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해가 지고 시원해져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길 옆집을 지나가는데 주인분이 꽃을 좋아하시는지 크고 작은 화분이 여러 개 놓여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짙은 보락색 잎 사이로 작고 가녀린 연보라색 꽃들이 피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핸드폰으로 담아봤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네이버 이미지 검색으로 촬영한 꽃 이름을 찾아보니 꽃 이름이 사랑초(올살리스 미뉴타)네요. 꽃이 작고 이파리도 얇아서 실내에서 키우면 연보라색 사랑초 꽃이 잘 피지 않는데 실외에 놔두면 그나마 잘 핀다고 하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화면에 꽉 차게 촬영해서 꽃이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새끼손톱 반보다 작은 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