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스마트폰이나 PC에서만 음악을 듣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는 기본이고, 냉장고,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플랫폼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음원 업계에 따르면 멜론, 플로, 지니,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들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멀티 디바이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먼저 카카오의 ‘멜론’은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접근성을 높였다. 멜론은 지난해 11월부터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음악서비스 ‘삼성뮤직’의 국내 서비스 운영을 맡아 모든 음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은 삼성뮤직 앱을 비롯해 스마트TV나 냉장고 등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있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활용해 멜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나 애플워치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도 지원된다.
‘지니뮤직’는 갤럭시 기어워치, 애플 워치 등에 탑재돼 있고,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나 재규어, 티볼리, 코란도 등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플로’는 자동차에서도 편리하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서비스 중이고, B tv 셋톱박스나 애플워치, 볼보에서도 탑재돼 있다. 또 갤럭시 버즈 같은 무선 이어폰에서도 터치패드를 길게 누르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지니뮤직과 플로 등이 연동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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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성장을 더 하고 고객을 확보하려면 어쩔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