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이 재미있다는 소리를 듣고 영상을 보던 중 4K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군요.
일단 4K모니터가 비싸기도 하고 그동안 사용했던 FHD 모니터 대비 크기도 해서 망설였지만, 엘든링은 화려한 그래픽 비주얼이 맛이라는 분들이 많아서 모니터부터 교체를 했습니다.
모니터는 4K 제품 중 50만원선에서 구매하려고 보니 MSI 제품과 오디세이 제품만 보였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은 예전에 써보니 눈에 영 맞지 않아서 최소한 검증된 브랜드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실구매가 57만원을 주고 오디세이 G7 S28AG700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무선랜도 되고, 영화나 TV 기능도 있는 제품이라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화질은 정말 쨍해서 너무나 눈이 부시다고 할까요? IPS는 처음 써보는데 색감이 색감이 쳐직였습니다.
그리고 한정된 예산 100만원에서 쓸만한 그래픽카드를 찾으니 라데온 7700XT가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보였습니다. AFMF라는 기능이 RPG 게임에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처음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서 편했습니다. 그런데 AFMF 기능도 없고, 게임 프레임도 영 이상하고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 분 글이 많이 보여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클린설치?를 하고 최신 드라이버를 받아야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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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설치 후 AFMF 기능도 정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프레임도 쭉 쭉 잘 뽑혔습니다. 라데온 7700XT 전 사용하던 그래픽카드가 GTX 1060이라 프레임 차이가 크겠지만, 가장 마음에 든 점은 같은 오디세이 4K 모니터지만 색감이 완전 달랐습니다. 1060은 무언가 흐릿한 느낌이라면, 라데온은 색감이 아주 선명했습니다. 구형 신형 차이도 있겠지만 라데온 색감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엘든링이 너무 어려워서 아직 진도가 나가지를 못하고 있지만, 그동안 해왔던 몬스터헌터나 팰월드 같은 게임과는 차원이 다르게 화면 보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100만원 예산 + 기존 그래픽카드랑 모니터 처분 비용에 최신 4K 144 모니터와 라데온 7700XT를 업그레이드 한 체감은 너무나 큽니다.
다만 파워를 기존 500와트에서 700와트로 추가 교체를 했는데요, 그래픽카드가 더 좋아진만큼 충분한 파워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4K모니터를 구입해보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오디세이 G7 S28AG700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모니터입니다. 색감도 좋았지만 다양한 부가기능까지 너무나 편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FMF 기능이 탑재된 라데온이 왜 RPG 게임에서는 최고라는지 알거같습니다. 프레임빨이 다르기도 했지만, 색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처럼 몬스터헌터 팰월드 엘든링 같은 부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라데온 7700XT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