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젤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65% Alice Layout Keyboard

Ergonomic(어고노믹)이라고 전문용어가 있지만 완성품을 보면 키보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인체공학"키보드라고 언뜻 말하는 키보드가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Ergonomic 키보드가 있지만 인체공학적으로 편안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키보드입니다.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배열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한글각인이 들어있는 일반배열 키보드를 먼저 접하고 사용하기에 Ergonomic 키보드는 한글에 특수화되어있는 사용자에게는 익숙해지기 어려운 부분이 한가지 존재하기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을 듣습니다.

이유는 바로 B키.

B키의 한글입력은 ㅠ으로 ㅠ키는 왼쪽으로 타이핑을 하시는분도 계시지만 오른손으로 타이핑을 하시는분도 참 많습니다. (저역시 ㅠ키는 오른손으로 타이핑합니다.)

Ergonomic 키보드류의 문제는 B키가 한개만 존재하면 이역시 왼쪽으로 치우쳐져있어서 오른손으로 B키를 타이핑하시는분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즉, 우리들은 오래전부터 혹은 키보드를 처음 접할때부터 한글때문에 영문 B는 왼손으로 타이핑하지만 한글 ㅠ는 오른손으로 타이핑을 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기때문에 B키가 한개뿐이면서 왼쪽으로 쳐저있는 Ergonomic 키보드는 인체공학을 떠나서 배열적응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기때문에 실사용자가 손에 꼽을만큼 찾기 쉽지 않았

니다.

결국 이를 해결한것이 Alice layout, Alice 키보드입니다.

더 깊게 들어가면 어고노믹을 기준으로 더 세분화시키면 엘리스배열,아리스배열에 키를 줄이고 늘이는 방법등 여러가지 layout의 키보드가 있습니다만..

M6는 B키가 두개지만 방향키가 존재하고 ~키가 생략되었지만 M6는 약간 변형된 엘리스 배열이라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

알루미늄 베어본 키트의 65%.

앨리스 스타일의 독특한 레이아웃.

그리고 가스켓 마운트.

그들이 말하는 내수용. 즉, 중국내 유통제품은 VIA/QMK를 지원하지 않고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사용해야하는 버전이고 해외판매용 제품은 VIA/QMK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맥/윈도우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수용 제품은 저렴한 편이고 해외판매용인 VIA/QMK버전은 내수용에 비해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제가 구입한건 VIA/QMK버전을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배열이 작아질수록 VIA/QMK를 사용하는게 편하기도하고 활용폭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

핫스왑 소켓 적용으로 스위치 교환및 5핀홀 적용으로 5핀스위치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스켓은 소위 양말가스켓으로 보강판은 pc(polycarbonate)보강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론 기보강 흡음재및 스위치 패드, 포론 케이스폼, 쇼트(단락)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하단 케이스에 PET 절연제가 추가되었으며 monsgeek의 m라인업의 공통적 적용인 폼떡 빌드가 되어있습니다.

전작인 m3나 m5에 적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품의 소개글을 보면 포론 케이스 폼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데 하도 많은 제품을 만지다 보니 그런가? 바뀐건가? 잘모르겠습니다.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RGB적용이 가능하며 정방향 스위치 적용으로 키캡놀이에 제약이 없다고 할수 있습니다. 

RGB의 수준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우며 내수용에 비해서 via.qmk버전인경우 JSON 파일을 설치하면 더 많은 조명 효과와 구성을 활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수용제품은 보강용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출시되며 기판에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되어있지만 해외버전인 via.qmk버전의 제품은 무보강 스테빌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스테빌을 장착해야합니다. 

내수용인 보강용스테빌에 비해서 무보강을 적용할수 있는 해외버전이 불편해보이지만 키감을 놓고 본다면 내수용보다는 해외판매용인 via.qmk버전이 커스텀측면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커스텀,혹은 튜닝을 많이하거나 관심이 있으신분은 가지고 계시겠지만 스테빌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 

PCB 마운트/스크류인 스태빌라이저-무보강 스테빌은 철심간섭과 타건시 진동이 적은 경향이 있으며 M6키보드의  via.qmk버전은 나일론 하우징으로된 Akko사의 스테빌라이저를 제공하는데 기본기가 상당히 괜찮게 잡혀있어서 보강용강는 다르게 무보강스테빌은 그냥 사용하시는걸 추천하겠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투명색상의 스테빌이 들어있었지만 소재는 동일하지만 제품마다 다른컬러의 스테빌이 제공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보강 스테빌인 akko스테빌의 소재나 퀄리티는 높은 편이지만 철심의 수평은 soso한 느낌이라 수평은 잡아주셔야합니다. 그냥 사용할려고 했는데 전부 철심의 수평문제가 있어서 저도 수평의 철심은 잡아주었고, 혹시 몰라서 오랜만에 홀리모드를 적용했습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 스테빌의 하우징은  krytox GPL 205G2를 적용했고 스테빌 용두 내부에 들어가는 부분만 Permatex를 소량 사용하였습니다.

사용한 스위치는 미드나잇스위치입니다.

해당 스위치에 대한 이야기 길어서 스위치 일전에 작성한 소개글을 참조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https://blog.naver.com/euinamlove/223249184012

PCB 테이프모드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acrylic Silicone Tape(pet)를 사용했습니다.

가끔 일반 종이형식의 테이프대신 아크릴 테이프를 사용하시는분들이 계씬데 아크릴 테이프의 두께가 얇으면 클리키한 튜닝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클리키한 느낌이라기보다는 가벼운 느낌이 생기므로 두꼐는 두꺼운걸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monsgeek사의 m시리즈는 사이드바의 색상때문에 말이 많기에 다양한 튜닝이 있지만 손쉽게는 테이핑을 이용하거나 도색등으로 색상을 변경하는게 일반적인 튜닝으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저는 키캡고려해서 그린색상으로 변경했습니다.

하이무 미드나잇 스위치 리니어.

가장 고점에서 구입했으나 현재는 소위 똥값이 되어버린 스위치입니다.

지금의 저렴한 가격때문에 스위치의 그레이드가 점점 평가가 낮아지는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고점이었을때나 현재의 저점이었을때나 개인적인 평가는 묵묵히..나대지 않는 묵직함이 좋은 스위치라 생각이 듭니다.

최근 바치리나 혹은 가벼운 키압의 스위치가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미드나잇스위치가 무겁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오차범위를 포함하더라도 max60에 50~55g이기때문에 60~65g에비해 키압테스트해보면 무겁지 않았지만 체감키압이 높다는 평이 간혹 있어서 의아한적이 있습니다.

공윤상태에서는 바치리 느낌이 있지만 꽉찬느낌이 더 강하고 공윤을 제거하고 재윤활을 하게되면 바치리 느낌이 더 완화되기 때문에 두가지 느낌을 느낄수 있는 스위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페이 ABS 이색사출 키캡 반투명 그린 키캡입니다.

신금형으로 구금형 키캡인경우 엘리스배열이 빠져있었지만 신금형 반투명 그린키캡은 엘리스배열이 추가되고 대신 넘버킷이 빠졌습니다.

구금형과 신금형의 차이는 각인의 두께가 얇아졌으며 조금더 밝아진 느낌이 듭니다.

실버하우징과 찰떡 궁합의 컬러라 반투명 키캡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뒤쪽 디자인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음각으로 엠블럼이 있기에 욕심 나시는 분은 인필작업 해주시는것도 이쁠것 같습니다.

monsgeek의 m시리즈가 저렴한 제품임에도 마감이 뛰어나며 헤어라인 처리도 부드럽게 구성되어있습니다.

monsgeek m6는 엘리스배열입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컨셉을 잡은 배열이지만 정말 정확히 표현하자면 배열만 엘리스이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배열은 쪼개져있지만 인체공학이라는 말을하기에는 틸팅각이 설계되어있지 않기때문에 키보드를 깊게 아시는분들이 보면 고개를 갸웃할 상황입니다.

최근 2~3년내에 중국에서 쏟아붓고 있는 대부분의 엘리스배열이나 아리스배열모두 이런식의 설계방식이라 인체공학적 접근이라고 말은 못할것 같습니다.

여기에 monsgeek의 m시리즈 모두 전고가 높기때문에 팜레스는 필수며 그나마 다행인건 스텝스컬쳐는 적용되어있기에 본제품과 비슷한 엘리스나 아리스배열인경우 이런점을 고려하고 접근하셔야 합니다.

CNC알루미늄.

가스켓 마운트.

5-pin핫스왑.

RGB LED.

N-key Rollover.

요소요소 폼과 흡음재로 꽉찬 폼떡빌드.

여기에 65% 68-key Alice-Style Aluminum Diy Kit.

Mac&Windows&Linux를 지원하며 블랙,실버,퍼플 3가지 하우징컬러.

이가격에 이런제품을 만나는건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합니다.

단점은?

단점을 찾기에 미안한 수준이지만..

광활한 배젤.

하단부분이 깍여있지않은 평평한 디자인이라 광활한 배젤을 지적받고 있고, 높은 전고라 할수 있습니다.

엘리스/아리스 배열의 덕목은 인체공학이라 할수 있지만 틸팅각이 없기에 무리라 할수 있고 전고를 극복하기위해서는 팜레스트가 필수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하단이 깍여있지 않기에 일반적인 팜레스트 적용이 가능하고 광활한 배젤덕분에 한때 인기였던 빅배젤 키보드를 생각나게 합니다.

빅베젤 키보드 생각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고가였고 특이의 디자인때문에 오히려 인기였던 디자인이었습니다.

잠깐의 유행이었고 덕분에 빅베젤 키보드의 종류가 많지 않았고 공제나 커스텀 빌드만 가능했기에 현재도 구하기 난해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m6를 구입한 가장큰 이유는 앨리스배열도 한몫했지만 가장큰 이유는 빅베젤 느낌을 느낄수 있는 키보드여서 였습니다.

저는 모든걸 다 떠나서 빅베젤의 느낌을 느낄수 있는 그부분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스티커 튜닝을 하고 싶지만 최근 이쁜 엠블럼이나 금속성 스티커 구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알리나 국내에서 구입할 금속성 앰블럼 스티커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6 Json File / User Manual

https://www.monsgeek.com/download/

Via설정

https://usevia.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