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는 PC 시장 부분에서 레노버와 HP에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세계 3대 기업으로 비즈니스용 서버, PC, 랩톱이 주력입니다. 주로 기업 단위로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전문가급 모니터를 납품해서 IT 계열 직종에서 일한다면 DELL 회사의 제품을 자주 봤거나 직접 사용해 본 경험도 많을 겁니다.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DELL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하기 좋게끔 만든 제품도 여럿 있습니다. 그중 노트북의 주요 모델은 XPS와 인스피론 시리즈가 있습니다. XPS는 고성능과 고기능을 요구하는 전문가급 개인 사용자나 기업에서 개인에게 지급되는 노트북으로 많이 사용하고, 인스피론 시리즈는 동영상 감상이나 문서작성 등의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려는 유저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최근에는 인스피론 Plus라는 시리즈를 또 새롭게 출시했는데, XPS와 같이 고성능에 초점을 맞추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반 사용자부터 크리에이터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인스피론 시리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입니다.

이번 사용기에서 소개할 DELL 인스피론 Plus <DELL 인스피론 16 Plus 7620 WH04KR>(현재 최저가 2,197,000원) 모델의 경우에도 고성능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H를 탑재하여 멀티태스킹 작업을 더욱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독립형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RTX 3060을 구성해서 콘텐츠 제작이나 게임 성능까지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기존 15인치 노트북과 사이즈는 동일하고 세로가 더 긴 화면의 16:10 비율 16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서 더 많은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5형 노트북과 휴대성은 동일하고 큰 화면으로 일의 능률은 올라가는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디자인과 구성품

DELL 인스피론 16 Plus 노트북은 알루미늄 메탈 하우징으로 제작해서 한눈에 보아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멋진 배기 홀 디자인, 외장 그래픽이 들어갔지만 얇은 두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펄 감이 가미된 도장. 노트북을 구성하는 요소요소가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두운 초록빛을 띄는 ‘다크 그린’ 컬러를 사용한 게 디자인 수준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든 느낌입니다. 밝은 곳에서는 짙은 그린 컬러로 보이며, 어두운 곳에서는 그레이 톤으로 보이면서 빛의 양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가 오묘하게 바뀝니다. 멀리서 보아도 알루미늄 재질이라는 걸 알 수 있게끔 알루미늄 재질의 장점을 확실하게 살려 주는 컬러라고 생각합니다.

노트북 화면을 오픈하면 힌지가 하판 뒷부분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쿨링 공간을 확보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힌지에 부드러운 고무를 덧대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고, 모서리의 도장 까짐이나 흠집을 예방해 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니터는 좌우 베젤을 초슬림, 상하 베젤도 슬림 하게 디자인해서 몰입감 높은 화면 제공과 동시에 세련된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숫자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디자인으로 좌우 대칭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트랙패드 역시 노트북의 중앙에 만들어 몸의 위치가 노트북과 일직선이 되도록 유도해서 바른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할 때 피로 누적이 적도록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트랙패드는 유리 소재의 코팅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팜레스트와 트랙패드는 서로 다른 재질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요. DELL 인스피론 16 Plus의 특징은 팜레스트의 재질을 트랙패드와 통일하여 마치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팜레스트 부를 잘라내지 않고 매끄럽게 연결하여 트랙패드는 커서가 튀는 것을 방지하고, 비활성화 시 손바닥이 트랙패드에 닿았을 때 의도치 않은 클릭이나 커서 이동을 방지시켜 준다고 합니다.

전자저울에서 측정한 무게는 2.16kg입니다. 고성능의 12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와 NVIDIA® GeForce® RTX 3060을 탑재, 16인치 대화면, 그리고 알루미늄 메탈 바디로 단단한 내구성을 지닌 노트북을 2.16kg으로 휴대할 수 있는 점은 높은 성능과 기동성이 서로 양립할 수 있는 조건이므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15형 노트북의 너비 내 1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가로 길이 356.8mm, 세로 길이 251.9mm, 두께 17.02~18.99mm로 부피가 크지 않습니다. 갖고 있는 15인치 노트북 가방에 넣어 보았더니 역시나 여유 있게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DELL 인스피론 Plus 노트북의 경우 내장 그래픽 모델은 USB-PD 충전이 가능한 Type-C 충전기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외장 그래픽 유닛이 탑재된 모델은 일반 DC 충전기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이 노트북 역시 외장 그래픽 유닛이 포함되었기에 130W 충전을 지원하는 19.5V 6.7A 일반 DC 충전기가 포함되었습니다.

썬더볼트 단자 1개를 충전용으로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썬더볼트 단자를 Dock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합니다.

어댑터는 케이블까지 포함하여 538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래픽까지 활용한 고성능 작업에서는 어댑터를 꼭 연결할 것을 권장하며, 가벼운 작업에는 썬더볼트 충전 단자를 이용한 가벼운 USB-PD 충전기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I/O 및 장치 구성

왼쪽 측면에는 전원 입력 단자, HDMI 2.0, USB 3.2 Gen1 Type-A, 썬더볼트 4 단자로 구성되었습니다. HDMI 단자가 구성돼서 편리하게 외부 모니터나 빔 프로젝트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썬더볼트 단자까지 이용하면 멀티 모니터를 구성하거나 Dock 연결, 충전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Micro SD 카드 리더기와 오디오·마이크 콤보 잭, USB 3.2 Gen1 Type-A 포트 1개까지 추가로 구성돼 있습니다. USB Type-A 단자 2개와 USB Type-C 겸 썬더볼트 4단자 HDMI 2.0단자까지 구성되어 포트 확장성도 준수한 편입니다.

또한 최신 인텔® Wi-Fi 6E를 지원하는 AX211 무선 LAN이 탑재돼 6GHz 대역을 활용한 빠른 인터넷 접속이 가능합니다. Wi-Fi 6 공유기 환경이 갖춰졌다면 1Gbps의 유선 LAN 연결보다 빠른 놀라운 인터넷 속도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선 디자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키보드는 숫자패드가 미포함된 텐키리스 배열의 키보드가 들어갔습니다. 좌우 대칭 형태로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점이 좋고, 키와 키 사이도 일반 키보드와 같이 매우 넓기 때문에 실제 타이핑 시 친숙하고 편한 느낌이 듭니다.

타건 감은 특출나지는 않지만 무난한 편이었고, 키 간 간격이 넓고 키캡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덩달아 전체적인 타건 감의 만족도가 높아진 키보드였던 것 같습니다.

키보드 1열에는 Function 기능 키와 Fn 조합 핫 키로 구성되었습니다. 미디어 재생 컨트롤, 음량, 모니터 밝기, 키보드 백라이트 밝기 등의 시스템 설정을 바로 조작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그 외 print screen, home, end, insert, delete 등 작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도 1열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유용한 기능으로 노트북의 전원 버튼은 지문인식 센서와 통합되었습니다. 지문 인식 보안을 등록한 사용자가 절전 모드 상태의 노트북 전원 버튼을 눌러 다시 윈도우로 로그인을 할 때, 노트북을 깨우는 동시에 바로 지문 검사까지 해서 2초 이내로 이전 작업 화면까지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노트북을 동영상 창작자, 크리에이터를 위해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스피커의 품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무려 2개의 업파이어링과 2개의 다운파이어링으로 구성된 쿼드 스피커 탑재로 입체적인 사운드와 웅장한 저음 구현이 가능합니다. 또한 스피커의 튜닝은 전문가 급의 오디오 개발업체인 Waves의 튜닝을 거칩니다.

따라서 Waves MaxxAudioPro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청취 환경에 따라 3D 공간감을 조정하거나 사전 정의된 프리셋이나 이퀄라이저 설정으로 최적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Dolby Atmos를 지원하고 쿼드 스피커가 뒷받침해 주어 크리에이터는 더욱 깊이 있고 사실적인 오디오를 경험하고 창작할 수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설정을 통해 해당 소스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생동감 있게 청취할 수 있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및 돌비 비전 설정은 Dolby Access(기본 앱)를 통해 설정 가능합니다.

● 디스플레이 및 웹캠

Plus 모델답게 디스플레이의 수준 역시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16형의 큰 바탕에 3,072x1920의 3K 해상도는 쾌적한 작업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특히 세로 사이즈가 길어서 웹 서핑이나 문서작성에서 쾌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WVA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해서 상하좌우 시야각도 훌륭했습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상 왜곡이 없고, 가독성을 방해하는 화면 뿌예짐 등의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안티 글레어 패널로 빛 반사가 없어 눈의 피로도도 적었습니다.

특히 화질 손상 없이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줄여주는 하드웨어 기반의 Dell ComfortView Plus 기술로 장시간 사용 시 눈의 건강을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이는 블루라이트 유해성 전문 검사 기관인 TUV 라인란드에서 Eye Comfort 적합성 검증까지 통과했습니다. 동시에 눈의 피로도에 직접적인 플리커프리 방지 인증까지 획득해 우수성을 검증받은 디스플레이입니다.

높은 해상도와 돌비 비전 HDR 지원 디스플레이의 만남은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율에 대한 세부 내용은 표기하고 있지 않지만 어떤 포럼에 따르면 100% sRGB의 높은 색상 정확도를 제공해 주고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뚜렷하고 화사한 색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웹캠 같은 경우 DR(Dynamic Range)이 풍부한 1080p FHD 웹캠을 탑재하여 생생하고, 암부표현 및 노이즈 억제가 우수했습니다. 풀 HD 급의 선명한 화질로 화상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은 업무용 노트북으로써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개인 공간에서 사용 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웹캠 상단의 프라이버시 셔터를 통해 물리적으로 웹캠의 렌즈를 차단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 성능 및 게이밍

DELL 인스피론 16 Plus 7620 WH04KR은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H 기반 노트북으로 고성능 멀티태스킹과 크리에이터 작업에 유용합니다. P-코어 6개, E-코어 8개로 구성. 토탈 14코어 20스레드의 구성으로 동영상 인코딩이나 3D 렌더링 작업에서 빠른 속도를 보여 줍니다.

시네벤치 R23을 실행해 본 결과 멀티 코어 점수 최대 16,552점, 싱글 코어 점수는 1,768점을 기록했습니다. 인텔® 고성능 H 프로세서 탑재로 그래픽 렌더링과 영상 편집 등의 크리에이터 창작 작업에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도 획기적으로 빨라진 4,800MHz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듀얼 채널 DDR5 16GB 메모리가 탑재되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교체가 가능하여 16GB 모듈 2개로 변경하여 최대 32GB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3DMARK Fire Strike 벤치는 그래픽 스코어 26,951점이 나왔습니다. 독립형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RTX 3060을 탑재하여 웬만한 고사양 게임을 고품질 옵션으로 즐기고, AAA 급 게임까지도 옵션 타협을 통해 즐길 수 있겠습니다.

저장 장치는 고성능 NVMe SSD가 탑재되었습니다. Crystal Disk Mark 벤치마크 측정 결과 시퀀셜 읽기 약 3,600MB/s 시퀀셜 쓰기는 약 2,600MB/s으로 상당히 준수한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기본 용량 1TB로 넉넉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다음은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노트북의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버워치 2>, <배틀그라운드>, <포르자 호라이즌 5>, <사이버펑크 2077>에서 플레이 및 벤치마크를 돌려 보았습니다.

오버워치 2는 3,072x1920(3K)의 고 해상도에서 그래픽 높음 옵션, 렌더링 스케일 100%로 플레이했습니다. 3K 해상도에서 높음 그래픽 품질로 플레이 했음에도 평균 115 프레임으로 부드러운 게이밍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3,072x1920(3K) 해상도, 렌더링 사이즈 100, 그리고 국민옵션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했습니다.

* 국민옵션

안티앨리어싱, 텍스처, 거리보기 등 가시적 기능은 울트라로 설정하고 그림자, 이펙트, 식생 등 오히려 가시적 기능에 방해되는 옵션을 최하옵으로 하는 그래픽 설정

국민옵션에서 8X8 사이즈의 에란겔 맵(주간, 맑음)을 플레이한 결과 평균 111프레임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100 프레임이 넘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지만 간혹 프레임 드롭이 있어서 순간 최저 프레임이 낮게 기록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인스피론은 게이밍 용도로 나온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 프레임 수에 제한을 두는 게 더욱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16인치의 커다란 화면과 3K의 뛰어난 화질로 멀리 있는 사물까지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기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5>는 3K 해상도 그래픽 높음 옵션에서 벤치마크 모드를 실행해 본 결과. 평균 75프레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최소 프레임도 63프레임으로 끊김 없이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3K 해상도 그래픽 중간 프리셋에서 벤치마크 모드를 실행한 결과 평균 49프레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AAA 급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 5나 사이버펑크 2077도 약간의 옵션 타협을 통해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3,072x1,920의 높은 해상도로 플레이한 결과이기 때문에 2,560x1,600 등의 QHD 급 해상도로만 변경해도 충분히 놀라운 화질로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이 극악의 사양을 보여주는 게임도 RTX 3060 그래픽 유닛 덕분에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애플리케이션 모델을 사용하여 실사용을 가정하여 PC의 성능을 가늠하는 CrossMark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했습니다. 시스템 전체 평균 스코어(Overall Score), 세부적으로는 문서작업과 관련된 생산성(Productivity), 영상 및 이미지와 관련된 창작성(Creativity), 반응성(Responsiveness) 항목을 측정합니다.

생산성과, 반응성의 평균보다 창작성(Creativity)의 점수가 높았고, 이는 노트북이 얼마나 크리에이터 용도로 최적화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높은 편이었으며 총점 (Overall Score) 역시 1,848점으로 우수했습니다.

● 배터리 사용시간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H와 NVIDIA® GeForce® RTX 3060이라는 고성능 유닛이 두 개나 탑재된 만큼 86Wh의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사용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일반 보급형 노트북 대비 80~90% 정도 큰 용량입니다.

정확하게 배터리 테스트를 위해 자체적으로 넷플릭스 영화를 1시간 동안 재생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배터리가 100% 남은 상태에서 노트북의 화면 밝기 100, 사운드 크기 30, 그리고 5G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했습니다.

처음 배터리가 100% 남은 상태에서 1시간 후 남은 배터리는 91%였고, 남은 시간은 8시간 21분을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 시에는 어댑터를 두고 다니거나 USB-PD 충전기를 활용하여 기동성을 확보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프트웨어

DELL 노트북의 번들 소프트웨어가 ‘이 정도로 좋았어?’ 리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입니다. 노트북에 기본으로 설치된 DELL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크게 <탐색>, <Cinema>, <탁월한 성능>, <필수 패키지>, <지원>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습니다. 그중에서 <탐색>, <Cinema>, <탁월한 성능>은 노트북 활용과 많이 연관돼 있습니다.

<탐색> 카테고리에서는 세부적으로 <Windows 및 개인 설정>, <장치 및 소프트웨어>, <무선 및 액세서리>, <시스템 상태>, <Windows Tips> 항목으로 나누어지고 해당 메뉴를 선택하면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레노버 노트북 사용에 있어 초심자들이 고민할 만한 부분을 세세하게 정리해 놓음으로써 PC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활용하기에 좋은 메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시네마> 카테고리에서는 세부적으로 <CinemaColor>, <CinemaSound>, <CinemaStream>, <Dolby Vision>, <Windows 설정(디스플레이)>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CinemaColor에서는 영화, 컴포트 뷰, 스포츠, 애니메이션과 같은 상황별로 최적화된 모니터 색상 설정을 제공해 주는 기능으로 유용했습니다. <CinemaSound>는 Waves의 MaxxAudio Pro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여 쿼드 스피커를 튜닝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과 관련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세팅을 변경하는 <Dolby Vision> 기능까지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탁월한 성능>에서는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충전 모드를 설정하거나 성능 모드에서는 <냉각>, <방해 금지(무소음)>, <초고성능>, <최적화> 등으로 상황에 맞게 노트북의 성능 모드를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조작할 때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어 메뉴 이동이나 변경 시 멋진 효과를 주는 부분이 여태껏 많은 번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 맺음말

델 인스피론 16 Plus 노트북은 기존 인스피론의 저전력 프로세서를 고성능의 12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하고 독립형 그래픽 카드까지 추가 구성하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노트북입니다. 거기에 2kg 초반대의 무게로 성능과 기동성 모두 잡아내면서 일반 사용자부터 크리에이터 고급 사용자까지 누구든 활용할 수 있게 겨냥한 노트북입니다.

16:10 비율의 3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탑재로 고화질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특히 노트북의 생산성을 증가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높은 해상도와 세로로 긴 화면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한 번에 보여주기 때문에 이 노트북을 사용해 본다면 왜 작업이 쾌적하고 왜 피로가 덜 누적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DELL 제품을 일상에서 접하지 않아 품질에 대한 걱정이 있다 하신 분들이라도 안심해도 좋습니다. DELL은 워낙 큰 대기업이고 전문가 영역의 플래그십 PC를 만드는 제조사이므로 품질은 두말할 것 없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사용성과 만듦새에 있어서 확실히 한 단계 위 급의 프리미엄급 노트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크리에이터가 사용하기 좋은 델 인스피론 16 Plus 노트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