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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3열 수랭 쿨러의 종착역 발키리 A360 ARGB

L8 스냅샷리뷰 23.10.13. 2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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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가성비 수랭 쿨러가 출시되어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제품을 구매할지 더 많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은 가성비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발키리 A360 ARGB 수랭 쿨러(현재 최저가 97,690원)입니다. 부담되지 않은 가격에 준수한 성능과 풍부한 구성이 인상적이며, 해당 제품의 가격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01 패키지

(주)다산코퍼레이션에서 유통하는 Valkyrie (발키리) 수랭 쿨러는 E, GL, A, C 4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리는 발키리 A360 ARGB 수랭 쿨러는 보급형으로 출시된 가성비 제품입니다. 수랭 쿨러는 누수 보상이 특히 중요한데요. 업계 표준의 5년 기간으로 제품 사용에 있어서 충분합니다. 다만, 제품에 대한 무상 A/S는 3년으로 구분되어 지원합니다.

제품의 설치 가이드는 완벽한 한글화와 함께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합니다. 다양한 리뷰 제품을 다루어 보았지만, 발키리 A360 ARGB에 포함된 가이드는 최상급 퀄리티를 자랑하며, 처음 제품을 설치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패키지는 보급형 제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합니다. 120mm 쿨링 팬은 라디에이터에 기본 장착되어 출고되며, 인텔 및 AMD 최신 브라켓과 구형 브라켓이 명확히 구분된 설치 부속 패키지 역시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02 외형 및 스펙

400mm 정도의 일반적인 라디에이터 사이즈, 여유 있는 튜브 길이, 펌프 유닛과 쿨링 팬의 속도 범위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품질의 퀄리티는 제품 가격 대비 우수한 편이며, 독특한 감성까지 두루 갖춘 가성비 훌륭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쿨링 팬은 라디에이터에 사전 설치되어 있고,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PWM과 ARGB 역시 연결되어 있으므로 편의성과 선정리의 편리함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사이드 커버의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쿨링 팬과 분리된 라디에이터를 하나의 통합 제품으로 만들어 주는 느낌이고, 깔끔한 빌드를 즐겨하는 분들에게 특히 좋은 요소로 보입니다.

인텔 브라켓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 워터블록은 LED가 탑재된 미러 방식을 채용했고, 360° 무한 회전 방식으로 사용자의 빌드 구성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유닛 중간에 ARGB 링이 탑재되어 있어서 상하좌우 측에서 볼 때 시각적인 요소를 한층 높였습니다. 써멀컴파운드가 별도로 제공되지만, 기본적으로 도포된 부분도 맘에 드네요.

397 x 120 x 27mm 사이즈의 라디에이터는 3열 수랭 쿨러 설치 지원을 하는 케이스에 간섭없이 쉽게 장착됩니다. 냉각핀의 배열이나 밀도는 준수해 보이며, 사이드에 위치한 발키리 실버 로고는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일반적인 사이즈와 두께의 쿨링 팬입니다. 700~1800 ± 10% RPM 범위의 팬 속도이며, 베어링 소음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소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해당 쿨링 팬의 스펙은 별도로 판매하는 발키리 V12F ARGB와 상당히 유사하여, 시스템 팬을 같은 팬으로 매칭하고 싶다면 확인해 보셔도 좋겠네요.

03 설치

발키리 A360 ARGB의 이해하기 쉬운 설치 가이드와 명확한 설치 부속 패키지는 처음 수랭 쿨러를 설치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설치 지원을 샌드위치 구성을 위한 체결 볼트와 추가 PWM 및 ARGB 데이지 체인 케이블은 다양한 사용자 관점의 설치 지원을 의미하며, 알찬 구성에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인텔은 탑재된 1개의 백플레이트를 공용으로 사용하며, 스탠드오프 볼트 체결 및 워터블록 유닛을 장착 이후 부드러운 촉감의 마운팅 볼트로 최종 마무리합니다. 425mm 튜브 사이즈는 6시 방향으로 고정에 충분했고, 사용된 CPU는 인텔 13600KF로 3열 수랭 쿨러는 이미 차고 넘치는 스펙이므로 기본으로 도포된 써멀컴파운드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발키리 A360 ARGB는 설치 가이드, 부속 패키지, 유격 없는 깔끔한 체결 방식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인텔 소켓 기준으로 튜브의 방향은 3시, 6시, 9시, 12시 모두 가능하다는 점, 일체형 수랭 쿨러의 완성도를 높인 통합형 데이지 체인 방식, 깔끔한 마감의 사이드 커버는 보급형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부분입니다.

04 RGB

MSI MAG Z690 토마호크 메인보드 ARGB 5V에 연결하여 미스틱 라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RGB 연출을 진행했습니다. 레인보우 패턴과 맘에 드는 고정 컬러를 통해 확인해 보았으며, 적당한 광량과 은은한 느낌의 감성이 인상적입니다. 평소 RGB 연출은 고정 컬러를 즐겨 사용하는 편이지만, 해당 제품은 레인보우 패턴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상기 예시를 포함한 발키리 A360 ARGB의 RGB 시연 영상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05 테스트

인텔 코어i5-13세대 13600KF CPU의 기본값과 오버클럭을 통해 소비 전력을 단계적으로 높여 발키리 A360 ARGB의 쿨링 성능에 관해 확인했으며,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인텔 코어i5-13세대 13600KF

> 메인보드: MSI MAG Z690 토마호크

> 케이스: 잘만 Z10 PLUS (번들 팬 그대로 사용)

실내 온도는 24°C이며, 펌프 속도 100% (2450 RPM), 라디에이터 팬 속도 80% (1600 RPM) 고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케이스 번들 팬을 포함 60cm 거리에서 43~44dBA 소음 레벨 (실내 소음 31dBA)이며, 보급형 수랭 쿨러 제품 군에서 준수한 소음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펌프 속도를 100%로 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쿨링 팬 속도를 20~30% PWM 레벨 정도에서도 체감되는 펌프 소음은 거의 체감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메인보드 바이오스 초기화 이후 기본 상태에서 최대 소비 전력 159W 기준 73°C이며, 사실상 발키리 A360 ARGB의 쿨링 수용 범위는 13600KF의 범위 이상으로 확인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발키리 A360 ARGB 수랭 쿨러를 적용한다면, 낮은 팬 속도를 통해 매우 정숙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CPU 오버클럭은 P코어에 55배수와 56배수를 적용했으며, 구체적인 바이오스 값 세팅을 제외한 코어 전압 정도만 조절했습니다. 56배수의 경우 시네벤치 R23 멀티테스트 완주를 위해 전압 보정값을 높게 세팅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결과를 토대로 인텔 13700K(F)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06 마무리

발키리 A360 ARGB는 깔끔함이 돋보이는 쿨링 팬 사이드 커버와 단순 ARGB와 PWM 커넥터를 연결하는 체인 방식이 아닌 통합 방식의 데이지 체인을 채용하여, 비록 제품의 가격은 보급형이지만, 제품 구성과 성능은 그 이상입니다. 해당 제품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성비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수랭 쿨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설치 매뉴얼과 빌드 편의성이 우수하므로 처음 수랭 쿨러를 도전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으며, 개성 넘치는 RGB 빌드에 잘 어울리는 CPU 쿨러를 찾고 계신 분 중 가격으로 망설였다면 한 번쯤 검토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