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스캔의 N2312 모니터를 10년 정도 사용하고 있었다. 정말 너무 멀쩡해서 바꾸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지만, 최근 나오는 모니터들의 기능들이 너무 부러워서 결국 바꾸게 되었다.
일단 제조사를 고르려다보니, 결국 알파스캔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 역시 10년 동안 쓰면서 AS 신청을 할 필요조차 없었다는 점이 가장 결정의 큰 이유가 되었다. AS가 잘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AS 신청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나 같은 게으름뱅이에게는 더 중요한 요소였다.
알파스캔의 제품도 엄청 종류가 많고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은 데도 가격대도 달라서, 32인치, IPS, QHD, 평면 정도로 검색한 후 이 제품을 고르게 되었다.
배송도 하루만에 바로 도착했고, 데스크탑에 연결하고 처음 QHD 화면을 보니 감동적이었다. 이미지나 동영상, 문서 등 모든 것들이 다 너무 훌륭했다.
아쉽다면 내장스피커 정도인데, 소리가 나오는 걸 확인 할 수 있는 걸로 만족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잡음이 심하거나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엄청난 음질이 아닐 뿐이다.
돈 쓰고 만족스러울 일이 요즘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