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하나 새로 맞추게 되었는데, 그에 맞춰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조립 후의 모습입니다.
스탠드 기둥과 ㅅ 모양 지지대를 손나사로 채운 뒤, 나사 4개로 스탠드와 화면을 고정하면 끝이라 조립 난이도는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고 느꼈습니다.
32인치 사이즈에 QHD라 DPI 100% 상태에서는 글자와 UI가 작게 보이긴 한데, 배율을 125%로 설정하니 기존에 사용하던 FHD 모니터보다 글자도 선명하고 보기도 편했습니다.
(다만 윈도우가 HiDPI를 똑바로 지원하지 않아 맥에서 쓰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주사율은 게이밍 모니터라 DP 연결 시 기본적으로는 165Hz, 오버클럭 시 170Hz까지 받는데, 게임할 때는 물론이고 그 외의 상황에서도 창을 움직이거나 스크롤할 때 등 화면이 움직이는 모든 상황에서 기존 60/75Hz 일반 모니터들보다 확실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 밝기가 250니트라 모니터 치고는 좀 어두운 편이라고 하던데, 어차피 실내에서만 쓰는 모니터 특성 상 개인적으로는 밝기를 최대로 해서 사용하고 있지도 않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소소한 점이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모니터 스탠드가 높이 조절이 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 상당수는 각도 조절은 가능하지만, 높이 조절이 되지 않는 스탠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곡률이 상당히 높아 기존에 플랫 모니터나 곡률이 비교적 낮은 모니터를 사용하시던 분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고장날 때까지 오래오래 만족하며 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