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에 있는 고산향교 대성전입니다.
요즘 전통사찰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사진을 몇장 찍어 봤네요.
이곳 대성전은 공자를 모신 사당이다. 조선 왕조는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아 나라에서 각 지방에 향교라는 학교를 세우고 그 안에 대성전을 두어 유학을 장려하였다. 고산향교는 태조 때 처음 세웠으나 정종 때 원인 모를 불로 모든 건물이 타버렸다. 그 뒤 향교를 복구하였지만 임진왜란 때 또다시 불타버렸다. 선조 34년(1601년)부터 대성전을 비롯한 건물들을 다시 짓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를 상징하는'대성지성문선황(大成至聖文宣王)'이라고 쓴 나무패를 가운데 두고, 그 좌우에 여러 성현과 유학자를 모셨다. 해마다 봄가을에 이곳 대성전에서 '석전대제'라는 큰 제사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