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노트북 킹퓨터 지르면서 딸려온 쿠폰이 있어서 그걸로 입장권 구했습니다. 그냥 날려먹긴 좀 아까워서 급히 일정을 잡아서 지스타 개막 하루 전날에 출발해서 그 다음 날 개막 직후(16일 오전 11시)에 입장했습니다.
가는 데 좀 고생했던 게, 출발하자마자 열차 시간을 잘못 봐서 삽질을 벌리게 됐는데 그 전까지 환승 열차를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열차 출발 시간을 잘못 보고 탔다가 중간 환승 지점에서 승차권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더니 앞쪽에 첫 번째 역에서의 출발 시간(8시 이후)을 못 보고 뒤쪽의 출발 시간만 보고 출발했네요. 하필 그 뒤에 적혀있는 시간과 첫 번째 역에서의 열차 시간이 비슷했던 것도 뒤늦게 눈치챌 수밖에 없었던 것에 한 몫 했고요. 중간 환승역에서 승차권을 다시 지르고나서야 해결을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실로 잡혀서 금전이 미친듯이 깨지긴 했습니다만...
승차권 질렀을 때 분명 11시 이후에 있었던 걸 골랐던 것 같은데, 잘못 눌렀던 걸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승차권을 출발 전날에 질렀는데 이 때 제대로 확인해봤어야 했는데...
부산역 도착 후 근처... 지하철이 어디있나 찾는 중에 보여서 촬영했는데, 지하철 있는 곳은 저 위치가 아닌 반대편 출입통로 쪽이더군요. 부산에는 중고딩 때였던가 아쿠아리움으로 가족여행 갔을 때 말고는 홀로는 가 본 적이 없어서 좀 헤맸습니다.
그리고 부산 도착 후 벡스코 인근 호텔에서 방을 구하려고 했더니 없어서 몇 정거장 떨어진 지하철역 인근 유사 호텔에 방을 잡게 됐네요. 대도시라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숙박 비용이 은근 세더군요.
(센텀시티역, 벡스코역이 또 따로있긴한데 벡스코 자체가 집채만해서 이곳과도 접해있습니다.)
(벡스코 본관. 제일 끝 쪽에 걸려있는 게 문제의 그 게임이...)
(보드게임, 부루마불 비스무리한 것)
(퍼즐 RPG)
(Acer 노트북 두 기종. 나머지는 레노버 Legion 기종들이 대부분입니다.)
(레노버 Legion Pro 5)
(레노버 Legion Slim 5 14" & LOQ 16")
(레노버 Legion Go)
(심즈틱하게 생긴 게임)
(엑스박스 시리즈 X)
입장권을 제일 싼 걸로 구해놔서 한 곳 외엔 구경한 게 없었고, 다른 곳은 더 비싼 입장권을 질러야하는 것 같던데 거기까진 딱히 생각이 없었던 관계로... 봤던 것도 거의 코스프레가 주가 되다시피했고, 그래도 게임 체험 부스가 있기는해서 몇 곳에서 잠깐 깔짝거리기도 했네요. 단지 게임들 대부분이 크게 관심이 닿지 않았던 것들이라...
몇 안 되게 눈길이 갔던 것들 중 하나가 스노우 브라더스 2 리메이크작이었는데, 그건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 외 관심이 있던 건 AMD 쪽이었는데, 게임 자체보다는 전시된 기종들에 눈길이 가더군요. 게임 중에 하나는 심즈틱한 게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고요.
다만 퇴장 후 역으로 향하려는 순간에 비가 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바로 근처에 대형 마트가 있어서 그 곳으로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 몇 개도 얻어왔는데, 몇 개는 시연 후 얻어온 것도 있고 몇 개는 지른것도 있는데, 대부분은 특정 조건을 거치면 딸려오는 식이고 직접적으로 판매하는 곳은 얼마 안 되는 듯 하더군요. 그 특정 조건이 카페 가입이라거나 구독 같은 것들인데 대부분 저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라... 얻어왔던 건 게임 시연만 거치면 증정되는 것들이었습니다.
전날 복귀했는데, 안그래도 많은 짐에 짐이 더 붙어서 힘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했을 정도로요.
덤으로 지스타 개막 전날, 그리고 지스타 퇴장 후 찾아갔던 오락실인데 숙소 있는 곳 지하철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곳에 국내에 몇 안 되는 디디알 있는 오락실이라 이 때 말고는 치기 어렵다싶어 실컷 치다 갔습니다. 요 근래 게임은 오락실에서 이런 거 말고는 재미가 잘 안 붙어서 잘 안하는데 간만에 재밌게(?) 즐기다 가네요. 사실 중간에 치기 어려운 거 골라집어서 화딱지가 좀 오르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사실상 지스타 말고 이게 주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