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한창인 요즘, 두 눈과 귀를 의심할만한 소식을 접했다. 바로 12월 13일경에 공포의 군주가 등장한다는 것. 지옥의 신부와 스카른을 쓰러트리고, 잠시 모습을 드러낸 후 사라졌던 그가 이제 진정한 모습으로 강림하려는 것일까.
그의 완전한 부활에 앞서,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다. 이를 위한 빌드업이기도 했던걸까. 필멸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성장할 필요가 있겠다. 디아블로에 맞서기 위한 일환으로 강해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테니.
성역에 다시 영원한 전쟁의 바람이 불고있다. 끝날 듯 끝나지않는 그들의 전쟁. 12월 11일까지만 진행이었던 금번 이벤트는 공포의 군주에 대항하기 위해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다. 로그인만 해도 막강한 전설 보석 한 서린 해골부터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
차가운 공기 속에서 짙은 피냄새가 몰려온다. 몰락한 성채의 가장 깊은 안쪽에서 플레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리치왕과 조우하여 맞서 싸워보자. WOW 속에서도 강력한 보스 몹이었던만큼 공략이 쉽지는 않겠지만, 영원한 전쟁의 강력한 보상들과 함께 한다면 돌아오는 것은 승리뿐일 것.
궁극의 PVP전투가 펼쳐진다. 플레이어들은 암살의 분지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각 진영에 서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평소 PVE보다는 PVP 전투를 즐겨했던 분들이라면 두팔 벌려 환영할만한 콘텐츠가 되겠다. 와우 속의 아라시 분지와 비슷한 컨셉으로,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만큼 매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당초 블리자드측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2024 로드맵 발표 시, 올해 말경에 최종 보스 '디아블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가 있었다. 그리고 그 계획은 곧 실현될 예정이다. 멈춰있던 스토리가 다시 재개된다. 필멸자들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