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MMORPG 가고, 신선한 ARPG 온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강력한 IP를 사용하는가 하면, 글로벌 인기 개발사가 나서기도 했다. 즉, 다이나믹한 전투를 중점에 둔 액션 RPG의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일까. 지난달 6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역주행에 나선 '드래곤네스트'가 최근 재평가를 받고 있다. ARPG의 새로운 틀을 잡았다고 평가받는 이 게임은 장르적 특성과 꾸준한 관리 덕분에 여전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돈을 쓰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 최근 복귀 인파가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 같은 재미
출시 이래로 15년이다. 아는 사람도 많겠지만 '드래곤네스트'는 ARPG 장르의 정점에 오른 타이틀이다. 지금 보면 한 판 한 판의 길이가 다소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차근차근 곱씹어보라. 요즘 출시된 모바일 게임들과 달리 깊고 진한 액션이 살아 숨쉰다.
'원신'의 경우도 같은 방향성을 가진다. 하지만 최근 K-ARPG는 겉멋든 연출만 앞세울 뿐 전투의 길이가 짧게 느껴졌다. 게다가 컨트롤로 한끗 차이를 내는 것이 아니라 과금 여부에 따라 레벨링 속도가 다르다. 쉽게 말해 돈을 쓰지 않으면 특정 구간 이상의 돌파가 불가능한 셈이다.
그래서 ARPG에서 제한적 액션을 펼치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클래식 타이틀을 돌아보게 되는 이유다. '드래곤네스트'가 그 필두에 있다. 막 업데이트를 마친 드래곤네스트는 그 시절 우리가 환호했던 ARPG의 원형적 형태를 새롭게 느끼게 한다. ARPG란 수식어를 앞세우고도 '무' 썰듯 미지근한 액션을 펼치던 시절에 퀄리티 하나만으로 대륙을 삼켰던 타이틀이 어디 가겠나.
그때 그시절 인기 재현할까
올 여름 방학 시장을 겨냥한 6차 패치가 이번 달 초 진행됐다. 미지의 고대 악세서리 증폭부터 캐릭터 밸런스 조정까지, 15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타이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다채롭다. 특히 '신규 유저'를 위한 파격적 프로모션도 한상 두둑히 차렸다.
짧고 굵게 말하자면 지난 6월 13일 정기점검 직후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다크어벤저를 선택해 24개 미션을 클리어하면 '역대급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24개의 이벤트를 일일이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어벤저 45레벨 달성'을 시작으로 '드네걸의 보석(14일)'을 획득할 수 있다. 약 3시간이면 20레벨을 달성할 수 있고, 하루 2시간 플레이 기준 사나흘이면 45레벨 달성이 가능하다.
'다크어벤저 전직 달성' 시 '의지의 파편(30일)'을 제공한다. '다크어벤저 99레벨 달성' 시에는 '고대인의 방어구 5부위 세트'가 주어진다. 이렇게 세 개의 미션만 완수해도 점핑에 가까운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남은 21개 미션을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면 '고대인' 세트는 물론 다양한 혜택들이 줄을 잇는다.
그렇다면, 남아있는 21개 미션을 순차 클리어할 경우는 어떨까. 다 논할 수는 없지만, '고대인' 세트 확보는 물론이고 ▲ 칭호 ▲ 진귀한 재료 아이템 ▲ 장신구 ▲ 룬 ▲ 미지의 악세서리 12강 전부위 ▲ 고대의 꿈의 끝 대검 등 보고도 믿기지 않는 혜택들이 줄을 잇는다. 사실상 기간 내 꾸준한 플레이만으로도 '끝장'을 볼 수 있는 프로모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거다.
만원도 안되는 값에 99레벨 점핑 지원
여전한 재미와 빠른 성장. 좌측 창 최상단에 반짝이는 '드애기' 미션만 잘 클리어해도 쾌속 성장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강력한 아이템과 다양한 코스튬을 받을 수 있었다. 베테랑의 맛이 느껴지는 액션과 스토리 진행은 새벽 늦게까지도 새로운 유저들을 끌어들였다.
굳이 말하자면 '점핑 물약' 때문이다. '다크어벤저' 성장 과정은 9,900원짜리 성장 지원 패키지 하나로도 99레벨 달성이 가능하다. 단계별 성장 과정을 밟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다는 뜻이다. 고유한 감성이 새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액션 RPG에서 손맛이 중요한 이유를 새삼 느끼게 된다.
한편, 'Let's Play! 다크어벤저'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있다. 7월 11일까지 진행되는 'Play Dark Sword'. '텅빈 검'을 획득해 스테이지와 일일임무, 네스트에서 시운을 획득해 검을 진화시키는 이벤트다. 다양한 보상들이 기다리고 있다. 상시 진행 중인 이벤트들 덕분에 돈을 쓰지 않아도 절정의 순간까지 갈 수 있다.
참고로 지난 주를 기점으로 신규 이벤트도 추가됐다. 순서대로 적건대 다크어벤저와 함께 ▲ 블랙드래곤 클리어 ▲ 최초 네스트 클리어 도전 ▲ 미션상자 올 클리어 추가 보상 지급 ▲ 인스타그램 석양 빛 수련장 클리어 인증이 그것이다. 더 길게 말 할 필요 있을까. 신규 유저를 위해 모든 것을 퍼주는 RPG 온라인게임. 올여름 뜨거운 액션 MORPG의 진면목을 만나고자 한다면 지금 '드래곤네스트'의 더 강력해진 '다크어벤저' 육성을 시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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