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이고 비전문적인 사용기입니다.
오래 쓴 모니터도 바꿀 겸, 예전부터 끌렸던 21:9형 모니터를 구매하기 위해 열심히 알아보던 중, Mag341CQP QD-OLED가 핫딜로 좋은 가격에 나왔길래 약간의 고민 끝에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엔 가격대가 높아서 OLED 모니터는 고려하지 않고 평 좋은 일반 VA 모니터를 보다가 HDR을 제대로 즐기려면 미니LED 모니터로 가야겠구나라고 판단해서 그쪽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Mag341CQP QD-OLED가 핫딜로 나온걸 알게 됐고, 제가 보던 모니터에 비해 암부잔상, 시야각 문제에서 자유롭고 최고의 응답속도, 훌륭한 색재현율, 완벽한 블랙 등 사실 상용화 된 패널중에 가장 완전체에 가까운 패널이 OLED 패널이라, 번인이라는 문제때문에 고민하긴 했지만, 한번은 써보고 싶어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2주 넘게 실사용을 하고 난 제 감상평은
일단 시각적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냥 모니터 자체가 좌우로 넓게 퍼져있어서 보기 좋아요. 시원하게~
그리고 21:9 비율을 지원하는 영화를 볼때나 게임을 할때 만족감이 높습니다.
일단 시야를 꽉채운 화면으로 인한 몰입감 상승이 기대보다 크더라구요.
거기에 높은 색재현율과 트루블랙HDR의 상승효과로 영상화질과 게임품질이 먼가 업그레이드 된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VA패널 모니터를 고민할때 신경쓰였던 시야각 문제도 벗어날 수 있었구요.
그리고 OLED 패널 문제중 가독성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우려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웹서핑이나 간단한 문서작업에서 차이점을 못 느꼈습니다.
픽셀 단위로 확인하면 살짝 색번짐이 있긴 한데 실 사용에서는 체감이 안됐습니다.
이 부분은 용도와 개인 차가 있으니 확언은 못하겠습니다
Mag341CQP QD-OLED를 구매할때 작업용이 아닌 게임, 영화 등 컨텐츠 소비용으로 구매한거라 개인적 만족감은 매우 컸습니다.
위에 자세한 언급은 안했지만 게임할때 잔상없는 빠른 응답속도는 확실히 OLED 모니터가 좋긴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다만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깍두기 현상이었습니다.
퍼온 사진인데요, 보통 저용량 저화질 영상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유튜브나 OTT 영상에서도 가끔 볼 수 있었는데 영상소스의 문제같지만 영상의 단점을 부각시키는거라 이런 화면이 나오면 거슬리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고화질 영상을 찾게 되는 습성도 생겼구요...ㅠㅠ
아 이건 단점이라고 하긴 애매한데
Mag341CQP QD-OLED의 뒷부분이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전 최대한 벽에 붙여 쓰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모니터가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이 나쁘지 않고 두꺼운 방열판 덕분에 팬리스여서 팬소음같은건 없습니다. 어댑터 내장이라 공간활용도 좋구요. 그래서 단점은 아니고 생각보다 두껍다 정도네요.
그리고 OLED의 가장 약점이 번인인데 이건 머...사실상 해결불가능한 문제라 3년 보증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감안하고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한거라...최대한 신경 안쓰고 편하게 쓰려고 합니다.
머 이래저래 처음 써본 OLED 모니터 인데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MSI의 Mag341CQP QD-OLED
제품 자체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처럼 경쟁겜보다는 스팀겜 위주고 모니터로 영화보는걸 즐긴다 하시면 추천합니다.
이 비율이 50퍼에 근접하면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경쟁겜이나 인방, 유튭, OTT 예능, 드라마 감상비율이 높으면 화면 비율때문에 손해보는 부분이 있으니까 잘 생각하셔서 모니터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