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비롯해서 다양한 기기들이 USB 충전을 지원하면서 충전속도또한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 어느정도의 전력으로 충전이 되는지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케이블마다 지원하는 모드와 전력한계치가 다르다보니 표기 스펙과 달리 충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때 유용한 기기가 바로 USB 테스터기 입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이 바로 USB 충전 전압/전류/전력 측정이 가능한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현재 최저가 19,500원) 입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포트는 타입C포트와 표준 USB 포트입니다.
참고로 각각의 입/출력 포트는 동일 포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타입C포트는 타입C 입/출력모드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핀규격의 포트는 추가 제공되는 전용 젠더를 사용해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지 뒷면에 사용 설명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글 표기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영어 표기를 제공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사용방법 자체가 어려운 제품이 아니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합니다.
참고로 표준 USB포트의 경우 충전기에 장착하면 바로 디스플레이가 동작하지만 타입C포트 테스트시에는 케이블과 기기를 모두 연결해야만 디스플레이가 동작합니다.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 제품 구성은 간단합니다.
포장지형태로 제공되는 간단설명서,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 본체 그리고 5핀 젠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핀젠더는 표준 USB 포트에 장착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를 사용해보면 젠더를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이유는 이 젠더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테스터기에 직접 연결해야 하는 경우인데 대부분 케이블을 사용해 측정하기때문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5핀 젠더는 요렇게 출력포트에 장착해서 기기에 연결하면 됩니다.
그런데 먼저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직접 기기 연결하는 경우는 드물기때문에 젠더의 사용빈도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 본체 모습입니다.
전압측정 최대 범위는 32.5V이며 전류 최대치는 5A입니다.
크기는 가로 60mm 세로 67mm 두께 11mm 입니다.
정사각형 모양이지만 입력포트의 종류에 따라 살짝 길이가 달라집니다.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에는 컨트롤 버튼이 하나만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짧게 누르면 디스플레이 화면 변경이 되며 길게 누르면 측정 수치들이 리셋됩니다.
버튼을 짧게 눌러 디스플레이 화면을 변경하다 메뉴화면이 나오면 짧게/길게 누르는 방식의 조합으로 셋팅 변경이 가능합니다. 사용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아무래도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사용해야하기때문에 손이 많이 바쁩니다.
화면은 기본적으로 전압/전류/전력 디스플레이 모드와 전압변동 모드형태로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전압/전류/전력정도만 측정하는경우가 많기때문에 변동보드 화면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 제품이 USB 측정기 중에 나름 고급형에 속해서 그런지 전압변동 그래프 기능도 제공합니다. 재미있고 나름 다이나믹한 화면을 보여주기때문에 멋은 있는데 이 기능 역시 실제 사용시에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화면은 역시 우측 상단의 전압/전류/전력/사용시간/충전된총전력 표시 화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요 화면을 거의 디포트 상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5핀 충전 기기인 갤럭시S7에 연결해서 사용해봤습니다.
5V / 0.9A / 4.6W로 충전되는 모습입니다.
보통 5핀 규격은 5V 전압에 최대 2A 충전지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타입C 고속충전이 지원되는 퀀텀3로 테스트해봤습니다.
충전전압 9.6V 충전전류 2.14A 총 20.6W로 충전되는 모습입니다.
고속충전이 지원되면서 전압/전류 모두 증가했습니다.
실제 제품 충전 규격인 20W 초고속충전모드로 정상작동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PD 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 충전을 테스트해봤습니다.
충전전압 20.1V 충전전류 0.92A 18.6W로 충전되고 있습니다.
최대 30W 까지 충전가능하지만 충전량에 따라 조절되기때문에 현재는 18W급으로 충전되고 있습니다. 일단 20V이상의 나름 고전압 측정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100W이상 충전되는 고전력 기기들도 출시된 상태라 이런 고전력 기기 측정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전압변동 그래프로 측정하는 모습입니다.
실시간으로 전압 변동량과 전류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멋있는 기능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닙니다.
실시간 충전 전압/전류 측정도 유용하지만 충전된 총전력 측정이 가능하다는점도 마음에 듭니다.
사진은 노트북 충전시 26Wh의 누적 충전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 제품은 일단 측정 가능한 전압과 전류가 제법 높은편이라 현재 출시된 웬만한 USB 기기들의 충전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기본적이지만 필요한 항목을 보기 편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방법 자체가 쉬운제품이라 특별히 단점을 지적할만한 부분은 없어 보이는 기기입니다.
꽤 오래동안 사용하고 있는 기기인데 장기간 사용하다보니 한가지 불편한점이 있었습니다.
보통 충전기 출력포트에 비잽 Type-C & USB3.0 테스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테스터기의 크기도 있고 케이블까지 연결되면 무게가 증가합니다. USB 표준포트의 경우 크기도 크고 결착력도 높아서 문제가 없지만 타입C포트의 경우 크기가 작아서 결착력이 낮아지기때문에 테스터기 무게로 인해 살짝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품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살짝 아래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때문에 장시간 공중에 매달린 상태로 사용하시는경우는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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