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사용기

SuperFlower SF-850F14XG LEADEX VII GOLD ATX 3.0 파워 교체!!

L5 벌건머리챠챠 23.05.26. 22: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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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천번대가 나오면서 파워도 새로운 규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인 pc를 조립해주면서 SF-850F14XG를 써보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본인 pc도 내부 청소도 할 겸, 선정리도 좀 할겸 겸사겸사 파워를 바꾸게 되면서 간단하게 사용기를 적어볼까합니다.

우선, 슈플에서 ATX 3.0 파워 출시가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오히려 msi / gigabyte가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시장을 선점하더군요.

그러던 와중 슈플에서도 드디어 ATX3.0 파워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제품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1. 제품 박스는 기존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닐포장이 되어있으며, 850W GOLD등급이라 그런지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합니다.

뒷면에는 사양과 장점 등이 적혀있습니다만,, 요즘 파워는 상향 평준화되어있어서 특별히 슈플만의 무엇인가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LEADEX VII으로 넘어오면서 팬 그릴 모양이 좀 더 기하학적으로 변했습니다.

2. 내부 사진입니다. 요즘 ATX3.0 파워는 골드등급이 기본인 듯 합니다. 예전엔 골드등급이면 꽤나 고급제품에 속해있는었는데, 이 제품은 파워+케이블이 끝입니다. 파우치도 넣어주지않아 조금은 실망스럽네요. 포장에서 원가절감의 흔적이 보입니다.

3. 파워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ATX 사이즈이며, 스펙과 인증정보, 워런티 스티커가 등이 있습니다. 워런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요즘은 10년 무상인 경우는 흔합니다만, 무상보증기간 중 신상품 교체 / 왕복 택배비 지원 / 선출고 / 고주파 발생 시 제한 없이 제품 교체라는 슈퍼플라워 만의 파격적인 보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파워 자체가 상향평준화 되었지만 이런 보증 정책으로 차별점을 두는 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안심되는 사항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ATX3.0 파워 중에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바로 공용 단자 채용 입니다. 다른 ATX3.0 파워도 써봤으나 12VHPWR단자 채용으로 인해 VGA단자가 2개만 제공이 됩니다.(850W기준) 엔비디아 4천번대 그래픽을 쓰는 유저라면 모르겠지만, 3080 이상급 VGA케이블 3개를 쓰는 유저의 입장에선 앞으로를 위해 ATX3.0파워를 쓰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VGA케이블을 Y자 케이블로 꽂아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파워사에서도 Y자 케이블 보단 단자 수 만큼 케이블을 연결하는걸 권장하는 마당이라,, 썩 내키진 않죠. 그런 의미에서 SF-850F14XG는 기존 유저까지 생각하는 배려 넘치는 파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제 PC 파워를 교체하게 된 계기도 되고요.

4. 기본 포함된 케이블 입니다.

선정리가 편하게 플랫한 방식의 케이블이며, HCS Molex터미널 등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는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대부분의 파워 회사들이 상향 평준화가 되었기에 케이블에서의 이렇다 할 차이점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3천번대 이하 제품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VGA케이블이 Y케이블이 아닌 1:1 케이블이고, VGA / CPU 케이블이 700mm로 길이가 긴 점이 정말 칭찬할 만 합니다.

요즘 케이스가 예전 빅타워보다 더 커지는 추세라 (본인 케이스는 풍통입니다;;) 기존 500mm케이블로는 너무 짧습니다. 혹시 본인 케이스가 굉장히 크다면 꼭 케이블 길이를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슈플의 SF-850F14XG는 최신 제품이라 그런지 케이블 또한 깁니다!

5. 풍통 T800 케이스에 파워를 장착한 후 - SATA케이블 - CPU보조케이블 - 메인전원 케이블 순서로 연결 및 선정리를 해줍니다. 풍통이 넓어서 선정리가 수월할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케이스가 너무 커서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케이블 길이가 700mm로 충분히 길어서 기존 타회사 파워를 설치했을 때 보다 선정리가 훨씬 수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