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같은 걸 하다보면 라벨기가 있으면 편할 때가 있습니다.
학교다니는 애들 학용품, 냉장고 음식 정리 등 쓸 곳이 많아서 라벨기를 하나 샀습니다.
중국 제품인데, Niimbot D11 제품입니다. 장점은 잉크가 필요없이 스마트폰에 연동해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다른 제품에 비해 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외 직구로 최저 2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박스 포장은 깔끔하게 좋아요. 박스지도 두껍고 튼튼합니다.
제품 본체에는 얇은 비닐을 둘러 스크래치 등에서 보호합니다.
구성품은 라벨기 본체, USB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도 USB A - 마이크로 B 케이블을 쓰고 있네요.
우리도 아직 충전기에 USB A 타입 출력은 많이 있지만, 마이크로 B 는 거의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이 케이블을 잃어버리지 말고 충전용으로 잘 써야겠군요.
충전은 5V 1A를 씁니다.
느릴텐데, 라벨기가 전기를 많이 안 먹는데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처럼 사용시간이 길지도 않으니 별로 불편은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전원 버튼이 옆에 있고, 위 쪽에 작게 표시 램프가 있습니다.
전원은 저 버튼을 약 3초 정도 길게 누르면 켜지고, 또 꺼집니다.
위 쪽에 라벨지를 넣기 위한 뚜껑을 여는 슬라이드 버튼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라벨지가 하나 들어 있네요.
바로 사용이 되는 건 아니고, 이렇게 테이프를 개봉해서, 라벨기 출력부 쪽으로 라벨지를 끼워줘야 합니다.
요런 식으로 나오죠.
근데 처음에는 중앙이 안 맞아서 프린트가 치우쳐서 될 수 있습니다.
사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야 합니다.
niimbot으로 검색해서 'NIIMBOT'을 설치해줍니다.
추가로 'NIIM'을 설치해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둔 템플릿을 쓸 수도 있습니다.
프린터를 선택하라고 나오면 D11 시리즈를 선택해줍니다.
본인이 만든 템플릿 등을 저장하려면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굳이 계정이 없어도 사용은 가능합니다. 다만 매번 새롭게 시작해야할 뿐입니다.
상단에서 라벨지 고르기를 누르고,
암거나 골라봅니다.
크리스마스 라벨 이쁘네요.
일단 백지에 제 블로그명을 적어보겠습니다.
글씨 편집을 위해 파란 사각형 부분을 더블 클릭하여 글씨를 적어줍니다.
프린트 농도도 조정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기본인 2로 인쇄해보겠습니다.
역시나 라벨지를 제대로 셋팅하지 못해서 라벨지 우측으로 치우쳐 인쇄되었습니다.
라벨기가 자동으로 한 칸을 넘겨서 제자리로 셋팅했습니다.
이제 프린트해보면 정중앙에 제대로 라벨이 인쇄되네요. 좋습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두께가 좀 있고 무겁습니다.
스마트폰보다는 무겁고, 크다 생각하시면 되는데, 휴대가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좀 불편하게 느껴진 것은 좌우와 바닥이 둥글게 조약돌처럼 되어 있어서, 그립감이나 디자인은 이쁜데, 바닥에 세워둘 수가 없어서 좀 불편합니다.
라벨지를 바꾸어 끼우거나 하려면 라벨기가 딱 서있으면 좋을텐데, 눕혀놓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라벨기가 매우 저렴해서 좋아했는데, 라벨지가 5천원 ~ 1만원 정도 하네요.
프린터도 프린터 자체는 싼데, 잉크가 비싸서 유지비가 많이 들죠.
라벨기도 똑같네요.
그거 빼고는 뭐 좋습니다. 일단 이쁘고, 저렴한데 동작이 잘 되고, 스마트폰앱으로 사용도 간편합니다.
유용하게 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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