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점심 먹고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나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 동안 미루어왔던 키보드 키캡을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한성 오피스 마스터 무접점 키보드입니다. 모델명이 CHF7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키보드 자체는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키캡 각인지 조금 약했던 것인지 한 5년(저는 프리랜서 개발자입니다) 사용했더니 각인이 모두 지워졌네요.
키캡에 각인이 없으면 불편한 점이 더 많아서 2년 전 쯤에 키보드 레터링 판박이를 구입해서 측면에 하나씩 붙여주었었어요.
제가 찾는 키캡이 없어 부득이 판박이(가격은 약 1만원 정도)를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이것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다만 2년 정도 지나니 조금씩 벗겨지더라구요.
웹 서핑을 하던 중에 우연히 이 키캡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2만원이 채 안되었어요.
색상은 파란색 계열하고 붉은색 계열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제 키보드는 프레임이 검정이라 파란색 계열이 더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이중사출 방식이어서 각인이 지워질 염려는 없겠더라고요. 감격ㅠㅜ
키캡 교체의 99% 노력은 스테빌라이저가 있는 키캡 교체에 들어갑니다. 스테빌라이저 키들 교체하고 잠시 small 감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머지 키캡들도 교체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한번 쓱 보니 각인들이 확 살아있어 무엇보다 눈이 시원하네요. 키캡은 체리 프로파일 키보드면 다 맞을 듯 해요.
별 것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시작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