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RTX50 시리즈나 AMD 9950X3D, 9800X3D와 같은 고성능 컴퓨터 부품을 이용한 최고 사양의 게이밍PC를 빌드한다면 컴퓨터의 심장 역할을 하는 파워서플라이의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파워서플라이는 모든 PC 부품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핵심 요소로, 특히 하이엔드 시스템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파워서플라이 등급은 전력 효율에 따라 80PLUS 표준으로 분류되며, 기본(Standard),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티타늄 순으로 등급이 높아집니다. 이 등급은 AC 전원을 DC로 변환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의 양을 기준으로 나뉘는데, 플래티넘 등급은 20% 부하에서 90%, 50% 부하에서 92%, 100% 부하에서 89%의 효율을 제공합니다. 이는 같은 전력을 사용하더라도 더 적은 전기를 소비하고, 더 적은 열을 발생시킨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로닉스는 1997년 설립된 국내 PC 주변기기 전문 기업으로, 특히 파워서플라이와 PC 케이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고품질 파워서플라이 라인업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최고 92% 효율을 제공하는 80PLUS 115V 플래티넘 인증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플래티넘 ATX 3.1 1000W 모델을 출시하였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사양 및 구성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0PLUS 플래티넘 시리즈는 1000W 제품이 우선 출시되었으며, 이 제품은 다음과 같은 주요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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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00W 80PLUS플래티넘 ATX3.1 |
폼팩터 |
ATX 3.1 |
크기 |
150 X 140 X 86mm |
정격출력 |
1000w |
80plus / Cybenetics |
플래티넘 (최대 92% 효율) |
팬 |
120mm FDB(Fluid Dynamic Bearing) 팬 |
커넥터 |
PCIe 5.1 호환 12V-2x6 커넥터 포함 |
케이블 타입 |
풀모듈러 방식 |
보호 회로 |
과전압(OVP), 과전류(OCP), 과부하(OPP), 단락(SCP) 등 8가지 보호 회로 |
보증기간 |
10년 |
이 제품은 최대 92% 전력 효율의 80PLUS 플래티넘 인증을 받아 고사양의 시스템을 구성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원공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좀 더 강화된 인증 방식인 사이버네틱스(Cybenetics)의 인증에서도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고급형 파워서플라이답게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해 무상 보증기간을 넉넉하게 10년이나 제공합니다. 이처럼 긴 보증기간은 내구성과 품질 관리에 대한 제조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인데요 덕분에 사용자들은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케이블 파우치, 사용자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파우치 안 케이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24핀) : 1개
CPU 전원 케이블(4+4핀) : 2개
PCIe 5.1 호환 12V-2x6 커넥터 : 1개
PCIe 8핀(6+2핀) 케이블 : 3개
SATA 전원 케이블 : 10개
IDE(MOLEX) 전원 케이블 : 4개
FDD 케이블 : 1
특히 12V-2x6 커넥터는 일반 제품보다 두께가 더 굵은 프리미엄 16AWG 케이블을 사용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최대 600W까지 출력이 가능하여 고성능 그래픽카드에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과 특징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플래티넘 ATX 3.1은 세련된 블랙 색상의 견고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대 파워 서플라이 규격인 ATX 3.1을 적용하고 80PLUS 115V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이 제품은 최고 92%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고출력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최신 CPU 및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ATX 3.1 및 PCIe 5.1을 준수하는 12V-2x6 커넥터를 도입해 최대 600W 출력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의 단자로 강력한 전원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차세대 전력 안정성을 구현하기 위해 2세대 GPU-VR 기술도 적용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최신 시스템에서 전압 변동률을 낮춰 일관된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2세대 애프터쿨링 기술을 적용해 PC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점진적으로 팬 속도(RPM)를 조절하며, 내부 온도가 충분히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팬 속도를 줄여 부품 수명을 연장합니다.
쿨링 성능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120mm FDB(Fluid Dynamic Bearing) 팬을 장착해 소음이 적고 내구성은 높습니다. 그리고 제로팬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뒷면에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내부 온도가 50°C 이하일 경우 팬이 자동으로 정지하는 0dBA 제로 팬 모드로 동작합니다. 단, 내부 온도가 50°C를 초과할 경우 설정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팬이 작동해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전력 변환 기술도 발전했습니다. LCC 공진형 컨버터를 적용해 제로 전압 스위칭 모드로 동작하며, 스위칭 손실을 줄이고 경부하부터 최대 부하까지 높은 효율을 보장합니다. 아울러 과전압 보호(OVP), 과전류 보호(OCP), 과부하 보호(OPP), 단락 보호(SCP) 등 여덟 가지 보호 회로를 갖춰 안정성을 극대화했으며, 일본산 105°C 커패시터를 적용해 내구성과 신뢰성을 강화했습니다.
조립 및 테스트
케이스 장착전에 파워서플라이 테스터를 이용해 각 전압을 측정하였습니다.
케이스 장착 전 파워서플라이 테스터를 활용해 각 전압을 꼼꼼히 측정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모든 전압이 정상 수치 내에서 안정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고사양의 게이밍 PC들을 조립하기 위해서는 용량 뿐만 아니라 고클럭을 달성할 때마다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골드 및 플래티넘 이상급의 파워의 인기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00W 80PLUS 플래티넘 ATX3.1을 실제 시스템에 장착하여 성능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조립 과정은 풀모듈러 방식이라 매우 간단했으며 케이블 관리도 용이했습니다.
이후 하드웨어 부하 테스트인 OCCT의 파워서플라이 테스트 모드를 약 1시간 정도 구동하여 파워서플라이 전압 변동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OCCT가 파워서플라이 성능을 측정하는 도구는 될 수 없지만 부하 테스트 시 고주파 음이나 기본적인 전압의 변동폭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압과 전력은 부하가 변하는 상황에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몬스터 헌터 월드를 벤치마킹 도구로 사용하여 실제 게임 환경에서의 전력 소비량을 측정하였습니다. 아이들시에는 2.6W, 윈도우 부팅후 140W, 벤치마킹 구동중에는 370W대를 소비하였고, 파워 서플라이의 팬 소음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00W 80PLUS 플래티넘 ATX3.1(실시간 249,000원)은 최신 하이엔드 시스템을 위한 완벽한 파워서플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0PLUS 플래티넘 인증과 사이버네틱스 플래티넘 등급을 통해 입증된 최대 92%의 높은 효율성은 전력 소비를 줄이고 발열을 최소화하여 시스템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특히 ATX 3.1 규격과 PCIe 5.1을 지원하는 12V-2x6 커넥터는 RTX 50 시리즈와 같은 최신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최대 600W까지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할 수 있어, 추 후 출시할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도 뛰어납니다.
RTX 50 시리즈와 같은 최신 하이엔드 GPU나 9950X3D, 9800X3D와 같은 고성능 CPU를 사용하는 게이머나 크리에이터라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00W 80PLUS 플래티넘 ATX3.1은 높은 효율과 안정성, 그리고 미래 호환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