체험을 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스팀게임으로 깔린것도 pc방에서 많이들 찾는 게임만 깔려 있어서 용량이 작은 게임으로 돌려보고 싶었음에도 위쳐3를 30분이 넘도록 1/10도 못깔고 있으니 속터져서 더이상 체험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웠던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가장 기대를 했던...
바로 모니터에 달린 DTS 헤드셋 지원 단자죠.
이게 기존과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디만 해당 지점에선 이 기능을 사용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만약 체험하러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시험할 개인 헤드셋을 지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5GR95QE를 체험하면서 느낀점은 800R의 어마어마한 곡률이 앞에 앉아보면 1000R 수준으로 보인다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그래픽만 풀옵으로 실행 시킬 수 있다면 영화와 같은 느낌으로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디자인이 정말 깔끔해서인지 모나거나 튀는 부분 없었구요.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확실히 LG에서 작정하고 만들어서 그런지 모니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다음에 이런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공개할 때는 그에 준하는 스펙을 갖춘 환경에서 테스트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번 체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