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2.5기가 네트워크 4베이 나스 QNAP TS-464-8G

L6 곰도라 25.01.22. 2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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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P TS-464-8G(실시간 859,980원)는 고성능 NAS로 스펙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특히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드미포함 가격이 약 80만원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저렴한 나스라곤 할 수 없지만, 스펙과 확장성 그리고 기능까지 모두 고려해보면 합리적인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스펙 정리

사용법과 기능을 알아보기에 앞서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세서 : 인텔 셀러론 N5095 쿼드코어 4스레드

메모리(램) : 4GB SODIMM DDR4 8GB(확장X)

네트워크 : 2.5GbE 포트로 최대 589MB/s 전송 가능

SSD : M.2 슬롯 2개 기본탑재 + QM2 PCIe 카드로 확장 가능

HDD : 4개 슬롯 기본탑재

USB : 2개의 USB 3.2 Gen2 포트로 10Gbps 지원

초기 세팅

전면 커버의 고정장치를 풀고 오픈하면 4개의 HDD 베이를 볼 수 있습니다.

4개의 HDD 베이를 모두 꺼내면 내부 부품들이 훤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뒤쪽으로는 내부의 열을 식혀줄 팬과 함께 HDD 커넥터 4개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SSD 슬롯 2개가 보입니다. 추후 SSD 추가를 위해 QM2 PCIe 확장 카드를 구매하게 되면 뒷면 상단으로 장착하게 됩니다.

사용한 HDD와 SSD는 모두 씨게이트 부품으로 설치했습니다. 이 중 HDD는 24TB 대용량으로 4개를 합하면 무려 96TB의 어마어마한 저장공간을 완성하게 되는데요. 내부에 2개의 RV센서가 진동을 감지하는 구조라 그런지 동작 소음도 크지 않고 안정적이었습니다.

또한 연간 550TB 워크로드와 250만 시간 MTBF로 내구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미디어 편집을 하거나 기업용과 서버, 아카이브 등의 목적으로 24시간 사용하는 것에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데이터 손실에 대비해 3단계 상태 모니터링 IHM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기본 동작 상태에서 HDD의 온도나 진동 그리고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하고, 드라이브 상태 변수를 확인해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Rescue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통한 복구를 지원합니다.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는 스토리지 제조사가 직접 제공하는 복구 서비스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제조사가 직접 진행하는 만큼 평균 90% 이상의 높은 복구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비용도 1회에 한해 무료입니다. HDD 구입시 3년 이내에 1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어지간해선 3년 이내에 2번씩 고장나지 않기 때문에 횟수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리도 택배로 진행할 수 있어 더 편리합니다.

참고로 이와 별개로 스토리지의 제한 보증은 구입 후 5년입니다.

이번 씨게이트 스토리지 중 SSD는 NAS 안쪽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우측면 안쪽으로 SSD를 2개 모두 설치해 주었는데, 플라스틱 고정장치가 있기 때문에 볼트로 고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 HDD도 장착해주면 기본적인 사용준비가 완료됩니다.

이어서 공유기와 LAN케이블로 연결하고 전원케이블도 연결해 주었습니다. LAN포트는 보편적으론 하나만 사용하면 되며, 나머지 하나는 백업용으로 활용하곤 합니다.

전면 전원 버튼을 누르면 삑 소리와 함께 부팅이 진행됩니다. 부팅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5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은데, 약간 긴 삑 소리가 들리면 완료된 것이니 다시 전원 버튼을 누르지 말고 기다리면 됩니다.

웹 연결

QNAP 홈페이지 또는 나스 옆의 가이드 웹주소를 참고해 QNAP QFINDER PRO를 설치해 줍니다. 그리고 실행해보면 위처럼 나스가 목록에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PC 역시 같은 공유기에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혹시 정상적으로 구성했는데도 목록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직 부팅이 덜 된 것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목록에 표시되었다면 더블클릭하여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기존에 세팅이 된 나스라면 위 사진처럼 로그인 화면이 나오지만, 나스를 구입하여 최조 세팅시에는 관리자 패스워드를 설정하고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초기 패스워드는 나스 오른쪽 스티커에 MAC주소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제 나스의 각종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웹 화면을 보게 됩니다.

먼저 설정 페이지를 보면 스냅샷이나 보안, 하드웨어와 백업 등의 시스템 기능을 포함해, 권한과 네트워크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관련 항목들까지 디테일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나스를 사용하여 접근권한을 부여하고 싶다면, 사용자 항목에서 권한이 다른 그룹을 만들어 접근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생성하면 간단합니다.

추가로 다양한 앱을 추가로 설치할 수도 있고, 나스를 컴퓨터 시스템처럼 활용할 수도 있는 등의 부가 기능들도 지원합니다.

파일 전송

파일 스테이션5를 통해 웹에서도 NAS 내부의 파일에 접근하거나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파일 업로드는 윈도우에서 파일 탐색기를 이용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4GB정도의 파일들을 나스로 복사하며 속도를 확인해 보니 60MB/s 이상으로 기록됩니다. 정확히 4.17GB 용량의 파일들을 옮기는 데에 73초가 걸렸기 때문에 70MB/s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PC는 무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사용중인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속도가 느려지거나 빨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업로드가 완료되면 웹에서 파일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영상 하나를 더블클릭하니 따로 플레이어 연결없이 웹에서 바로 재생됩니다. 별도의 나스 프로그램이나 미디어 플레이어 없이 웹에서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히 쓸모가 많은 기능입니다.

다른 연결 방법

윈도우에서는 파일 탐색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키보드에서 [윈도우 + R] 키를 누른 다음, 위와 같은 [실행] 창이 열리면 나스의 아이피 주소를 입력해 줍니다. 앞의 웹페이지에서 주소창을 보면 알 수 있으며, 앞에 [\\]를 추가하고 입력하면 됩니다.

처음 연결시 인증 창이 나옵니다. 앞서 나스에 접근할 때 입력했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그대로 입력해주면 됩니다.

로그인이 완료되면 윈도우 파일탐색기와 동일하게 나스 내부의 폴더를 찾아볼 수 있으며, 자주 찾는 폴더가 있다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어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는 윈도우의 다른 파일들과 실행 방법이 같기 때문에, 영상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플레이어와 함께 재생이 시작됩니다.

온도 확인

스토리지 메뉴에서는 HDD와 SSD를 관리할 수도 있고 온도 확인도 가능합니다.

SSD는 각각 34/37도로 대기중이며, 파일 이동이 길어지게 되면 50도 이상으로 빠르게 높아지곤 합니다. 아무래도 신형 SSD라 작동온도가 더 높은 부분도 있을텐데요. 평소 나스에서 SSD의 사용빈도가 높은 편이라면 방열판을 추가로 구매해 장착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