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샤프중에 제일 재밌는 샤프가 될거같은 알파겔 흔들샤프를 소개해볼까합니다.
알파겔 샤카샤카라고도 부르죠
전체적으로 뚠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샤프계의 우량아(?)느낌..?!
무게를 재고 좀 놀랐는데 보기엔 이렇게보여도 직접 들어보면 무게감이 그리 크지않습니다
그런데 무게는 일반 제도샤프의 1.5~2배나 나가니까 신기했어요
실제 무게감은 그렇게 무겁단 느낌은 아닙니다.
촉부분은 제도용치고는 좀 짧은거같고 필기용치고는 뾰족하고 참.. 재밌는 샤프입니다
첫번째 재밌는 요소인 실리콘고무그립입니다
아주 말랑말랑한데 처음쓸때 먼지가 저부분에 엄청붙어서 고생했어요
어느정도 쓰고나니 먼지코팅(?)같은게 된건지 더이상 먼지가 눈에띄게 붙진않더군요
지금은 말캉함을 느끼면서 필기할때마다 이 그립감은 참 신기하다하면서 쓰고있습니다.
뚜껑엔 구멍이 송송나있고 지우개엔 안타깝게도 클리너핀은 없습니다
여태써본 샤프중 가장 짧은 지우개가 아닐까싶기도하네요
금속클러치부분을보면 손으로 살짝잡아당기면 쑤욱나오는 구조인데
아마 이 부분덕에 두번째 재밌는 요소인 흔들어서 심이 배출되는것을 만들수있었을거같습니다
샤프뒤쪽을 눌러줘도 샤프심이 나오지만 샤프를 흔들어주기만해도 심이 쭉쭉나옵니다.
이 흔들이 기능때문에 필통에서 심이 배출되는것을 방지하기위해 노크락기능이 탑재되어있습니다.
왜 샤프에 설명이 필요한가하고 노크부분설명이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그냥 버린적이있는데
이 노크락 기능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던거같습니다
적당히 노크하면 심이 나오고 아주 세게 끝까지 노크하면 락이 설정되어서
심은 들어가기만하고 더이상 나오지않게됩니다
일반적으로 노크를 한 상태로 심을 뒤로넣어보셨을텐데 그게 쭈욱 지속된다고 보면되겠죠.
클립은 평범하면서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있습니다.
포인트컬러는 그립 클립 윗부분 3군데가 같은색으로 통일되어있어요
아까 흔들기능을 설명하면서 쭉쭉 나온다고 설명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노크 10회는 0.6cm정도가 나오는데 흔들기능 10회로 뽑아내면 약 0.9cm가 나옵니다
흔들기능으로 나온게 더 쭉쭉 나오게 되는거같아요
10번흔들다가 반동으로 몇번더흔들렸을수도(?) 있지만 참 재밌는 기능인거같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참 재밌는 샤프인거같습니다.
몰캉한 그립감이 중독성있고 흔들기능은 사실 실용적이라기보단 예능적인거같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편해질것도같습니다.
노크락때문에 노크할때 힘조절을 해야해서 개인적으론 이 기능이 좀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