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여도 하고 제품 구매하실 분들 그리고 제품을 구매하신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 후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외관은 뒤판과 스탠드 부분이 실버 색상의 매탈 재질로 마감되어 있어 실물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플래그십 모니터답게 전체적인 마감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옆면은 두께가 굉장히 얇고 모니터 모서리에서 스탠드 연결부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뒷면 중앙부에는 코어라이팅이 있어 다양한 조명효과를 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용 환경은 1600x800 책상에서 60cm 이상의 시청거리가 이상적이라고 여겨지고 밝기는 암실 SDR에서 15 정도로 놓고 사용하는데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편안합니다. HDR은 밝기 30 정도가 적당하게 느껴집니다.
화질은 사용하던 모니터들보다 더 선명하고 화소 하나하나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디테일이 세밀하게 표현됩니다. 특히 암실에서 사용할 때 밝은 요소들과 대비가 드러나는 어두운 화면이나 야경 같은 화면에서 리얼 블랙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바로 전에 사용하던 miniLED 모니터보다 블랙 표현이 우수했습니다. 명실에서는 논글레어 코팅에 조명 빛이 산란되어 블랙 들뜸 현상이 존재하여 암실에서보다는 블랙 표현이 조금 아쉽습니다.
색감은 DCI-P3 99%인 만큼 깊이감이 느껴집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와 비교했을 때 SDR에서도 색감 차이가 느껴지지만 HDR 영상에서 특히 색감 표현이 우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시야각은 좌우 위아래 180도 미만에서 전부 정면처럼 잘 보입니다. 주사율의 경우 Nvidia 제어판에서 4K 해상도 120Hz 240Hz로 설정 가능합니다. 게임 구동시 240Hz으로 설정했을 때 굉장히 부드럽고 잔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쾌적합니다.
가독성은 윈도우 배율 150%(기본 설정)에서 문제가 없을 만큼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만 인터넷을 하다 보면 가끔 글씨가 얇게 보이는 홈페이지가 존재합니다.
스마트 TV 기능의 경우 G80SD에 들어간 칩셋이 삼성 플래그십 8K TV에 들어간 칩셋과 동일한 칩셋이라 구동 렉 없이 쾌적하고 거듭된 패치로 버그도 거의 없어서 만족스럽습니다. 프레임 보간의 경우 플루이드 모션과 비교했을 때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G80SD의 경우 모션이 조금 더 부드러운 대신 인물 주변 배경이 복잡할 경우 일그러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만 이는 자동으로 설정시킬 경우이며 설정 조정으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주 정도 제품을 사용해 보니 지금까지의 모니터들과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압도적인 화질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 아쉬운 점
S43CG700을 사용할 때부터 불만이었던 점인데 스마트 TV 기능을 넣은 모니터에서 음성 싱크 조절 기능이 빠진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LG 42C 시리즈는 TV 제품이라 그런지 해당 기능이 있습니다). TV 기능 사용 시(USB 재생 포함) 소리가 영상보다 먼저 나오는 증상이 있는데(TV 프레임 보간 및 화질 기능이 작동하며 영상 딜레이가 생기는 것이라 추측) 이를 조절할 방법이 없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외장 DAC를 모니터 USB 단자에 연결했을 때 USB 포트 전환 설정을 자동으로 하면 인식이 계속 풀려서 스마트 모니터에 놓아야 하는데 이 또한 재부팅을 하면 인식이 풀려서 다시 스마트 모니터로 한 바퀴를 돌려야 합니다. ARC는 이러한 문제는 없는 대신 소리가 USB 단보다 조금 더 먼저 나와 싱크가 더 어긋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싱크 문제는 ARC와 모니터 스피커에서 가장 심하고 그다음 USB 연결, 블루투스 연결이 오히려 딜레이가 생기면서 영상과 맞거나 아주 조금 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