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이죠, 원래 이런 사용기 같은거 안쓰는 사람인데 말이죠.
그 뭐시냐;; 3만원 적립금 그게 탐나서 이번에 쓰게 되었숩뉘다~
제가 원래 갖고 있던 컴퓨터 사양은
CPU: 암드 3700X (8코어/16스레드)
램: 32G (시금치 아니고 튜닝램)
SSD, HDD: 아 이런거 굳이 쓸필요 없지. 굳이 내가 20테라나 HDD 갖고있다는거 말해서 뭘햐.
사운드카드: 흐드미
VGA: NVidia RTX 2060 6G (수퍼 아님)
2060 을 사게 된 계기는 말이죠, 거 뭐시냐, 아 그래, Quake 2 를 RTX 로 즐길수 있다길래!
그리고 마인크래프트를 레이트레이싱으로 즐길수 있다길래!
중고로! 30만원 질렀었죠.
오호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데 그게 3년쯤 전이란 말이죠...
시간이 흘러흘러 게임들 사양이 높아가고, 어떤 게임들은 레이트레이싱 사용하려면, "아 너 그래픽램 고작 6기가냐? 그걸 램이라고 달고 레이트레이싱 쓰겠다고? 넌 그냥 RT 맛뵈기나 봐!" 이런 게 나오지 않나...
그리고 요즘 AI 가 인기죠? Static 인지 Stable 인지 뭐시기 하는 AI 프로그램 받아서 '아 내 이상형 얼굴을 집어넣어야지!' 하고 AI 교육좀 시키려는데, 그래픽램이 12기가 램이 있어야 한다고??
아 거 AI 가 뭐길래 그래픽램을 12기가나 치어먹고 자빠졌나~~~
그래서 12기가램 달린 그래픽카드 싼거 중고로 찾아보는데 아 3080 TI 12G "체굴" 이 눈에 들어오더란 말이죠.
한 몇번인가 장바구니에 넣고 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 그래도 탄광노예를 어떻게 쓰나' 하고 포기했슴다.
근데 4070Ti 는 너무 비싸고, '아 그래 내팔자에 무슨 AI 교육이나 시키고 자빠졌어~'
라고 체념하고 있는데,
뚜왁! 4070Ti 말고 4070 이 나왔네? 가성비가 더 좋으네??
근데 그래도 85만원... 아 내 기둥뿌리....
그래도 이미 지름신이 기생수마냥 내 머릿속에 들어가 차 있어서 이걸 질러 말러 하는 찰나,
티몬에서 게인워드 4070 행사로 76만원에 세일하네? 오 근데 적립금 다 어쩌고 하면 70만원 초반??
게인워드 라고 하면 그래도 나름 먹어주는 브랜드 아녀~
디엔디도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수입업체 아녀, 예전부터 디앤디 거는 A/S 나 뭐 이런것은 걱정안하고 샀었지.
아 그래 바로 이거다 하고 타다닥 질렀슴다.
기둥뿌리 흔들리는거는 미래의 내가 잡아주겠지 뭐~~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왜 이렇게 서론이 길었냐면...
예, 리뷰는 다소 부실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읽을거리를 드리려고...
그러면 리뷰 들어갑니다.
박스 입니다. 뭐 설명이 필요합니까, 그냥 RTX 4070 이거 하나면 배 부릅니다. (당연히 불러야죠. 식비를 깨서 산건데...)
안에 들어가 있는 카드 사진. 처음에 이거 보고, 어라? 팬이 2개네. 잘될까? 이런 생각 들었었는데... 결과는 뒤에 쓸께요.
설치장면. 으 주변에 지저분한 것은 무시해 주세요.
전원 킨 장면.
그래픽카드 자체도 발광하네요. 아 그리고 밑에 있는것은 지지대 입니다.
주변이 지저분한데... 어이 님아! 님아 방은 안저래? 웃지마쇼! 같은처지에...
벤치마크는 3DMark 로 대신합니다. 게임의 경우 벤치마크 가능한 게임들이 따로 없어서...
RTX 2060 6G TimeSpy 스코어: 7695 (그래픽은 7409)
RTX 2060 6G Port Royal 스코어: 4035. 아 이거 돌릴 때 처음에 데모 나오잖아요? 거기서 1~2 프레임 나옴. 그거보고 충격먹었음...
자 이제 대망의! 4070!!
RTX 4070 12G TimeSpy 스코어: 15604 (그래픽: 17449)
아, 타임스파이 1만점 이하도 그래픽카드야? 하는 포스...
RTX 4060 12G Port Royal 스코어: 10943
포트로얄이 1만점이 넘게 나오다니!
무엇보다 처음에 데모 나올때 10~15프레임정도 나오는거 보고 감동...
그리고 게임은 벤치마크는 없지만 Witcher 3 를 돌려봤습니다.
2060 에서는 RT 키고 4k 해상도에서는 도저히 게임이 안될 정도로 느려터졌는데 4070 에서는 아주 원활히 게임이 되더군요.
벤치마크에서는 대략 2.5 배 속도였지만, 2060 에서 정상적인 게임이 안될정도의 하드한 상황에서는 3배 이상 나오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 무슨 얘기하려다가...
음....
아!
4070이 팬 2개로 되겠냐고요?
2060 쓸 때에는 부하가 좀 나온다 싶으면 컴퓨터에서 미세먼지 이빠이 낀 날 공기청정기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온도가 70도까지 오르고.
근데 RTX 4070 게인워드 고스트 2팬 이녀석은 최대 부하가 걸려도 별 소음이 안나요. 어 뭐지? 라고 생각해서 FurMark 돌렸는데 65도 정도 선에서 잡아줍니다.
RTX 4070 이 발열이 적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인거 같아요. 2팬 쿨러로도 충분한거 같습니다. 아니면 고스트에 사용된 쿨러가 좋은 거라던가...
별 내용 없는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